How could he ever hope to find a nice girl otherwise? Keith came up to the table and thanked me for coming.
안 그러면 걔가 어떻게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겠어? 그때 키스가 테이블로 다가와서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어.
레이먼드의 엉망진창인 패션과 생활 습관을 보며 엘리너가 혀를 차며 걱정(을 빙자한 뒷담화)을 하다가, 오늘의 주인공 키스가 등장하는 장면이야.
I gave him his birthday present, which he seemed to find genuinely surprising.
나는 그에게 생일 선물을 주었는데 그는 진심으로 놀란 것처럼 보였어.
엘리너가 준비한 선물이 워낙 독특했는지, 키스가 선물을 받고 보여준 리액션에 대해 묘사하는 부분이야.
He looked at each item in turn with an expression that I found hard to read, but I quickly eliminated “boredom” and “indifference.”
그는 내가 읽어내기 힘든 표정으로 아이템 하나하나를 차례대로 살펴보았지만 나는 지루함과 무관심은 재빨리 제외했지.
키스가 선물을 하나씩 꺼내 보는데 표정이 묘하니까, 엘리너가 자기 나름의 논리로 '이건 지루해서 짓는 표정은 아니야'라며 정신 승리... 아니 분석하는 장면이야.
I felt happy; it was a nice feeling, giving someone a gift, the kind of unique, thoughtful present that he wouldn’t have received from anyone else.
나는 행복했어.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었지. 다른 누구에게서도 받아보지 못했을 그런 독특하고 사려 깊은 선물 말이야.
자신이 고른 선물이 최고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함께, 남을 기쁘게 했다는(사실은 본인만 그렇게 믿는) 사실에 뿌듯해하는 엘리너의 자존감 뿜뿜 모먼트야.
He put the carrier bag on a nearby table. “Would you, eh, would you like to dance, Eleanor?”
그는 근처 테이블에 쇼핑백을 내려놓더니, "저기, 음, 나랑 춤추지 않을래, 엘리너?"라고 물었어.
선물을 받은 키스가 테이블에 짐을 치우면서 드디어 엘리너에게 춤을 제안하는 순간이야. 분위기 잡으려는 키스와 당황한 엘리너의 공기가 여기까지 느껴지지 않니?
My heart started to pump faster. Dance! Could I? “I’m not sure I know how,” I said.
내 심장이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어. 춤이라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내가 말했지.
평생 춤이라곤 거리가 멀었던 엘리너가 댄스라는 단어에 동공 지진이 일어난 상황이야. 심장이 펌프질을 한다니, 이건 설렘보다는 거의 생존 본능에 가까운 공포일걸?
Keith laughed, and pulled me to my feet. “Come on,” he said, “you’ll be fine.”
키스는 웃으면서 나를 일으켜 세웠어. "에이, 왜 그래요, 괜찮을 거예요." 그가 말했지.
엘리너의 걱정을 비웃듯 혹은 귀엽다는 듯 키스가 박력 있게 리드하는 장면이야. 괜찮을 거다라는 말은 보통 안 괜찮을 때 하는 말이라는 게 함정이지.
We’d only just reached the wooden dancing area when the music changed, and he groaned.
우리가 나무로 된 댄스 공간에 막 도착했을 때 음악이 바뀌었고, 그는 신음 섞인 소리를 냈어.
분위기 잡고 딱 나갔는데 하필이면 노래가 끝나는 운명의 장난 같은 상황이야. 키스의 탄식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지 않니?
“I’m sorry,” he said, “but there’s no way. I’m going to have to sit this one out. Birthday boy privileges!”
미안, 하지만 절대 안 되겠어. 이번엔 좀 빠져야겠다. 생일 주인공 특권이지!
춤추러 야심 차게 나갔는데 하필이면 노래가 키스 취향이 아니었나 봐. 생일빵 대신 생일 특권을 써서 세련되게 빤쓰런을 시도하는 키스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I watched as some people left the dance floor and others flocked to take their place.
나는 몇몇 사람들이 댄스 플로어를 떠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려고 몰려드는 것을 지켜봤어.
무대 위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걸 멍하니 보고 있는 엘리너야. 마치 맛집 줄 빠지면 바로 다음 손님 들어가는 것처럼 일사불란한 댄스판의 생태계를 관찰 중이지.
The music had a lot of brass instruments and a fast beat. Michelle, Gary’s girlfriend, beckoned me over
음악은 금관 악기 소리가 가득했고 박자가 빨랐어. 개리의 여자친구인 미셸이 나더러 오라고 손짓했지.
빠라빠라밤! 금관악기 대잔치 노래가 나오니까 분위기가 한층 업됐어. 혼자 멍 때리는 엘리너를 인싸 미셸이 발견하고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순간이야.
and pulled me into a small group of women, around the same age, who smiled at me and looked very happy.
그리고 나를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들 무리로 끌어당겼는데, 그녀들은 나를 보며 미소 지었고 아주 행복해 보였어.
드디어 여자들의 작은 원 안으로 강제 소환된 엘리너. 낯선 사람들의 과한 친절과 행복한 표정이 엘리너에겐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일단은 분위기에 휩쓸려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