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we walked into the function suite, we were met with a wall of sound;
우리가 연회장으로 들어섰을 때, 엄청난 소음의 벽이 우릴 맞이했어.
문 열자마자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쏟아지는 상황이야. 평화주의자 엘리너에게는 거의 재난 수준이지.
a mobile discotheque had been set up and the floor was already packed with dancers,
이동식 디스코텍이 설치되어 있었고, 무대는 이미 댄서들로 꽉 차 있었지.
행사장에 출장 DJ가 와서 판 벌려놓고 사람들이 광란의 댄스를 추고 있는 모습이야. 엘리너 눈에는 그저 기괴한 광경일 뿐이지.
ages ranging from five to eighty, all illuminated randomly by some unimpressive colored lights.
연령대는 다섯 살부터 여든 살까지 다양했고, 다들 별 볼 일 없는 색색의 조명 아래 무작위로 비춰지고 있었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개판 오 분 전으로 춤추는 광경이지. 조명은 또 얼마나 촌스러운지 상상이 가니? 딱 동네 칠순 잔치 분위기야.
The dancers seemed to be pretending to ride a horse in time to the music. I looked up at Raymond, very much out of my depth.
무용수들이 음악에 맞춰 말을 타는 흉내를 내는 것처럼 보였어. 난 레이먼드를 올려다봤는데, 정말이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
사람들이 단체로 말춤 같은 걸 추고 있는 기괴한 광경을 본 엘리너의 멘붕 상황이야. 낯선 파티 문화에 적응 못 하고 동공 지진 일어난 상태지.
“Christ,” he said, “I need a drink.” I followed him gratefully to the bar.
“맙소사,” 그가 말했어, “술 한잔해야겠네.” 난 감사한 마음으로 그를 따라 바(Bar)로 향했지.
레이먼드도 이 끔찍한 분위기에 질려버린 모양이야.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못 버티겠다며 알코올의 힘을 빌리러 가는 긴박한(?) 상황이지.
The prices were gratifyingly low, and I drank my Magners quite fast,
가격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저렴해서, 난 내 매그너스(Magners)를 꽤 빨리 마셔버렸어.
술값이 생각보다 싸서 엘리너의 경계심이 사르르 녹아내린 거야. 매그너스는 영국에서 국민 음료급인 사과주인데, 맛도 좋고 싸니까 엘리너가 신났네.
comfortable in the knowledge that I’d brought enough money for several more,
몇 잔은 더 마실 수 있을 만큼 돈을 넉넉히 챙겨왔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였거든.
엘리너 특유의 철저함이 돋보이는 부분이야. 혹시 몰라서 비상금을 두둑이 챙겨왔는데, 술값까지 싸니까 마음속으로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어.
although Raymond had, despite my protests, purchased this one.
비록 내가 반대했는데도 레이먼드가 이번 잔을 사긴 했지만 말이야.
엘리너는 남한테 신세 지는 걸 싫어해서 자기가 내겠다고 고집을 피웠나 봐. 하지만 레이먼드의 호의를 결국 받아들인, 츤데레 같은 상황이지.
We found a table as far away from the source of the noise as possible.
우리는 소음의 근원지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테이블을 하나 찾아냈어.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끔찍한 파티 소음을 피해 구석탱이 명당을 찾아 헤매는 긴박한 상황이야. 평화를 사랑하는 엘리너의 생존 본능이 발휘됐다고 볼 수 있지.
“Family dos,” Raymond said, shaking his head. “It’s bad enough when it’s your own family; when it’s someone else’s...”
“가족 행사들이란 게 다 그렇지 뭐.” 레이먼드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어. “자기 가족 일이어도 충분히 피곤해 죽겠는데, 남의 가족 일이면 오죽하겠어...”
가족 행사 특유의 기 빨리는 분위기에 진저리를 치는 레이먼드의 모습이야. 영혼까지 탈곡된 듯한 그의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지 않니?
I looked around. I had no prior experience of such events, and the main thing that struck me was disparity;
난 주위를 둘러봤어. 이런 행사에는 사전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나를 가장 강하게 때린 건 바로 이질감이었지.
파티 알못인 엘리너가 처음으로 이런 현장에 투입되어 문화 충격을 받는 장면이야. 마치 외계인이 지구의 축제를 분석하는 듯한 진지함이 느껴지지?
age range, social class and the sartorial choices made by the guests.
연령대, 사회 계층, 그리고 손님들이 선택한 의상 스타일들 말이야.
엘리너가 이질감을 느꼈던 구체적인 이유들을 나열하고 있어. 어린애부터 할아버지까지 섞여 있고, 옷차림도 제각각인 그 혼란스러운 광경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