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brave. I am brave, courageous, Eleanor Oliphant. “Do whatever you want,” I said.
난 용감해. 난 용감하고 담대한 엘리너 올리펀트라고.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내가 말했어.
갑자기 자아 효능감이 폭발한 엘리너! 자신을 용감하다고 세 번이나 되뇌며 미용사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중이야.
She looked delighted. “Color too?” I considered this. “Would it be a normal human hair color?
그녀는 기뻐 보였어. "염색도요?" 나는 이걸 곰곰이 생각했지. "그게 평범한 인간의 머리카락 색깔일까요?"
로라는 신났지만 엘리너는 혹시나 자기가 외계인 머리색이 될까 봐 걱정 중이야. '인간의 머리카락 색'이라고 굳이 강조하는 게 엘리너답지?
I don’t think I’d like pink or blue or anything like that.”
핑크나 블루, 혹은 그런 비슷한 색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염색 얘기에 식겁해서 철벽 치는 장면이야. 엘리너는 튀는 걸 극도로 싫어하거든. 나 '정상인'이니까 이상한 색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경고지.
“I’ll give you a shoulder-length, lightly layered choppy bob, with caramel and honey pieces woven through and a long sweeping fringe,” she said.
어깨 길이의 가벼운 층을 낸 쵸피 단발 스타일에, 카라멜이랑 허니 컬러를 군데군데 섞고 길게 옆으로 넘기는 앞머리를 해줄게 라고 그녀가 말했어.
미용사 로라가 전문 용어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중이야. 우리도 미용실 가면 '뿌리 볼륨 살리고 끝에는 C컬로 말아드릴게요' 할 때 느끼는 그 멍한 기분을 엘리너도 느끼고 있겠지?
“How does that sound?” “It sounds like an incomprehensible pile of gibberish,” I said.
어때? 이해할 수 없는 헛소리 더미처럼 들려 라고 내가 대답했지.
로라의 화려한 미용 용어 폭격에 엘리너가 던지는 시니컬한 한 방이야. 예쁘다는 말보다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느냐가 더 중요한 엘리너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지.
She laughed at my reflection, and then stopped, perhaps because I wasn’t laughing.
그녀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고 웃다가 멈췄어, 아마 내가 웃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거야.
엘리너가 진심으로 '헛소리'라고 한 건데, 로라는 농담인 줄 알고 웃다가 분위기 싸해지는 장면이야. 눈치 챙겨야 하는 타이밍이지.
“Trust me, Eleanor,” she said earnestly. “It’ll be beautiful.”
“나만 믿어, 엘리너,” 그녀가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어. “정말 예쁠 거야.”
미용사 로라가 자신 없어 하는 엘리너에게 금손의 기운을 뿜어내며 안심시키는 장면이야.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지?
“Beautiful is not a word normally associated with my appearance,” I said, highly skeptical.
“아름답다는 말은 보통 내 외모와 연관되어 쓰이는 단어가 아니야,” 내가 아주 회의적인 태도로 말했어.
자존감이 바닥을 치다 못해 내핵까지 뚫고 들어간 엘리너가 '예쁘다'는 칭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찬물을 끼얹는 중이지.
She patted my arm. “Just you wait,” she said gently.
그녀는 내 팔을 토닥였어. “일단 기다려 봐,”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지.
부정적인 엘리너를 엄마처럼 달래며, 결과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로라의 여유 넘치는 자신감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MILEY!” she screeched, almost causing me to fall from my chair. “Come and help me mix up some color!”
“마일리!” 그녀가 꽥 비명을 질렀고, 난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어. “와서 염색약 섞는 것 좀 도와줘!”
다정하게 말하다가 갑자기 어시스턴트 이름을 샤우팅하는 로라! 평화롭던 엘리너의 심장이 가출할 뻔한 반전 상황이야.
A short, chubby girl with bad skin and beautiful eyes came trotting up.
피부는 안 좋은데 눈은 예쁜, 키 작고 통통한 소녀가 총총걸음으로 다가왔어.
로라가 소리를 빽 지르니까 어시스턴트 마일리가 튀어나오는 장면이야. 외모 묘사가 아주 디테일해서 머릿속에 바로 그려지지?
Laura gave a prescription involving percentages and codes which might as well have been for gunpowder.
로라는 퍼센트와 코드들이 섞인 처방을 내렸는데, 그건 마치 화약 제조법이라 해도 믿을 정도였어.
염색약 배합하는 법을 로라가 마일리에게 지시하는 상황이야. 미용사들의 전문 용어는 우리 같은 일반인에겐 거의 암호문 수준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