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st thing, apart from the other travelers—my goodness, the hoi polloi do get about these days,
가장 끔찍했던 건 다른 여행객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세상에 요즘은 평민들이 참 많이도 돌아다니네
엘리너 특유의 선민의식이 폭발하는 장면이야. 자기도 기차 타고 가면서 남들 돌아다니는 꼴을 못 봐주겠다는 거지. 평민(hoi polloi)이라는 단어 선택이 아주 가관이야.
and they eat and drink in public with very few inhibitions—was the incessant noise from the loudspeakers.
게다가 공공장소에서 거리낌 없이 먹고 마셔대기까지 하는데 진짜 최악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끊임없는 소음이었어
공공장소에서 예의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와 기차 안내 방송의 짜증 나는 소음을 한꺼번에 까고 있어. 엘리너는 조용한 걸 참 좋아하거든.
It seemed there was an announcement every five minutes from the mythical conductor,
그 전설 속의 차장님께서 5분마다 한 번씩 안내 방송을 내보내는 것 같더라고.
엘리너가 기차 안에서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안내 방송 때문에 짜증이 머리끝까지 난 상태야. 차장이 마치 전설 속에나 존재하는 목소리만 큰 괴물 같다고 비꼬고 있어.
imparting sagacious gems such as large items should be placed in the overhead luggage racks,
큰 짐은 머리 위 짐칸에 올려둬야 한다는 등의 아주 지혜로운 조언을 하사하시면서 말이지.
누가 봐도 뻔한 상식을 대단한 지혜인 양 떠들어대는 차장의 방송 내용을 엘리너가 아주 찰지게 비꼬고 있어.
or that passengers should report any unattended items to the train crew as soon as possible.
혹은 주인이 없는 물건이 보이면 최대한 빨리 열차 승무원에게 신고하라는 내용이었어.
지하철이나 기차 타면 백만 번쯤 듣는 그 지겨운 안전 안내 방송을 엘리너의 시선으로 묘사한 거야.
I wondered at whom these pearls of wisdom were aimed; some passing extraterrestrial, perhaps,
대체 이런 주옥같은 말씀들이 누구를 겨냥한 건지 궁금해졌어. 혹시 지나가던 외계인?
엘리너는 이런 뻔한 방송이 너무 어이없어서, 도대체 상식이 없는 외계인한테나 하는 소리냐며 비웃고 있는 장면이야.
or a yak herder from Ulan Bator who had trekked across the steppes, sailed the North Sea
아니면 초원을 가로지르고 북해를 건너온 울란바토르의 야크 목동이라도 되는 건가?
외계인에 이어 이번엔 문명과 동떨어져 살아서 기차를 처음 탈 법한 사람을 상상하며 차장의 방송을 조롱하고 있어.
and found himself on the Glasgow–Edinburgh service with literally no prior experience of mechanized transport to call upon?
기계적인 운송 수단을 이용해본 경험이라곤 1도 없는 상태로 글래스고와 에든버러를 오가는 기차를 타게 된 그런 사람 말이야.
이렇게까지 고생해서 기차를 탄 사람 아니고서야 누가 저런 뻔한 안내 방송을 듣고 앉아있겠냐는 엘리너의 비아냥이 느껴지는 마무리야.
The special occasion outfit was, I realized, somewhat outmoded now.
그 특별한 날을 위한 옷이 이제는 좀 유행에 뒤떨어졌다는 걸 깨달았어.
엘리너가 옷장을 뒤적이다가 옛날에 사둔 옷을 보고 '아, 이건 좀 아닌데' 싶어서 현타가 온 상황이야. 패션 센스가 영 좋지 못한 자신을 뒤늦게 돌아보는 중이지.
Lemon was not a color that suited me particularly well—fine for nightgowns, worn in the privacy of my bedroom,
레몬색은 나한테 딱히 잘 어울리는 색은 아니었어. 내 방 안에서만 입는 잠옷용으로는 괜찮았지만 말이야.
레몬색 옷을 입고 거울을 봤는데 상큼한 과즙상이 아니라 웬 인간 단무지가 서 있는 걸 발견한 장면이야. 자기 객관화가 아주 확실하지?
but hardly suitable for a sophisticated gathering.
하지만 격식 있는 모임에 입고 가기엔 영 아니었지.
레몬색 옷을 입고 파티에 갔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빌런이 될까 봐 걱정하는 중이야. 엘리너는 나름 품위 있는 만남을 꿈꾸고 있거든.
I’d go to the shops tomorrow and purchase something new; I’d be able to wear it again when I was out at a restaurant
내일 가게에 가서 새 옷을 좀 사야겠어. 나중에 레스토랑에 갈 때 다시 입을 수도 있을 테니까.
쇼핑 중독자들이 흔히 하는 '나중에 또 입으면 되지'라는 기적의 논리로 자기 합리화를 시전하는 중이야. 쇼핑하러 갈 생각에 벌써 신난 것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