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ariably, I find the right answer. I walked past Julie’s Beauty Basket every day on my way to work.
변함없이, 나는 정답을 찾아낸다. 나는 출근길에 매일 ‘줄리의 뷰티 바스켓’ 앞을 지나쳤다.
동물 흉내 내기로 정답을 찾는다니, 엘리너는 자기만의 세계가 정말 확고해. 그리고 매일 무심코 지나치던 왁싱 샵 이름이 '줄리의 뷰티 바스켓'인 것도 참 엘리너스러운 디테일이지? 드디어 그 장바구니(?)에 몸을 던지기로 한 거야.
As luck would have it, they had a cancelation. It would take around twenty minutes,
운이 좋게도 예약 취소 건이 하나 있었다.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었다.
평소엔 운 따위 안 믿을 것 같은 엘리너인데, 오늘은 '운명의 데스티니'가 도와주네? 예약도 없이 들이닥쳤는데 딱 맞춰서 취소 건(cancelation)이 생기다니! 페럿의 가호라도 받은 걸까?
Kayla would be my therapist, and it would cost forty-five pounds.
케일라가 나의 테라피스트가 될 예정이었고, 비용은 45파운드였다.
20분에 45파운드(약 8만 원)? 엘리너의 쥐꼬리... 아니 소중한 월급을 생각하면 이건 거의 명품 백 하나 사는 급의 출혈이지. 하지만 '사랑의 힘'이 엘리너의 지갑을 털어버린 거야.
Forty-five! Still, I reminded myself as Kayla led me toward a room downstairs, he was worth it.
45파운드라니! 하지만 케일라가 아래층 방으로 나를 안내할 때, 나는 그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돈 아까워서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그 뮤지션을 떠올리며 '그는 그럴 가치가 있어(worth it)'라고 자기최면을 거는 엘리너. 사랑이 무섭긴 무섭지? 고집불통 짠순이 마음도 45파운드에 굴복하게 만들고 말이야.
Kayla, like the other employees, was wearing a white outfit resembling surgical scrubs and white clogs.
다른 직원들처럼 케일라도 수술복을 닮은 하얀 옷과 하얀 클로그를 착용하고 있었다.
뷰티 샵 직원들이 유니폼을 입은 걸 보고 '수술복(surgical scrubs)' 같다고 느끼는 엘리너의 시선 좀 봐. 왁싱을 거의 외과 수술급 중대사로 받아들이고 있는 거지. 저 하얀 신발(clogs)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지면 왠지 더 무서울 것 같아!
I approved of this pseudo-medical apparel. We went into an uncomfortably small room,
나는 이 가짜 의료용 복장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불편할 정도로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직원들이 수술복 같은 걸 입고 있으니까 엘리너는 '오, 여기 제대로네?'라며 흡족해해. 근데 따라 들어간 방이 좁아터진 게 문제야. 전문적인 복장이랑 좁아터진 방의 부조화가 딱 엘리너가 질색하기 좋은 각이지?
barely large enough to accommodate the bed, chair and side table.
침대와 의자, 그리고 사이드 테이블을 들이기에도 겨우 충분한 크기였다.
방 크기가 거의 테트리스 수준이야. 가구 몇 개 넣으니까 여유 공간이 아예 없다는 거지. 45파운드나 내고 이런 닭장 같은 데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니, 엘리너의 논리적인 뇌가 파업할 만해.
“Now then,” she said, “what you need to do is pop off your...” she paused and looked at my lower half
“자, 그럼,” 그녀가 말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을 휙 벗어버리는 거예요.”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내 하반신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왁싱의 첫 단계, 탈의의 시간이야! 관리사가 'pop off'라는 경쾌한 단어를 써서 옷 벗으라고 하는데, 엘리너의 하반신을 쓱 훑어보는 저 시선 처리가 아주 포인트야. 엘리너 입장에선 '이거 무례한 거 아냐?' 싶었을걸?
“... erm, trousers, and your underwear, then pop up onto the couch.
“... 음, 바지와 속옷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소파 위로 훌쩍 올라가세요.”
바지랑 팬티 다 벗고 작업대(침대) 위로 올라가라는 무시무시한 지시야. 엘리너는 'pop up'이라는 표현을 듣고 무슨 팝업 스토어도 아니고 자기가 툭 튀어 올라가야 하나 싶었을 거야. 상황이 참 '팝'하네!
You can be naked from the waist down or, if you prefer, you can pop these on.”
“허리 아래로는 아무것도 입지 않으셔도 되고, 원하신다면 이것들을 입으셔도 돼요.”
완전 올탈이냐, 아니면 민망함을 달래줄 종이 팬티냐! 그것이 문제로다. 관리사는 친절하게 선택지를 주지만, 엘리너에게 'naked'와 'pop these on' 사이의 고민은 거의 철학적 난제 수준일 거야.
She placed a small packet on the bed. “Cover yourself with the towel and I’ll pop back in to see you in a couple of minutes. OK?”
그녀는 침대 위에 작은 패키지 하나를 내려놓았다.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계시면, 몇 분 뒤에 다시 쓱 들어와서 뵐게요. 아셨죠?”
관리사가 종이 팬티가 든 봉투를 툭 던져두고 잠시 자리를 비워주는 센스! 엘리너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는 거야. 근데 'pop back in'이라니, 몇 분 뒤에 갑자기 툭 튀어나올 것 같은 예고장 같지 않니?
I nodded. I hadn’t anticipated quite so much popping. Once the door had closed behind her,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토록 많은 ‘휙’ 하는 동작이 수반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그녀가 나가고 문이 닫히자,
관리사 케일라가 아까부터 계속 'pop' 어쩌구 하면서 옷 벗어라, 올라가라 하니까 엘리너가 정신이 하나도 없는 거야. 왁싱하러 왔다가 무슨 팝핀 댄스라도 배우는 줄 알았겠어? 이제 드디어 혼자 남겨진 폭풍 전야의 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