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d said something pretty simple: “To be spent on printing Punk Rocky in color next time.”
카드에는 아주 간단한 메시지가 적혀 있었어. "다음번엔 '펑크 로키' 잡지를 컬러로 인쇄하는 데 써줘."라고 말이야.
찰리는 그냥 돈을 준 게 아니었어! 메리 엘리자베스가 만드는 잡지 '펑크 로키'를 더 멋지게(컬러로!) 만들라는 응원이었던 거야. 와, 찰리 진짜 센스 미쳤다. 이건 그냥 돈이 아니라 '꿈을 위한 투자금'이네.
And she looked at me funny. Then, they all started to look at me funny except for Sam and Patrick.
메리 엘리자베스는 날 이상하게 쳐다봤어. 그러더니 샘이랑 패트릭을 빼고 다들 날 묘한 눈초리로 보기 시작하더라고.
찰리가 현금 40달러를 카드에 넣어 주니까 다들 분위기가 싸해졌나 봐. '뭐지? 이 실용주의 끝판왕은?' 하는 표정들이 읽히지? 샘이랑 패트릭만 찰리의 진심 어린 의도를 아는 것 같아.
I think they started feeling bad because they didn’t get me anything.
내 생각엔 걔네가 나한테 아무것도 안 준 것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 같아.
친구들은 자기는 찰리한테 아무것도 안 줬는데, 찰리는 이렇게 정성스럽게(비록 현금이지만!) 선물을 준비하니까 양심의 가책을 느꼈나 봐. 찰리는 소외감을 느꼈지만, 친구들은 죄책감을 느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지.
But I don’t think they should have because I don’t think that’s the point really.
근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데 말이야. 왜냐하면 선물을 주고받는 게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찰리는 진짜 대인배야. 자기가 선물을 못 받은 건 좀 서운해도, 친구들이 자기 때문에 미안해하는 건 원치 않거든. 선물의 가격보다는 마음의 교류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 찰리다워.
Mary Elizabeth just smiled, and said thanks, and then stopped looking at me in the eye.
메리 엘리자베스는 그냥 미소 지으면서 고맙다고 말하더니, 내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더라고.
메리 엘리자베스도 찰리의 순수한 배려에 감동했나 봐. 근데 왠지 찰리의 눈을 피하는 건 미안함 반, 찰리가 너무 기특해서 묘하게 부끄러운 마음 반이 섞인 복잡한 심경 아닐까?
Last came Sam. I had been thinking about this present for a long time.
마지막은 샘이었어. 난 이 선물에 대해서 아주 오랫동안 고민해왔지.
드디어 주인공 등판! 짝사랑하는 샘을 위한 선물이라니, 찰리가 얼마나 공을 들였을지 안 봐도 비디오지? 방금 전의 어색한 공기는 싹 잊고 이제 찰리의 진심이 터질 시간이야.
I think I thought about this present from the first time I really saw her.
내 생각엔 내가 샘을 진짜로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이 선물을 생각했던 것 같아.
찰리에게 샘을 '본' 건 단순히 마주친 게 아니었어. 영혼이 통하는 느낌을 받은 그 운명적인 순간부터 찰리의 머릿속엔 샘을 위한 선물이 설계되고 있었던 거야. 이 로맨티시스트 어떡하면 좋니!
Not met her or saw her but the first time I really saw her if you know what I mean.
그냥 마주치거나 겉모습을 본 게 아니라, 내 말이 뭔지 알지? 내가 샘을 진짜로 처음 '발견'했던 그때 말이야.
찰리가 말하는 '본다'는 건 단순히 시력 측정하듯 피사체를 인지하는 게 아니야. 영혼의 단짝을 알아본 그 운명적인 '심쿵' 모먼트를 말하는 거지. 에둘러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길 바라는 저 간절함, 짝사랑해 본 사람은 다 알걸?
There was a card attached. Inside the card, I told Sam that the present I gave her
카드 한 장이 붙어 있었어. 카드 안에는 내가 샘에게 준 이 선물이,
선물에 카드가 빠지면 앙금 없는 찐빵이지! 찰리는 카드에 선물의 '역사'를 담았어. 이제부터 샘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 찰리의 정성 어린 비하인드 스토리가 시작된다구!
was given to me by my Aunt Helen.
헬렌 이모가 나한테 주셨던 거라는 이야기를 적었어.
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헬렌 이모의 유품을 샘에게 주는 거야. 이건 그냥 선물이 아니라 자기 인생의 가장 아끼는 조각을 떼어주는 거랑 다름없어. 찰리 이 녀석, 샘을 진짜 찐으로 아끼나 봐.
It was an old 45 record that had the Beatles’ song “Something.”
그건 비틀즈의 'Something'이라는 노래가 담긴 오래된 45회전 레코드판이었지.
45회전 레코드(싱글 앨범용)라니, 완전 빈티지 감성 돋네! 게다가 노래가 무려 비틀즈의 'Something'이야. 이 노래 들어봤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노래 중 하나거든. 찰리 감성 진짜 '갓벽'하다.
I used to listen to it all the time when I was little and thinking about grown-up things.
어릴 때 어른스러운 고민을 하면서 그 노래를 입에 달고 살곤 했거든.
꼬맹이 찰리가 레코드판 틀어놓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어떨까?' 고민하는 장면 상상해봐. 엉뚱하면서도 왠지 애틋하지? 그때의 그 진지했던 꼬마 찰리의 영혼이 이 선물에 깃들어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