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poured everyone another glass of brandy.
그리고 모두에게 브랜디를 한 잔씩 더 따라줬지.
분위기 타서 2차전 시작! 패트릭이 웨이터 빙의해서 브랜디를 콸콸 따라주고 있어. 다들 어른인 척 브랜디를 홀짝이며 찰리의 믹스 테이프 음악에 젖어 들겠지? 낭만적인 밤의 완성이다!
I guess we all looked a little silly drinking it, but we didn’t feel silly. I can tell you that.
브랜디를 마시는 우리 모습이 좀 바보 같아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어.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있어.
고등학생들이 정장 차려입고 브랜디를 홀짝이는 광경이라니, 밖에서 보면 꼬마 신랑들이 어른 놀이 하는 것처럼 보였을 거야. 하지만 찰리와 친구들은 지금 그 분위기에 흠뻑 취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하고 있어.
As the songs kept playing, Mary Elizabeth stood up. But she wasn’t holding a suit coat.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는 동안 메리 엘리자베스가 일어났어. 그런데 손에는 정장 재킷이 없더라고.
찰리는 지금 레이더 가동 중이야. '양말을 줬으니 당연히 메리 엘리자베스가 내 마니또겠지? 이제 재킷을 꺼내겠지?' 하고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어라? 빈손이네? 찰리의 뇌 정지가 오는 역사적인 순간이지.
It turns out that she wasn’t my Secret Santa at all.
알고 보니 걔는 내 마니또가 전혀 아니었던 거야.
찰리의 헛다리 짚기 대성공(?)! 양말을 준 게 당연히 메리 엘리자베스일 거라고 확신했는데, 완전 반전 드라마지 뭐야. 찰리 지금 멘붕 와서 머릿속이 하얘졌을걸?
She was the Secret Santa to the other girl with the tattoo and belly button ring, whose real name is Alice.
메리 엘리자베스는 문신이랑 배꼽 피어싱을 한 다른 여자애, 그러니까 본명이 앨리스인 그 애의 마니또였어.
메리 엘리자베스의 수호천사는 찰리가 아니라 앨리스였대! 앨리스는 이 그룹에서 개성이 아주 강한 친구인가 봐. 찰리는 지금 남의 선물 교환식을 보면서 '어... 그럼 내 산타는 누구지?' 하고 멍하니 있는 중이지.
She gave her some black nail polish that Alice had had her eye on. And Alice was very grateful.
메리 엘리자베스는 앨리스가 눈독 들이고 있던 검은색 매니큐어를 선물로 줬어. 앨리스는 정말 고마워했지.
역시 절친들끼리는 통하는 게 있나 봐. 앨리스가 평소에 찜해뒀던 힙한 아이템을 정확히 배달했네! 검은색 매니큐어라니, 앨리스의 스타일과 찰떡궁합이었나 봐. 훈훈한 우정의 현장이야.
I just sat there, looking around the room. Looking for the suit coat.
난 그냥 거기 앉아서 거실을 둘러봤어. 정장 재킷이 대체 어디서 나올까 하고 말이야.
친구들은 다들 훈훈하게 정체 밝히고 선물 주고받는데, 우리 찰리만 지금 미궁에 빠졌어. '내 옷의 나머지 조각은 대체 누구 손에 있는 거지?' 하면서 방안을 레이더로 스캔 중이야. 찰리의 수트 풀장착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Not knowing who could possibly be holding it.
대체 누가 그걸 가지고 있을지 도무지 감도 안 잡힌 채로 말이야.
찰리는 지금 '셜록 홈즈' 모드야. 메리 엘리자베스가 범인(?)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으니, 이제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은 누구일까? 방 안에 있는 친구들을 스캔하면서 '내 옷의 반쪽을 가진 자'를 찾고 있어. 궁금해서 미칠 것 같은 그 심정, 뭔지 알지?
Sam stood up next, and she gave Bob a handcrafted Native American marijuana pipe, which seemed appropriate.
다음엔 샘이 일어났는데, 밥한테 수제로 만든 인디언 마리화나 파이프를 줬어. 밥한테는 그게 딱 어울리는 선물 같더라.
선물 교환식은 계속된다! 이번엔 찰리의 짝사랑 샘 차례야. 근데 선물이... 마리화나 파이프라니? 역시 자유분방한 영혼들이다. 밥(Bob)이 평소에 어떤 캐릭터인지 딱 감이 오지? 찰리도 그걸 보고 '음, 밥답네' 하고 납득하는 게 킬포인트야.
More people gave more gifts. And more hugs were exchanged.
더 많은 친구들이 선물을 주고받았고, 그만큼 포옹도 많이 오고 갔어.
파티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어. 너도나도 산타가 돼서 선물을 뿌리고, 훈훈하게 안아주고 난리 났네. 찰리는 이 따뜻한 광경을 지켜보면서 왠지 모를 소외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 거야.
And finally, it came to the end. No one was left except for Patrick.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이 되었어. 패트릭 말고는 아무도 안 남았지.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소거법으로 따져보니 남은 건 패트릭뿐. 찰리의 심장이 쫄깃해지는 순간이야. 과연 패트릭이 찰리의 잃어버린 반쪽(재킷)을 가지고 있을까?
And he stood up and walked into the kitchen. “Does anyone want any chips?” Everyone did.
걔가 일어나서 부엌으로 걸어가더라. '감자칩 먹을 사람?' 하고 묻길래, 다들 먹겠다고 했어.
패트릭 이 녀석, 밀당의 고수야. 바로 선물을 줄 것이지 갑자기 부엌으로 가서 과자 타령을 하다니. 근데 또 친구들은 다들 '나도 줘!' 하고 받아주는 게 너무 웃겨. 진지한 순간에 감자칩이라니, 이게 바로 십 대들의 쿨한 바이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