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as also crying pretty bad, and he decided if anyone asked him, he would say his eyes were red from smoking pot.
패트릭도 꽤 심하게 울고 있었는데, 만약 누가 물어보면 대마초를 피워서 눈이 충혈된 거라고 말하기로 마음먹었어.
패트릭도 사람인데 왜 안 슬프겠어. 브래드의 거부에 상처받았지만, 울고 있는 이유조차 '약 기운' 때문이라고 거짓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 씁쓸해. 자기 슬픔보다 상황 수습이 먼저인 패트릭, 너무 어른스럽지 않니?
Finally, he shook himself out of it and walked into the main party room.
마침내 그는 정신을 가다듬고 파티가 한창인 거실로 걸어 들어갔어.
패트릭이 감정을 억누르고 다시 파티장으로 돌아가고 있어. 'shake oneself out of it'이라는 표현처럼, 마치 젖은 개가 몸을 털 듯이 슬픔과 혼란을 털어내려고 애쓰는 모습이야. 이제 완벽한 연기 톤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지.
He acted really drunk. He went to Sam. “Have you seen Brad?”
그는 정말 술에 취한 것처럼 연기하며 샘에게 다가가 물었어. “혹시 브래드 봤어?”
패트릭의 메소드 연기 시작! 눈이 빨개진 걸 술 때문인 척하고, 브래드랑 같이 있었으면서 굳이 브래드를 찾는 척을 해. 이건 남들에게 '우린 같이 없었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완벽한 알리바이용 질문이지. 패트릭, 연기 학원 다녔니?
Sam saw the look in Patrick’s eyes. Then, she spoke up to the party.
샘은 패트릭의 눈빛만 보고도 모든 걸 알아챘어. 그러고는 파티장에 대고 큰 소리로 말했지.
역시 피보다 진한 의붓남매의 정! 샘은 패트릭의 눈을 보자마자 '아, 뭔가 일이 터졌구나'라고 직감했어. 그리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패트릭의 연기를 도와주려고 나서지. 이런 든든한 조력자 또 없습니다.
“Hey, has anyone seen Brad?” Nobody at the party had, so a few people went to search for him.
“얘들아, 혹시 브래드 본 사람 있어?” 파티에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자, 몇몇 애들이 브래드를 찾으러 나섰어.
샘의 완벽한 서포트! 일부러 크게 물어서 사람들을 찾게 만들고 있어. '아무도 못 봤다'는 사실이 확인되니까 이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브래드를 수색하기 시작해. 패트릭이 원하던 대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지?
They finally found him in Patrick’s room… asleep. Finally, Patrick called Brad’s parents because he was really worried about him.
애들은 마침내 패트릭의 방에서... 잠들어 있는 브래드를 찾아냈어. 결국 패트릭은 브래드가 너무 걱정된 나머지 걔네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지.
연극의 마지막 무대! 패트릭의 방에서 '잠든 척'하는 브래드가 발견됐어. 패트릭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부모님께 전화까지 해. 이건 브래드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 반, 그리고 이 상황을 확실하게 마무리하려는 알리바이 완성 반의 고도의 전략이야.
He didn’t tell them why, but he said that Brad was really sick at this party and needed to be taken home.
패트릭은 부모님께 구체적인 이유는 말하지 않고, 그저 브래드가 파티에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집으로 데려가야 할 것 같다고만 했어.
패트릭은 끝까지 브래드의 비밀을 지켜줘.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으니까 '아프다'라는 핑계를 대서 브래드를 안전하게 귀가시키려고 해. 자기는 상처받았으면서도 끝까지 브래드를 챙기는 패트릭, 정말 보살 아니니?
Brad’s parents did come, and Brad’s father, along with some of the other boys including Patrick, carried Brad to the car.
브래드네 부모님이 정말 오셨어. 그리고 브래드네 아빠는 패트릭을 포함한 다른 남자애들 몇 명이랑 같이 브래드를 차로 옮겼지.
패트릭의 연극 덕분에 부모님이 출동하셨어. 아들이 파티장에서 떡실신해 있으니 부모님 속이 얼마나 타들어 가셨겠니. 근데 여기서 패트릭이 직접 브래드를 차까지 옮겨다 줬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찡한 부분이야. 끝까지 자기 손으로 챙겨주고 싶은 패트릭의 마음이랄까?
Patrick doesn’t know if Brad was really asleep or not at that point, but if he wasn’t, it was a good acting job.
패트릭은 그 당시에 브래드가 진짜로 잠들었었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대. 하지만 만약 자는 척한 거였다면, 정말 메소드 연기급이었을 거야.
브래드가 진짜 꽐라가 된 건지, 아니면 이 상황이 너무 수치스럽고 무서워서 눈을 감아버린 건지 패트릭도 헷갈리나 봐. 전자면 다행인데, 후자라면 브래드는 진짜 천생 배우 아니니? 그 긴박한 상황에서 자는 척을 하다니 말이야.
Brad’s parents sent him to rehabilitation because Brad’s father didn’t want him to miss his chance at a football scholarship.
브래드네 부모님은 걔를 재활 시설로 보냈어. 브래드네 아빠가 아들이 풋볼 장학금을 받을 기회를 날려버리는 걸 원치 않았거든.
부모님 눈엔 아들이 그냥 약이랑 술에 빠진 인싸의 탈선으로 보였나 봐. 성 정체성 고민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건 꿈에도 모르고 '장학금'이랑 '미래'만 걱정하는 전형적인 미국 아빠의 모습이야. 브래드에게 재활 시설은 치료가 아니라 또 다른 감옥이었을지도 몰라.
Patrick didn’t see Brad for the rest of the summer. Brad’s parents never did figure out why their son was getting stoned and drunk all the time.
패트릭은 남은 여름 내내 브래드를 보지 못했어. 브래드네 부모님은 아들이 대체 왜 맨날 약이랑 술에 쩔어 지냈는지 끝내 알아내지 못했지.
브래드가 재활 시설에 갇혀있는 동안 패트릭은 강제로 '생이별'을 당했어. 부모님은 아들의 방황 원인을 찾아보려 했겠지만,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지. 비밀은 여전히 그들만의 지하실에 묻혀있으니까 말이야.
Neither did anybody else. Except the people who knew. When the school year started, Brad avoided Patrick a lot.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어. 내막을 아는 사람들만 빼고 말이야. 새 학기가 시작되자 브래드는 패트릭을 엄청나게 피했어.
비밀을 아는 우리 '월플라워' 친구들 말고는 아무도 브래드의 속사정을 몰라. 다시 학교로 돌아온 브래드는 패트릭을 보자마자 아주 홍해 갈라지듯 피해 다니는데, 패트릭 마음은 찢어지다 못해 가루가 됐을 거야.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