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uess I was pretty messy because he never let me work on his Camaro before.
내가 보기에 진짜 엉망진창이었나 봐. 형이 전에는 자기 카마로를 건드리지도 못하게 했었거든.
형들의 보물 1호인 자동차를 만지게 해줬다는 건, 찰리의 상태가 그만큼 심각해 보였다는 소리야. 형 나름대로 동생 기분 풀어주려고 큰 결심을 한 거지. 평소라면 꿈도 못 꿀 일이었을걸?
At the guidance counselor sessions, they asked the few of us who actually liked Michael to say a few words.
상담 선생님이랑 하는 세션에서, 마이클을 정말 좋아했던 우리 몇 명한테 한마디씩 해보라고 하더라고.
학교에서 비극적인 일이 생기면 전문가들이 투입되지. 진짜 친했던 친구들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자리를 만든 거야. 근데 이런 자리에서 말 꺼내기가 참 쉽지 않잖아.
I think they were afraid that some of us would try to kill ourselves or something
내 생각에 선생님들은 우리 중 누군가 자살을 시도하거나 뭐 그런 일이 생길까 봐 겁먹은 것 같았어.
친구가 떠나면 남겨진 친구들도 위험할 수 있잖아. 선생님들은 2차 사건이 터질까 봐 전전긍긍하며 아이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거야.
because they looked very tense and one of them kept touching his beard.
왜냐하면 선생님들이 엄청 초조해 보였고, 그중 한 분은 계속 자기 수염을 만지작거렸거든.
아이들을 달래야 할 선생님들이 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야. 수염을 만지는 건 불안하거나 고민이 많을 때 나오는 무의식적인 습관이지. 찰리는 이런 세세한 모습까지 다 지켜보고 있어.
Bridget who is crazy said that sometimes she thought about suicide when commercials come on during TV.
좀 엉뚱한 브리짓은 TV 광고가 나올 때 가끔 자살 생각이 든다고 말했어.
브리짓은 진짜 4차원 캐릭터인 것 같아. 남들은 진지하게 슬퍼하는데, 광고가 지루하다는 건지 뭔지 뜬금없이 자살 이야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어버려.
She was sincere and this puzzled the guidance counselors.
브리짓은 진심이었는데, 이 말에 상담 선생님들은 당황했어.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 진짜 진지하게 한 말이라서 선생님들이 더 멘붕이 온 거야. '광고 때문에 죽고 싶다고?'라는 말에 전문가들도 할 말을 잃은 거지. 상담 매뉴얼에도 없는 상황이었을걸?
Carl who is nice to everyone said that he felt very sad, but could never kill himself because it is a sin.
모두에게 다정한 칼은 자기도 정말 슬프지만, 자살은 죄이기 때문에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말했어.
칼이라는 친구는 정말 착한가 봐. 슬픔을 느끼는 건 똑같지만, 종교적인 신념이나 도덕적인 이유로 스스로를 해치지는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어. 마이클의 일로 다들 자기만의 방식으로 비극을 소화하는 중이야.
This one guidance counselor went through the whole group and finally came to me.
상담 선생님 한 분이 그룹 전체를 쭉 훑으며 질문을 던지시더니, 마침내 내 차례가 왔어.
마치 번호대로 질문을 받는 공포의 수업 시간 같지? 한 명씩 말을 시키다가 드디어 주인공 찰리에게 화살이 돌아간 거야. 찰리의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지는 않니?
“What do you think, Charlie?”
“찰리,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갑자기 내 이름이 불렸을 때의 그 멍한 느낌! 선생님이 아주 다정하게 묻고 있지만, 찰리에게는 꽤나 부담스러운 질문일 거야. 찰리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What was so strange about this was the fact that I had never met this man because he was a “specialist”
정말 이상했던 건, 내가 이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어. 그분은 '전문가'였거든.
찰리는 낯선 사람이 자기 이름을 부르니까 소름이 돋았나 봐. 학교 상주 선생님도 아니고 외부에서 초빙된 '스페셜리스트'인데 어떻게 나를 알지? 이런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찰리를 더 혼란스럽게 해.
and he knew my name even though I wasn’t wearing a name tag like they do in open house.
게다가 공개 수업 때처럼 이름표를 달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내 이름을 알고 계시더라고.
이름표도 없는데 내 이름을 안다? 이건 찰리 입장에서 꽤나 오싹한 일이지. 전문가라고 하니까 미리 학생 명부를 싹 털어본(?) 건지, 아니면 찰리가 원래 유명한 건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야.
“Well, I think that Michael was a nice guy and I don’t understand why he did it.
“글쎄요, 마이클은 정말 좋은 애였고 그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가요.
드디어 찰리의 대답이야. 찰리는 마이클을 원망하기보다 그냥 그 이유를 모른다는 사실에 더 집중하고 있어. 15세 소년이 감당하기엔 너무 어려운 '왜?'라는 질문에 대한 솔직한 답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