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even brought me a letter from Sam, and Sam said that she was coming back at the end of August,
심지어 샘이 쓴 편지도 가져다줬어. 샘이 8월 말에는 다시 돌아올 거래.
패트릭이 샘의 편지까지 셔틀(?)해왔어! 8월 말이면 이제 곧이잖아. 찰리에게는 샘의 복귀 소식이 병원 밥보다 훨씬 더 영양가 있고 든든한 소식이었을 거야. 기대감 뿜뿜!
and if I got better by then, she and Patrick would drive me through the tunnel.
그때까지 내 몸이 좀 괜찮아지면, 샘이랑 패트릭이 나를 태우고 그 터널을 드라이브해 주겠대.
찰리의 인생 장소인 그 터널! 샘과 패트릭이 다시 한번 '무한한 존재'가 될 기회를 약속하고 있어.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찰리는 빨리 건강해져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생겼을 거야.
And this time, I could stand in the back of the pickup truck if I wanted to.
그리고 이번에는 내가 원한다면 픽업트럭 뒷자리에 서서 가도 된대.
예전엔 샘이 트럭 뒤에서 바람을 맞으며 자유를 만끽했잖아? 이번엔 찰리 차례야! 찰리가 그 터널에서 두 팔 벌리고 서 있을 모습을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짜릿하다! 드디어 찰리가 관찰자에서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지.
Things like that helped more than anything. The days when I received mail were good, too.
그런 것들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됐어. 우편물을 받는 날들도 정말 좋았고 말이야.
가족들의 진심 어린 카드와 친구들의 변함없는 태도가 찰리에게는 그 어떤 비싼 약보다 더 효과가 좋았나 봐. 우체통에 나를 위한 편지가 들어있을 때의 그 설렘, 병원 생활의 유일한 낙이었을 거야.
My grandfather sent me a really nice letter. So did my great aunt. So did my grandma and Great Uncle Phil.
할아버지가 정말 멋진 편지를 보내주셨어. 우리 고모할머니도 그러셨고, 할머니랑 필 종조부님도 편지를 보내주셨지.
평소엔 인종차별 발언이나 하시던 고집불통 할아버지까지 편지를 보내주셨다니, 찰리가 아프다는 소식에 온 집안 어른들이 다들 마음을 졸이셨나 봐. 찰리는 지금 온 우주의 기운... 아니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이야.
My Aunt Rebecca even sent me flowers with a card that was signed by all my Ohio cousins.
레베카 이모는 심지어 꽃바구니를 보내줬는데, 거기엔 오하이오에 사는 사촌들이 전부 서명한 카드도 들어있었어.
오하이오 사촌들이면 그 'Pussy'라고 놀려대던 장난꾸러기들 아니니? 걔네가 전부 서명한 카드라니, 츤데레 끝판왕들이네! 평소엔 티격태격해도 이럴 땐 역시 피붙이가 최고라는 걸 찰리도 느꼈을 거야.
It was nice to know that they were thinking about me just like it was nice the time
그들이 나를 생각해주고 있다는 걸 아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었어. 마치 그때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누군가 나를 잊지 않고 기원해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이 살맛 나는 법이잖아? 찰리는 가족들의 정성에서 큰 위안을 얻고, 그 기분을 친구들이 면회 왔던 행복한 기억과 연결시키고 있어.
Patrick brought Mary Elizabeth and Alice and Bob and everyone for a visit.
패트릭이 메리 엘리자베스랑 앨리스, 밥, 그리고 다른 애들을 다 데리고 면회 왔을 때 말이야.
패트릭이 진짜 대장님 포스네! 친구들을 다 소집해서 병원까지 쳐들어(?) 왔어. 병원에서 친구들 목소리가 북적거리니까 간호사 선생님들은 좀 힘드셨겠지만, 찰리에겐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었을 거야.
Including Peter and Craig. I guess they’re friends again. And I was glad they were.
피터랑 크레이그까지 포함해서 말이야. 둘이 다시 친구가 됐나 봐. 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와, 샘을 두고 싸우고 바람피우고 난리 났던 크레이그랑 피터가 같이 왔대! 진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걸까? 찰리는 자기가 아픈 와중에도 친구들이 화해한 걸 보고 진심으로 기뻐해. 찰리, 너 진짜 천사니?
Just like I was glad that Mary Elizabeth did most of the talking. Because it made things feel more normal.
메리 엘리자베스가 혼자 거의 다 떠들어대서 난 오히려 다행이었어. 왜냐하면 그게 훨씬 더 평소 같아서 마음이 놓였거든.
보통 병문안 오면 다들 '몸은 좀 어때?', '괜찮아?' 하면서 조심스러워하잖아? 그 어색한 공기 알지? 근데 메리 엘리자베스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혼자 라디오 켠 것처럼 떠들어대는 거야. 찰리한테는 그 수다스러움이 '아,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준 거지. 메리 엘리자베스의 투머치 토커 기질이 이럴 땐 순기능을 하네.
Mary Elizabeth even stayed a little later than the others.
메리 엘리자베스는 심지어 다른 애들보다 조금 더 늦게까지 남았어.
그 시끄럽던 친구들이 우르르 빠져나가고, 메리 엘리자베스만 쓱 남은 거야. 눈치 게임 승리자인가? 사실 찰리랑 예전에 썸 타다 망한(?) 전적도 있고 하니, 따로 할 말이 있었겠지. 찰리도 그걸 눈치채고 '어? 얘 안 가네?' 싶었을 텐데, 싫지 않은 눈치야.
I was so happy to have a chance to talk with her alone before she left for Berkeley.
걔가 버클리로 떠나기 전에 단둘이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난 정말 기뻤어.
버클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명문대잖아? 찰리가 사는 곳이랑은 엄청 멀어. 이제 가면 언제 볼지 모르는데, 사람들 틈에 섞여서 '잘 가' 한마디 하고 끝내기엔 찰리 맘이 편치 않았나 봐. 둘 사이에 묵은 감정도 털어내고, 깔끔하게 이별할 타이밍이 필요했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