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Elizabeth and everyone came over, and while Sam’s mom was busy checking everything twice, we all walked to the driveway.
메리 엘리자베스랑 다른 애들이 다 놀러 왔어. 샘의 엄마가 짐을 두 번이나 확인하시느라 바쁜 동안, 우린 다 같이 진입로 쪽으로 걸어갔지.
이제 정말 이별의 시간이야.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샘의 엄마는 꼼꼼하게 짐을 챙기시느라 분주하셔. 북적거리는 분위기지만 찰리의 마음 한구석은 시큰거릴 거야.
Sam and Patrick’s parents got in the van. Patrick got in the driver’s side of Sam’s pickup truck,
샘이랑 패트릭의 부모님은 밴에 올라타셨어. 패트릭은 샘의 픽업트럭 운전석에 앉았고.
부모님은 밴으로, 패트릭은 트럭으로! 이제 시동만 걸면 출발인 상황이야. 패트릭이 운전대를 잡은 걸 보니 진짜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묘하네.
telling everyone he’d see them in a couple of days. Then, Sam hugged and said good-bye to everyone.
패트릭은 며칠 뒤에 다시 보자며 인사했어. 그러자 샘은 우리 모두를 한 명씩 안아주며 작별 인사를 했지.
패트릭은 쿨하게 '며칠 뒤에 보자'고 하는데, 샘은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안아줘. 샘의 다정함이 폭발하는 순간이지. 친구들도 다들 코끝이 찡해졌을 거야.
Since she was coming back for a few days toward the end of the summer, it was more of a “see ya” than a good-bye.
샘은 여름이 끝날 무렵에 며칠 동안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 '안녕'보다는 '나중에 봐'에 더 가까운 인사였어.
영영 떠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찰리에게는 큰 위안이 됐을 거야. 'Good-bye'는 너무 무겁고 슬픈데, 'See ya'는 다시 만날 약속이 담긴 희망적인 느낌이거든.
I was last. Sam walked up and held me for a long time. Finally, she whispered in my ear.
내가 마지막이었어. 샘은 다가와서 오랫동안 나를 꼬옥 안아주었지. 그리고 마침내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어.
찰리가 드디어 마지막 순서야! 샘이 찰리를 특별하게 챙겨주는 게 느껴져. 오랫동안 안아주는 그 정적 속에서 찰리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심장이 터질 것 같았겠지?
She said a lot of wonderful things about how it was okay that I wasn’t ready last night
샘은 어젯밤에 내가 준비가 안 됐던 건 정말 괜찮다며 아주 멋진 말들을 많이 해주었어.
샘은 진짜 천사야. 찰리가 자책하고 있을까 봐 먼저 그 일을 언급하며 다독여줘. 'Wonderful things'라고 표현한 걸 보니 찰리에게 정말 큰 힘이 된 모양이야.
and how she would miss me and how she wanted me to take care of myself while she was gone.
그리고 자기가 얼마나 날 그리워할지, 자기가 없는 동안 내가 얼마나 내 몸을 잘 챙겼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줬어.
샘의 진심 어린 걱정이 찰리를 감싸 안고 있어. 자기가 없는 동안 찰리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애틋한 마음이지. 이 말을 들은 찰리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을 거야.
“You’re my best friend,” was all I could say in return.
"넌 내 최고의 친구야,"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곤 그게 전부였어.
샘이 그토록 다정하고 멋진 말들을 쏟아냈는데, 우리 찰리는 바보같이 이 말밖에 못 했어. 머릿속엔 하고 싶은 말이 태산 같았겠지만, 너무 벅차오르면 오히려 말이 안 나오는 법이잖아? 찰리의 순수함과 서툰 마음이 동시에 느껴져서 짠해.
She smiled and kissed my cheek, and it was like for a moment, the bad part of last night disappeared.
샘은 미소를 지으며 내 뺨에 뽀뽀해줬어. 그 순간만큼은 어젯밤의 그 끔찍했던 기억이 싹 사라지는 것 같았지.
샘의 뽀뽀 한 번에 찰리의 지옥 같았던 트라우마가 잠시 멈췄어.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하지? 어젯밤의 그 복잡하고 괴로웠던 감정들이 샘의 온기 덕분에 아주 잠깐이라도 씻겨 내려간 거야. 찰리 얼굴 발그레해진 거 안 봐도 비디오다!
But it still felt like a goodbye rather than a “see ya.” The thing was, I didn’t cry. I didn’t know what I felt.
하지만 여전히 '나중에 봐' 보다는 영원한 '안녕'처럼 느껴졌어. 이상한 건, 눈물이 나지 않았다는 거야. 내가 뭘 느끼고 있는지조차 몰랐어.
분명 다시 만날 거라고 했지만, 찰리의 직감은 이게 아주 긴 이별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나 봐. 너무 슬프면 오히려 눈물도 안 나오고 감각이 마비되는 거 알지? 찰리는 지금 감정의 과부하가 걸려서 아무것도 못 느끼는 '멍'한 상태인 거야.
Finally, Sam climbed into her pickup, and Patrick started it up. And a great song was playing.
마침내 샘은 픽업트럭에 올라탔고, 패트릭이 시동을 걸었어. 그리고 정말 끝내주는 노래가 흘러나왔지.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니? 픽업트럭, 시동 소리, 그리고 배경음악처럼 흐르는 명곡까지. 이별의 순간을 완성하는 건 역시 음악이지. 찰리에게 이 노래는 평생 샘을 떠올리게 하는 스위치가 될 거야.
And everyone smiled. Including me.
다들 미소를 지었어. 나도 포함해서 말이야.
떠나는 샘을 위해 다들 억지로라도 웃어주고 있어. 슬픈 눈을 하고 웃는 그 미소가 얼마나 아픈지 찰리도 알 거야. 자기도 그 속에 섞여서 미소 지었다는 게 더 슬프게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