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t to spend a lot of time with everyone before they leave. Especially Sam.
애들이 떠나기 전에 다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 특히 샘이랑 말이야.
이제 선배 친구들은 대학으로 떠나버릴 텐데, 찰리는 그 소중한 사람들과 1분 1초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해. 그중에서도 찰리의 마음속 원픽은 단연 샘이지. 찰리의 순정파 모드가 다시 발동됐어!
By the way, I ended up getting straight A’s this whole year. My mother was very proud and put my report card on the refrigerator.
아, 참, 나 이번 학년 내내 올 A 받았어. 엄마가 엄청 자랑스러워하시면서 내 성적표를 냉장고에 붙여두셨지.
와, 우리 찰리 공부 천재였어? 'All A'도 아니고 'Straight A'라니! 미국 엄마들의 국룰 알지? 자식 성적표나 그림 잘 그리면 냉장고에 자석으로 똭! 붙여놓는 거. 찰리네 집 냉장고가 아주 빛이 나겠는걸?
Love always, Charlie
언제나 사랑을 담아, 찰리가
찰리가 편지를 마칠 때 쓰는 전형적인 사인이야. 'Love always'라니, 찰리의 따뜻하고 다정한 심성이 이 짧은 문구에서도 뚝뚝 묻어 나오지 않아?
June 22, 1992
1992년 6월 22일
새로운 편지의 시작을 알리는 날짜야. 6월이면 벌써 여름방학이 한창일 때네! 찰리가 방학 동안 또 어떤 감성적인 일들을 겪었을지 궁금해지지?
Dear friend,
친애하는 친구에게,
찰리가 항상 편지를 시작할 때 쓰는 호칭이야. 누군지 모를 '친구'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이 편지 형식 자체가 찰리만의 소통 방식이지.
The night before Sam was going to leave made the whole week a blur.
샘이 떠나기 전날 밤 때문에 일주일 전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흐릿해져 버렸어.
드디어 샘이 떠나는 날이 다가왔어. 그 전날 밤의 강렬한 감정 소모 때문에 찰리에게 지난 일주일은 마치 안개 낀 것처럼 정신없이 지나가 버린 모양이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 느끼는 그 멍한 기분, 다들 알지?
Sam was frantic because not only did she need to spend time with us, but she had to get ready to go. Buying things. Packing things. Things like that.
샘은 우리랑 시간도 보내야 했고, 떠날 준비도 해야 해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물건도 사고, 짐도 싸고, 뭐 그런 것들 말이야.
대학으로 떠나기 직전의 그 폭풍 같은 일상을 묘사하고 있어. 친구들도 보고 싶고, 챙길 건 태산이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인 샘의 상태가 느껴지지? 이럴 때 옆에서 말 잘못 걸면 큰일 날 것 같은 그런 분주함이야.
Every night, we would all get together after Sam had just said good-bye to some uncle
매일 밤 우리는 다 같이 모였어. 샘이 어떤 친척 어른께 막 작별 인사를 드리고 오거나,
샘이 낮에는 일가친척들 만나서 '저 대학 가요' 하고 인사드리느라 바빴나 봐. 그렇게 피곤한 와중에도 밤만 되면 아지트로 달려와 친구들을 만났다는 게 진짜 찐우정 아니겠어?
or had another lunch with her mom or had done more shopping for school things.
엄마랑 또 점심을 먹거나, 학교에서 쓸 물건들을 더 쇼핑하고 난 후에 말이야.
대학 가기 전에 엄마랑 오붓하게 밥도 먹고, 연필이며 공책이며 이것저것 사는 그 설레는 분위기! 근데 샘은 이게 너무 반복되니까 조금 지친 모양이야. 바쁘다 바빠 현대 고딩 입시 준비 버전이랄까?
She was scared, and it wasn’t until she had a sip of whatever we were drinking
샘은 겁이 난 상태였는데, 우리가 마시고 있던 게 뭐든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비로소,
새로운 시작은 늘 두려운 법이지. 샘도 겉으로는 씩씩해 보였지만 속은 떨리고 있었나 봐. 친구들과 어울리며 뭔가 한 모금 들이켜고 나서야 그 불안이 조금씩 가라앉는 장면이야.
or a hit off of whatever we were smoking that she would calm down and be the same Sam.
아니면 우리가 피우던 게 뭐든 한 대 피우고 나서야 비로소 진정이 되고 원래의 샘으로 돌아오곤 했어.
불안을 이겨내려고 애쓰는 샘의 모습이야. 친구들과 같은 걸 공유하면서 '아, 나 혼자가 아니구나'라고 느끼는 거지. 그렇게 한 모금, 한 대 하고 나면 그제야 우리가 아는 그 멋진 샘으로 컴백하는 거야.
The one thing that really helped Sam through her week was her lunch with Craig.
샘이 그 일주일을 버티는 데 진짜 도움이 됐던 한 가지는 바로 크레이그랑 점심을 먹은 거였어.
전 남친 크레이그와의 식사라니! 찰리 입장에서는 속이 좀 쓰리겠지만, 샘에게는 과거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떠나기 위한 필수 관문이었나 봐. 찜찜한 매듭을 풀고 가야 발걸음이 가벼운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