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citing part is that I’m going to drive to the Big Boy by myself.
진짜 신나는 건, 내가 직접 운전해서 빅 보이까지 갈 거라는 거야.
찰리가 이제 드디어 혼자 운전할 수 있게 됐어! 면허 딴 소년들에게 '혼자 운전해서 친구 만나러 가기'는 거의 영웅의 여정이나 다름없거든. 찰리의 설렘이 폭발하는 순간이야.
My dad said I couldn’t drive until the weather cleared up, and it finally did a little bit yesterday.
아빠가 날씨 풀릴 때까지는 운전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어제 드디어 날씨가 좀 좋아졌어.
찰리 아빠가 안전에 엄청 예민하신가 봐. 눈이 오거나 얼음이 얼었을 때는 절대 운전 금지! 그러다 드디어 어제 해가 떴나 보네? 찰리에겐 천지개벽할 소식이지.
I made a mix tape for the occasion; it is called “The First Time I Drove.”
이 특별한 순간을 위해 믹스테이프를 하나 만들었어. 제목은 '나의 첫 운전'이야.
역시 우리 갬성 충만 찰리! 첫 단독 운전에 브금이 빠질 수 없지. 비장하게 믹스테이프까지 굽고(?) 제목까지 지었어. 제목 센스는 좀 정직하지만, 찰리답지 않니?
Maybe I’m being too sentimental, but I like to think that when I’m old, I will be able to look at all these tapes and remember those drives.
내가 너무 감수성이 예민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나중에 할아버지가 됐을 때 이 테이프들을 보면서 그때 그 드라이브들을 추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
찰리가 첫 단독 드라이브를 위해 믹스테이프까지 만든 걸 보면 정말 로맨틱한 구석이 있지? 지금 이 순간의 설렘을 나중에 늙어서도 꺼내 보고 싶은 보물처럼 여기고 있어.
The first time I drove alone was to see my aunt Helen. It was the first time I ever went to see her without at least my mom.
처음으로 혼자 운전해서 간 곳은 헬렌 이모를 보러 가는 길이었어. 적어도 엄마도 없이 이모를 보러 간 건 이번이 정말 처음이었지.
찰리가 면허 따고 가장 먼저 혼자 찾아간 곳이 이모의 무덤이라니, 찰리에게 이모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다시 한번 느껴져. 이제는 엄마의 보호 없이 오롯이 혼자 이모를 마주할 용기가 생긴 걸까?
I made it a special time, and I bought flowers with my Christmas money.
이번엔 좀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크리스마스 때 받은 용돈으로 꽃을 샀어.
찰리가 이모를 위해 자기 주머니를 털었어! 크리스마스 용돈은 소중한 법인데 그걸로 꽃을 사서 이모를 찾아갔다는 게 정말 기특하지 않니?
I even made her a mix tape and left it at the grave. I hope you do not think that makes me weird.
심지어 이모를 위해 믹스테이프도 만들어서 무덤에 두고 왔어. 네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은 사람에게 믹스테이프를 선물하는 건 찰리만이 할 수 있는 사랑 고백이야. 남들은 이상하게 볼지 몰라도 찰리는 이 편지를 받는 너만은 자기를 이해해줄 거라고 믿고 있어.
I told my aunt Helen all about my life, about Sam and Patrick, about their friends, and about my first New Year’s Eve party tomorrow.
헬렌 이모한테 내 생활에 대해 전부 다 말했어. 샘이랑 패트릭 이야기, 그 친구들 이야기, 그리고 내일 있을 내 생애 첫 새해 전야 파티 이야기도 전부.
무덤 앞에서 이모와 수다를 떠는 찰리의 모습이 그려지지?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을 보고하고 있어. 내일 있을 파티 생각에 들떠있는 소년의 마음이 느껴져.
I told her about how my brother would be playing his last football game of the season on New Year’s Day.
그리고 우리 형이 새해 첫날에 이번 시즌 마지막 풋볼 경기를 뛰게 될 거라는 이야기도 해줬어.
형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하는 동생의 마음이야! 대학 풋볼 스타인 형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니, 찰리네 가족에겐 엄청난 이벤트겠지? 이걸 이모한테도 꼭 알려주고 싶었나 봐.
I told her about my brother leaving and how my mom cried, and I told her about the books I read.
형이 떠난 거랑 엄마가 얼마나 울었는지 말해줬어. 그리고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해서도 얘기했지.
이모 무덤 앞에서 일종의 '연말 정산 보고'를 하는 중이야. 형이 대학이나 훈련 때문에 집을 떠났던 일, 그로 인해 슬퍼한 엄마, 그리고 찰리의 유일한 안식처인 책들까지 시시콜콜 다 털어놓고 있어. 이모가 살아계셨다면 옆에서 다 들어주셨을 텐데 말이야.
I told her about the song “Asleep,” and I told her when we all felt infinite.
'Asleep'이라는 노래에 대해서도 말했고, 우리가 '무한함'을 느꼈던 그 순간에 대해서도 얘기해줬어.
찰리 인생의 명장면들을 이모에게 공유하고 있어. 찰리에게 가장 소중한 곡인 'Asleep'과, 그 유명한 터널 드라이브에서 느꼈던 '무한한(infinite)' 감동을 이모에게도 꼭 전해주고 싶었나 봐. 이모도 하늘에서 흐뭇하게 듣고 계실걸?
I told her about me getting my driver’s license, how my mom drove us there, and how I drove us back.
내가 운전면허 딴 거랑, 갈 때는 엄마가 운전해서 갔는데 올 때는 내가 직접 운전해서 온 얘기도 해줬어.
소년들의 인생 최대 업적 중 하나인 면허 취득! 이제 당당하게 혼자 운전해서 이모를 보러 왔다는 사실이 찰리 스스로도 얼마나 대견하겠어? 그 뿌듯함을 이모랑 나누고 싶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