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ll be worth it. I know a couple of kids who got into Faulkner and love it,” said Mr. Tushman.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포크너에 들어갔는데 아주 만족하며 다니는 아이들을 몇 명 알거든요.” 투시맨 선생님이 말했다.
투시맨 선생님의 따뜻한 위로야. 멀어도 포크너라면 고생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거지. 학교 홍보대사도 아닌데 포크너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걸 보니 진짜 좋은 학교인가 봐.
“We should really go, Mom,” I said, tugging at her pocketbook.
“엄마, 우리 정말 가야 해요.” 내가 엄마의 핸드백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드디어 참다못한 어기의 결정타! 대화가 길어질수록 어기는 불안하고 힘들거든. 가방을 잡아당기는 저 절박한 손길 보이지? '제발 여기서 날 꺼내줘'라는 무언의 압박이야.
We said goodbye kind of quickly after that. I think Mr. Tushman was a little surprised that we were leaving so suddenly,
우리는 그 후 꽤 서둘러 작별 인사를 했다. 투시맨 선생님은 우리가 그렇게 갑자기 떠나는 것에 조금 놀라신 듯했다.
어기랑 엄마의 환상의 탈출 작전 성공! 번개 같은 속도로 작별 인사를 날리고 교무실을 빠져나왔어. 투시맨 선생님은 '어? 벌써 가시게요?' 하며 벙찐 표정으로 서 계셨을 게 뻔해. 이 정도면 거의 닌자급 은신술이지.
and then I wondered if he would blame Jack and Charlotte, even though it was really only Julian who made me feel kind of bad.
그리고 나는 선생님이 잭과 샬롯을 탓하지는 않으실지 걱정되었다. 나를 기분 나쁘게 만든 건 사실 줄리안뿐이었는데도 말이다.
어기는 마음씨가 참 착해. 자기를 힘들게 한 건 빌런 줄리안 한 명인데, 혹시라도 투어가 엉망이었다고 투시맨 선생님이 잭이랑 샬롯까지 한꺼번에 혼낼까 봐 걱정하고 있어. 줄리안이 싸지른 똥을 딴 애들이 치우게 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중이야.
“Everyone was really nice,” I made sure to tell Mr. Tushman before we left.
“다들 정말 친절했어요.” 나는 떠나기 전에 투시맨 선생님께 그 말을 꼭 전했다.
어기의 사회생활 기술 등장! 자리를 뜨기 직전에 '애들 다 좋았어요~'라고 쐐기를 박아줌으로써 잭이랑 샬롯을 지켜줬어. 속으로는 줄리안 때문에 부글부글하겠지만, 겉으로는 모두를 감싸안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네.
“I look forward to having you as a student,” said Mr. Tushman, patting my back.
“네가 우리 학교 학생이 되는 게 정말 기대되는구나.” 투시맨 선생님이 내 등을 다독이며 말씀하셨다.
투시맨 선생님의 훈훈한 작별 인사야. 어기의 등을 툭툭 쳐주면서 환영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어기가 이 학교를 좋아하게 되길 바라는 선생님의 따뜻한 진심이 느껴지지?
“Bye,” I said to Jack, Charlotte, and Julian, but I didn't look at them—or look up at all—until I left the building.
“잘 가.” 나는 잭과 샬롯, 줄리안에게 인사했다. 하지만 건물을 벗어날 때까지 나는 그들을 쳐다보지도, 고개를 들지도 않았다.
인사는 했지만 마음은 아직 철옹성인 어기. 낯선 아이들 틈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 인사는 예의상 한 거지만 시선은 땅만 고정하고 경보하듯 빠져나가는 중이야.
Home
집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챕터 제목이야. 폭풍 같았던 학교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어기의 아지트로 돌아왔다는 안도감이 느껴지는 단어지. 집으로 돌아온 어기의 마음은 이제 좀 편안해질까?
As soon as we had walked at least half a block from the school, Mom said: “So... how'd it go? Did you like it?”
우리가 학교에서 적어도 반 블록은 떨어졌을 때 엄마가 물었다. “그래서... 어땠어? 마음에 들어?”
엄마도 참을 만큼 참으셨어! 학교 앞에서는 쿨한 척했지만, 아이들 귀에 안 들릴 만큼 멀어지자마자 참아왔던 질문 폭탄을 투하하셔. 엄마의 궁금증 게이지가 이미 풀(Full)로 찼나 봐.
“Not yet, Mom. When we get home,” I said. The moment we got inside the house, I ran to my room and threw myself onto my bed.
“아직은요, 엄마. 집에 가서요.” 내가 말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방으로 달려가 침대 위로 몸을 던졌다.
어기가 지금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과부하가 걸린 상태야. 밖에서는 꾹 참았지만, 현관문 열리자마자 바로 자기만의 베이스캠프인 침대로 다이빙하는 모습이지. 중학교 투어가 생각보다 어기한테 큰 심리적 파동을 남겼나 봐.
I could tell Mom didn't know what was up, and I guess I really didn't, either.
엄마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나 역시 나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잘 알 수 없었다.
엄마는 어기가 왜 이러나 싶어 당황했을 거야. 근데 진짜 문제는 당사자인 어기조차 자기 마음이 왜 이렇게 복잡한지 정리가 안 된다는 거지. 슬프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그 묘한 감정의 카오스 상태랄까?
I felt very sad and a tiny bit happy at the exact same time, kind of like that laughing-crying feeling all over again.
나는 무척 슬프면서도 동시에 아주 조금은 행복했다. 마치 웃음과 울음이 뒤섞인 그런 기분이 다시 한번 밀려오는 것 같았다.
슬픔과 행복이 짬짜면처럼 섞였어. 줄리안 때문에 기분이 상했지만, 잭이나 샬롯이랑 어울리며 학교에 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싹튼 거지. 어기의 마음속에서 감정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