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idn't destroy a Death Star or anything like that, but I did just get through the fifth grade.
나는 데스 스타를 파괴하거나 그런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5학년이라는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스타워즈 영웅들처럼 우주를 구한 건 아니지만, '어거스트'로서 5학년을 견뎌낸 것도 그에 못지않은 위대한 업적이라는 뜻이야. 1년 동안 겪은 온갖 괴롭힘과 시선을 생각하면 사실 데스 스타 파괴보다 학교 졸업이 더 힘들었을지도 몰라.
And that's not easy, even if you're not me.
그리고 그것은 내가 아니더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초등학교 졸업, 그거 사실 다들 겪는 거지만 절대 쉬운 거 아냐. 하물며 어기 같은 상황이라면 오죽했겠어? 모든 졸업생에게, 그리고 1년 동안 잘 버텨온 자기 자신에게 건네는 아주 따뜻하고 묵직한 위로야. 찡하다 그치?
Pictures
사진들.
자, 이제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졸업식의 국룰 타임이야! 어기가 메달까지 받았으니 얼마나 많은 카메라 셔터가 터졌겠어? 인생 샷 건지려는 열기가 느껴지는 짧고 강렬한 소제목 같은 문장이지.
Afterward there was a reception for the fifth and sixth graders under a huge white tent in the back of the school.
졸업식이 끝난 후, 학교 뒤편에 처진 거대한 흰색 텐트 아래에서 5학년과 6학년 학생들을 위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졸업식 끝나고 바로 집에 가면 섭섭하지! 학교 뒤뜰에 럭셔리한 화이트 텐트까지 치고 파티를 연대. 부모님들이랑 애들이 다 섞여서 맛있는 것도 먹고 축하도 주고받는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가 그려지지?
All the kids found their parents, and I didn't mind at all when Mom and Dad hugged me like crazy,
아이들은 모두 자기 부모님을 찾아갔다. 엄마와 아빠가 나를 미친 듯이 껴안아 주셨을 때도 나는 전혀 싫지 않았다.
원래 10살쯤 되면 부모님이 밖에서 과하게 스킨십하는 거 좀 창피해하잖아? 근데 오늘은 달라. 어기도 자기가 대견하고 엄마 아빠도 너무 자랑스러워하시니까, 그 '미친 듯한' 포옹이 부끄럽기는커녕 기분 최고였던 거지.
or when Via wrapped her arms around me and swung me left and right about twenty times.
누나 비아가 팔로 나를 감싸 안고 왼쪽 오른쪽으로 스무 번쯤 휘저으며 흔들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비아 누나의 격한 축하 좀 봐! 애를 거의 인형처럼 들고 좌우로 흔들어댔대. 스무 번이나 그랬다니 비아도 오늘 기분이 정말 째졌나 봐. 남매 사이의 찐한 우애가 느껴지는 대목이지.
Then Poppa and Tata hugged me, and Aunt Kate and Uncle Po, and Uncle Ben—everyone kind of teary-eyed and wet-cheeked.
그러고 나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케이트 이모와 포 이모부, 그리고 벤 삼촌까지 나를 껴안아 주셨다. 다들 눈시울이 붉어지고 뺨이 눈물로 젖어 있었다.
온 친척들이 총출동했어! 다들 어기를 끌어안고 우는데, 이게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는 건 알지? 어기가 이 대견한 졸업장을 따기까지 다들 한마음으로 응원했으니까, 감격의 눈물이 뺨을 타고 줄줄 흐르는 거야. 완전 눈물바다 잔치네.
But Miranda was the funniest: she was crying more than anyone and squeezed me so tight
하지만 미란다가 제일 웃겼다. 누구보다도 엉엉 울면서 나를 어찌나 꽉 껴안았는지,
미란다 누나 반응이 압권이야. 친가족보다 더 심하게 오열하면서 어기를 거의 압사시키기 직전까지 꽉 안았대. 너무 격한 축하에 어기가 당황하면서도 '아, 이 누나 진짜 나 좋아하나 보다' 싶었을 거야.
that Via had to practically pry her off of me, which made them both laugh.
비아가 거의 떼어내다시피 해서야 미란다를 나에게서 떨어뜨려 놓을 수 있었고, 그 바람에 둘 다 웃음이 터졌다.
미란다가 어기를 안고 안 놔주니까 비아 누나가 출동해서 억지로 떼어냈대. 마치 껌딱지 떼어내는 것 같은 그 우스꽝스러운 광경에 다 같이 빵 터진 거지. 축제 현장에 웃음꽃이 피었네!
Everyone started taking pictures of me and pulling out their Flips, and then Dad got me, Summer, and Jack together for a group shot.
모두가 나를 찍기 시작하며 플립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그때 아빠가 나와 서머, 그리고 잭을 불러모아 단체 사진을 찍게 했다.
어기가 졸업식의 완전 인기 스타가 됐어! 다들 '플립'이라는 휴대용 캠코더를 꺼내서 어기를 찍느라 정신이 없지. 아빠는 이 틈을 타서 어기의 '절친' 삼인방 기념샷을 남겨주려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계셔.
We put our arms around each other's shoulders, and for the first time I can remember, I wasn't even thinking about my face.
우리는 서로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내가 기억하는 한 처음으로, 내 얼굴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이 장면 진짜 뭉클하지 않니? 친구들이랑 어깨동무를 하고 서 있는데, 어기가 평생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이 내 얼굴을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을 완전히 잊어버렸대. 그냥 친구들이랑 함께 있는 이 공기가 너무 완벽했던 거야.
I was just smiling a big fat happy smile for all the different cameras clicking away at me.
나는 그저 나를 향해 찰칵거리는 온갖 카메라를 향해 아주 크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여기서 'big fat'은 살찐 미소가 아니야! 얼굴 전체를 꽉 채우는 '함박웃음'이라는 뜻이지. 카메라가 사방에서 터지는데도 숨지 않고 당당하게 웃어주는 어기, 이제 진짜 멘탈 대장이 다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