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somehow Jack Will got that I had smiled at him. And he smiled back.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잭 윌은 내가 자기에게 미소를 지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잭도 마주 미소 지어 주었다.
와! 잭 윌, 진짜 대단하지 않니? 어기가 일직선으로 입을 꾹 다물고 있어도 그게 미소라는 걸 '영혼의 주파수'로 알아챘나 봐. 둘 사이에 드디어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진한 우정의 기류가 흐르고 있어.
“Julian's a jerk,” he whispered before Julian and Charlotte reached us. “But, dude, you're gonna have to talk.”
“줄리안은 정말 재수 없는 녀석이야.” 줄리안과 샬롯이 우리 쪽으로 다가오기 전에 잭이 속삭였다. “하지만 친구, 너도 말을 좀 하긴 해야 해.”
잭 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사이다 발언! 줄리안이 오기 전에 딱 잘라 '재수탱이'라고 정리해주네. 그러면서도 어기한테 '너도 입술 좀 떼봐'라고 뼈 때리는 조언을 해주는 잭의 츤데레 매력, 정말 미치겠다!
He said this seriously, like he was trying to help me. I nodded as Julian and Charlotte caught up to us.
그는 나를 정말로 도와주려는 듯이 진지하게 말했다. 줄리안과 샬롯이 우리를 따라잡았을 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잭 윌, 이 자식... 진짜 '형' 포스 제대로네. 장난기 쏙 빼고 진지하게 조언해주는 모습에 어기도 마음이 움직였나 봐. 그런데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줄리안이랑 샬롯이 눈치 없이 슥 따라붙었어. 찐한 우정 타임이었는데 방해꾼들 등장에 어색한 4인방 재결합이네.
We were all quiet for a second, all of us just kind of nodding, looking at the floor. Then I looked up at Julian.
우리 네 명은 잠시 침묵에 잠겼다. 다들 바닥을 내려다보며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그러다 나는 줄리안을 올려다보았다.
복도에 정적이 흐르고 다들 신발장에 신발 넣으러 온 사람처럼 바닥만 보고 있어. 어색함이 거의 임계치 수준이지? 그때 우리 용감한 어기가 고개를 들고 빌런 줄리안과 정면 승부를 위해 눈을 맞췄어. 정적을 깨는 용기가 가상하다, 얘!
“The word's ‘supposedly,’ by the way,” I said. “What are you talking about?”
“그런데, 그 단어는 '서포즈들리'라고 하는 거야.” 내가 말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어기의 기습 공격! 아까 줄리안이 잘난 척하면서 틀리게 말한 'supposably'를 아주 차분하게, 하지만 날카롭게 지적해줬어. 지능캐 어기의 완벽한 한 방이지! 줄리안은 지금 '얘가 갑자기 뭐래?' 하며 당황해서 뇌 정지 온 상태야.
“You said ‘supposably’ before,” I said. “I did not!”
“아까 너 '서포저블리'라고 했잖아.” 내가 말했다. “난 안 그랬어!”
자존심 최강 줄리안, 팩트로 얻어맞으니까 바로 '기억 조작' 시전하며 무지개 반사를 날리고 있어. 자기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면 세상이 무너지는 병이라도 걸린 걸까? 어기의 차분한 지적과 줄리안의 빽 소리 지르는 반응이 아주 개그 콤비 같네.
“Yeah you did,” Charlotte nodded. “You said the science elective is supposably really hard. I heard you.”
“아니, 너 진짜 그렇게 말했어.” 샬롯이 고개를 끄덕였다. “과학 선택 과목이 정말 어려울 거라고 할 때 '서포저블리'라고 했어. 나도 들었단 말이야.”
증인 1호 샬롯 등판! 모범생답게 줄리안의 실수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메모장처럼 기억하고 있어. 줄리안, 이제 도망갈 구멍이 없지? 샬롯이 쐐기를 박아버리니까 줄리안의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는 게 눈에 훤히 보이네. 샬롯, 나이스 어시스트!
“I absolutely did not,” he insisted. “Whatever,” said Jack. “Let's just go.”
“난 절대 안 그랬다니까!” 그가 우겼다. “됐고.” 잭이 말했다. “그냥 가자.”
끝까지 '아몰랑' 시전하는 줄리안의 추한 모습 잘 봤습니다. 우길 걸 우겨야지, 옆에서 본 사람만 세 명인데 말이야. 보다 못한 잭이 '에휴, 벽창호랑 뭔 말을 하냐' 하는 표정으로 상황을 종료시키고 있어. 잭의 저 무심한 'Whatever' 한 마디가 줄리안을 더 초라하게 만드네.
“Yeah, let's just go,” agreed Charlotte, following Jack down the stairs to the next floor.
“그래, 그냥 가자.” 샬롯이 잭을 따라 다음 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으며 동의했다.
줄리안의 똥고집에 질려버린 잭이 '가자!'라고 외치니까, 샬롯도 냉큼 동조해서 자리를 뜨고 있어. 샬롯도 은근히 줄리안의 무논리에 지친 모양이야. 이제 이 어색한 4인방은 다음 층으로 무대를 옮기게 되지.
I started to follow her, but Julian cut right in front of me, which actually made me stumble backward.
나도 그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줄리안이 내 바로 앞으로 끼어드는 바람에, 나는 실제로 뒤로 움찔하며 비틀거렸다.
줄리안 이 녀석, 끝까지 매너가 없어! 어기가 가려고 하니까 일부러 어깨빵(?) 하듯 앞으로 홱 끼어들었어. 어기는 당황해서 뒤로 비틀거릴 정도였지. 줄리안의 유치한 괴롭힘이 몸으로 직접 전달되는 순간이야.
“Oops, sorry about that!” said Julian. But I could tell from the way he looked at me that he wasn't really sorry at all.
“어쿠, 미안!” 줄리안이 말했다. 하지만 나를 쳐다보는 그의 눈빛을 보니, 그는 전혀 미안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줄리안의 가식적인 사과가 나왔어. '미안~'이라고 말은 하지만 눈으로는 '너 쌤통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거지. 어기는 줄리안의 저 가짜 표정을 이미 다 꿰뚫어 보고 있어. 영혼 없는 사과의 전형적인 예시랄까?
The Deal
거래
새로운 챕터의 제목이야! '거래'라니, 도대체 누구와 누구 사이에 어떤 은밀한 약속이 오가는 걸까? 왠지 모를 무게감이 느껴지는 제목이지? 어기의 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어떤 결정이 내려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