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gave me a secret little thumbs-up and mouthed a silent “cool beans” to me.
그녀는 나에게 비밀스럽게 엄지를 살짝 치켜세웠고, 입모양으로 “정말 멋져”라고 속삭여 주었다.
서머는 요란하게 소리치지 않아. 그저 조용히 엄지척을 해주고, 입모양으로만 "cool beans"라고 해줘. 둘만의 비밀 암호 같은 이 표현... 서머 진짜 매력 터지지 않니? 쿨 빈스라니, 너무 힙해!
I laughed and shook my head like I couldn't believe it. I really couldn't believe it.
나는 웃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정말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어기가 지금 완전히 '꿈이야 생시야' 모드야. 복권을 샀는데 1등 당첨 번호를 확인하는 순간처럼, 너무 좋아서 헛웃음이 나오고 머릿속은 '이게 실화냐?'라는 생각으로 꽉 찬 거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그 동작에서 찐한 행복이 느껴져.
I think I was smiling. Maybe I was beaming, I don't know. As I walked up the aisle toward the stage,
웃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잘 모르겠다. 통로를 지나 무대를 향해 걸어갈 때,
어기가 지금 도파민에 취해서 자기가 어떤 표정인지도 인지를 못 하고 있어. 그냥 '웃는' 수준을 넘어서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함박웃음'이었을걸? 무대로 나가는 그 짧은 복도가 마치 레드카펫처럼 느껴졌을 거야.
all I saw was a blur of happy bright faces looking at me, and hands clapping for me.
내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나를 바라보는 행복하고 밝은 얼굴들의 잔상, 그리고 나를 향해 쳐주는 박수갈채뿐이었다.
주변이 다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흥분한 상태야. 사람들의 얼굴 하나하나가 다 구분이 안 가고 그저 '행복한 빛' 덩어리처럼 보이는 거지. 마치 카메라 렌즈에 포커스가 안 맞은 것처럼, 세상이 온통 자기를 축복해 주는 필터가 씌워진 몽롱한 기분이야.
And I heard people yelling things out at me: “You deserve it, Auggie! Good for you, Auggie!”
그리고 나를 향해 외치는 소리들이 들렸다. “넌 그럴 자격이 있어, 어거스트! 잘했어, 어거스트!”
사람들이 박수만 치는 게 아니라 목이 터져라 응원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넌 그럴 자격이 있어'라는 말은 그동안 어기가 겪었던 모든 설움과 노력을 세상이 공식적으로 인정해 준다는 뜻이라서 더 감동적이야.
I saw all my teachers in the aisle seats, Mr. Browne and Ms. Petosa and Mr. Roche and Mrs. Atanabi
통로 쪽 좌석에 앉아 계신 모든 선생님이 보였다. 브라운 선생님, 페토사 선생님, 로쉬 선생님, 그리고 아타나비 선생님까지.
어기를 가르쳤던 쌤들이 통로에 쫙 앉아 계시네? 무대로 나가는 통로가 마치 응원단 길처럼 느껴졌을 거야. 무뚝뚝했던 쌤들도 오늘만큼은 어기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실 게 분명해.
and Nurse Molly and all the others: and they were cheering for me, woo-hoo ing and whistling.
몰리 간호 선생님과 다른 모든 분도 보였다. 선생님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우후!” 소리를 내고, 휘파람을 불며 나를 응원해 주셨다.
간호 선생님까지 합세해서 완전 어기 광팬 모드야! 평소에는 점잖으시던 분들이 휘파람까지 부는 걸 보면 어기가 지난 1년 동안 학교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꽉 잡았는지 알 수 있지. 이 강당은 지금 졸업식이 아니라 어기 팬미팅 현장이야.
I felt like I was floating. It was so weird. Like the sun was shining full force on my face and the wind was blowing.
나는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정말 묘했다. 마치 태양 빛이 내 얼굴에 가득 내리쬐고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았다.
어기가 지금 완전히 무중력 상태야. 너무 좋아서 발이 땅에 닿지 않는 느낌 있지? 온 세상의 조명이 자기를 위해 켜진 것 같고, 샴푸 광고 찍는 것처럼 바람까지 살랑살랑 부는 드라마틱한 인생 샷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어.
As I got closer to the stage, I saw Ms. Rubin waving at me in the front row,
무대에 가까워졌을 때, 앞줄에서 루빈 선생님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평소엔 엄격했을 루빈 쌤도 오늘은 완전 어기 광팬 모드야. 맨 앞자리 명당 사수하시고는 어기가 지나가니까 "어기! 여기 봐!" 하듯이 반갑게 손 흔들어주시는데, 그게 어기한테는 큰 힘이 됐을 거야.
and then next to her was Mrs. G, who was crying hysterically—a happy crying—smiling and clapping the whole time.
그리고 선생님 옆에는 가르시아 선생님이 계셨는데, 선생님은 울음 섞인 함박웃음을 지으며 내내 박수를 치고 계셨다.
가르시아 선생님은 거의 친조카 졸업식 온 이모 급이야. 너무 감격해서 엉엉 우시는데 또 입은 웃고 계시는, 소위 말하는 '웃픈' 게 아니라 '너무 좋아서 주체가 안 되는' 상태지. 거의 어기 전용 직캠 찍고 계셔야 할 텐데 박수 치느라 바쁘시네.
And as I walked up the steps to the stage, the most amazing thing happened: everyone started standing up.
무대 계단을 밟고 올라갔을 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무대 위로 향하는 그 계단 하나하나가 어기한테는 인생 최대의 등반이었을 거야. 근데 무대에 발을 딱 올리는 순간, 강당에 있던 수천 개의 엉덩이가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공중부양을 시작했어. 전율 돋는 장면이지!
Not just the front rows, but the whole audience suddenly got up on their feet, whooping, hollering, clapping like crazy.
앞줄뿐만이 아니었다. 전 관객이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고 소리 지르며 미친 듯이 박수를 쳤다.
이건 뭐 거의 어벤져스 어셈블 급이야. 아까 본 쌤들뿐만 아니라, 강당 구석구석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벌떡 일어나서 난리가 났어.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고 박수 치는데, 그 응원의 화살이 전부 어기 한 명을 향하고 있다는 게 진짜 소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