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it was also kind of good, too.” “In what way?” “Well, you know, how people stood up for me and stuff?”
"하지만 좋은 점도 있었어요." "어떤 면에서?" "글쎄요, 아시다시피, 사람들이 저를 위해 나서준 일들 같은 거요."
위기를 기회로 바꾼 어기의 강철 멘탈! 괴롭힘당한 슬픔보다 친구들이 자기를 지켜준 '의리'에 더 집중하다니... 어기, 너란 녀석은 정말 속이 깊구나. 이게 바로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지!
“That was pretty wonderful,” he said, smiling. “Yeah.” “I know in school things got a little hairy with Julian at times.”
“정말 훌륭했단다.” 그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네.” “학교에서 가끔 줄리안과 상황이 좀 험악했다는 걸 안단다.”
터쉬먼 선생님은 거의 학교 내비게이션 수준이야. 어기가 말도 안 했는데 줄리안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다 알고 계시네. '험악했다(hairy)'는 표현을 쓰시는 거 보니 교장 선생님도 요즘 유행하는 힙한 표현 좀 아시는 것 같지?
I have to admit: he surprised me with that one. “You know about that stuff?” I asked him.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 “그런 것까지 알고 계세요?” 내가 그에게 물었다.
어기는 지금 터쉬먼 선생님의 정보력에 동공 지진이 온 상태야. 007 작전도 아니고 애들끼리 투닥거린 걸 교장실에서 다 지켜보고 있었다니... 선생님 혹시 부업으로 탐정 하시나 봐!
“Middle-school directors have a way of knowing about a lot of stuff.”
“중학교 교장들은 아주 많은 것들을 알아내는 나름의 방법이 있거든.”
'나름의 방법'이라니, 이거 너무 수상하지 않니? 교장 선생님들만의 비밀 결사대라도 있는 건가? 아니면 복도에 투명 인간이라도 심어두신 걸까? 터쉬먼 선생님의 여유로운 허세가 아주 일품이야.
“Do you have, like, secret security cameras in the hallways?” I joked.
“복도에 비밀 보안 카메라라도 설치해 두셨어요?” 내가 농담을 건넸다.
어기도 이제 선생님이랑 농담 따먹기 할 정도로 멘탈이 강해졌어! 진짜로 카메라가 있으면 거의 사생활 침해 수준이지만, 어기 입장에선 그게 아니면 선생님의 정보력이 설명이 안 되는 거지. 귀여운 상상력이야.
“And microphones everywhere,” he laughed. “No, seriously?” He laughed again. “No, not seriously.”
“게다가 도처에 마이크도 숨겨져 있지.” 그가 웃었다. “아니, 정말요?” 그가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 진담은 아니란다.”
터쉬먼 선생님, 드립력이 거의 개그맨급인데? 마이크까지 있다고 어기를 낚아버렸어. 순진한 어기는 덥석 물어버렸고 말이야. 교장실이 순식간에 낚시터가 됐네!
“Oh!” “But teachers know more than kids think, Auggie. I wish you and Jack had come to me about the mean notes that were left in your lockers.”
“아!” “하지만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안단다, 어기야. 너와 잭이 사물함에 남겨진 그 못된 쪽지들에 대해 나에게 찾아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웃음기가 가시고 갑자기 뭉클해지는 참스승 모드야. 선생님들은 등 뒤에도 눈이 달렸다는 말이 진짜인가 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말해줬으면 좋았을 거라는 선생님의 따뜻한 꾸지람... 이건 진짜 사랑이지.
“How do you know about that?” I said. “I’m telling you: middle-school directors know all.”
“그걸 어떻게 아세요?” 내가 물었다. “말했잖니. 중학교 교장들은 모든 걸 다 안다고.”
어기는 지금 터쉬먼 선생님의 정보력에 소름 돋는 중이야! 거의 전지전능한 신 급이라니까. 선생님이 “다 안다”고 하실 때 그 여유로운 표정 좀 봐. 학교 안의 모든 비밀을 주머니 속에 넣고 계신 것 같지?
“It wasn’t that big a deal,” I answered. “And we wrote notes, too.” He smiled.
“그렇게 큰 일은 아니었어요.” 내가 대답했다. “그리고 우리도 쪽지를 썼거든요.” 그가 미소 지었다.
어기가 솔직하게 자기도 쪽지 복수를 했다고 자백(?)하네. 터쉬먼 선생님은 혼내기는커녕 미소를 지으셔. 아이들의 서툰 복수까지도 귀엽게 봐주시는 대인배 선생님의 면모가 돋보여.
“I don’t know if it’s public yet,” he said, “though it will be soon anyway, but Julian Albans is not coming back to Beecher Prep next year.”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졌는지는 모르겠구나.” 그가 말했다. “어차피 곧 그렇게 되겠지만 말이야. 줄리안 알반스는 내년에 비처 중학교로 돌아오지 않을 거란다.”
대박 소식! 학교 빌런 줄리안이 전학 간대! 이건 거의 평화 협정 체결 급 뉴스지. 터쉬먼 선생님이 아직 엠바고 걸린 특급 뉴스를 어기한테만 살짝 흘려주시는 중이야. 이제 평화로운 학교생활 예약이네!
“What!” I said. I honestly couldn’t hide how surprised I was.
“뭐라고요!” 내가 말했다. 나는 정말이지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숨길 수가 없었다.
어기의 리액션 폭발! 줄리안이 없는 학교라니, 상상이나 했겠어? 복권 당첨된 것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소식이지. “What!” 한마디에 모든 놀라움과 기쁨이 압축되어 있어.
“His parents don’t think Beecher Prep is a good fit for him,” Mr. Tushman continued, raising his shoulders.
“그의 부모님은 비처 중학교가 아이에게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단다.” 터쉬먼 선생님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이었다.
줄리안 부모님의 정신 승리 멘트 등장! “우리 애가 문제인 게 아니라 학교가 구린 거야”라는 전형적인 핑계지. 선생님의 어깨 으쓱(shrug)에는 뭐, 그들은 그렇게 생각한다네라는 묘한 냉소가 섞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