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f them started half laughing and half covering their eyes now, pushing each other and cursing loudly.
그들은 이제 서로 밀치고 큰 소리로 욕설을 내뱉으며, 반은 웃고 반은 눈을 가린 채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제 한 명도 아니고 무리 전체가 난리야. 무서워하는 척 연기하면서 뒤로는 낄낄거리는 저 비열함! 어기와 잭은 순식간에 구경거리가 됐고, 숲속의 어둠보다 이 애들의 행동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 순간이지.
“What is that?” said the kid who was pointing the flashlight at us,
"저게 뭐야?" 우리에게 손전등을 비추고 있던 아이가 말했다.
가장 무례한 질문 등장! '저게 뭐냐'니, 사람을 눈앞에 두고 물건 취급을 하고 있어. 손전등 불빛은 계속해서 어기의 얼굴을 정면으로 때리고 있고, 질문은 비수가 되어 꽂히는 상황이야.
and it was only then that I realized that the flashlight was pointed right at my face, and what they were talking about—screaming about—was me.
그리고 그제서야 나는 손전등이 내 얼굴을 똑바로 비추고 있다는 것과, 그들이 떠들어대고 비명을 지르던 대상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드디어 어기가 현실을 마주했어. 아까 생각했던 '거대 벌레' 따위가 아니었어. 손전등 불빛이 가리키는 그 잔인한 진실, 바로 자기 자신이 공포의 대상이 됐다는 걸 알게 된 어기의 마음이 얼마나 시릴까.
“Let’s get out of here,” Jack said to me quietly, and he pulled me by my sweatshirt sleeve and started walking away from them.
"여기서 나가자." 잭이 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그는 내 스웨트셔츠 소매를 잡아당기며 그들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상황 파악 빠른 잭! 7학년 형들이 시비 걸기 시작하니까 바로 '튀자' 모드로 전환했어. 말로 싸우거나 버티는 건 승산이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안 거지. 어기 소매를 잡아당기는 저 다급함 보이지? 진짜 친구는 위험할 때 같이 도망가 주는 법이야.
“Wait wait wait!” yelled the guy with the flashlight, cutting us off.
"잠깐, 잠깐, 잠깐!" 손전등을 든 녀석이 소리치며 우리 앞을 가로막았다.
아, 이 빌런 형, 놓아줄 생각이 1도 없어. 도망가려는 먹잇감을 보고 신나서 가로막는 하이에나 같아. 손전등이 무슨 권력의 상징인 줄 아나 봐. 남의 앞길 막는 건 운전할 때나 걸을 때나 최악의 매너인데 말이야.
He pointed the flashlight right in my face again, and now he was only about five feet away.
그는 다시 손전등을 내 얼굴에 정통으로 비췄는데, 이제 거리는 겨우 1.5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거리두기 실패! 1.5미터면 진짜 코앞이야. 게다가 그 거리에서 눈뽕 공격이라니, 이건 명백한 폭력이지. 어기는 지금 눈도 부시고 마음도 부서지는 중이야. 어둠 속에서 빛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끔찍한 장면이지.
“Oh man! Oh man!!” he said, shaking his head, his mouth wide open.
"와, 씨! 와, 진짜!!"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입을 떡 벌린 채 말했다.
저 오버액션 좀 봐. 턱 빠지겠다. 진짜 놀란 게 아니라 놀란 척 연기하면서 어기를 모욕하고 있는 거야. '사람 얼굴이 어떻게 저렇지?'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중이지. 할리우드 진출해도 되겠어, 악역으로.
“What happened to your face?” “Stop it, Eddie,” said one of the girls.
"너 얼굴이 왜 그래?" "그만해, 에디." 여자애들 중 한 명이 말했다.
제일 듣기 싫은 질문 1위 등장. '얼굴이 왜 그래?'는 어기한테는 인사보다 자주 듣는 말일 텐데, 저렇게 대놓고 조롱조로 말하니 더 아프지. 다행히 양심 있는 여자애 하나가 브레이크를 걸어주네. 에디, 이름 기억해뒀다.
“I didn’t know we were watching Lord of the Rings tonight!” he said. “Look, guys, it’s Gollum!”
"오늘 밤에 <반지의 제왕>을 보는 줄은 몰랐네!" 그가 말했다. "야, 봐봐, 골룸이야!"
최악의 드립 탄생. 하지 말라니까 더 신나서 선을 넘어버렸어. 반지의 제왕 골룸이라니, 이건 외모 비하 끝판왕이잖아. 어기를 사람이 아닌 몬스터 취급하는 거야. 에디, 넌 인성부터가 절대반지 파괴하러 용암에 빠져야겠다.
This made his friends hysterical. Again we tried to walk away from them, and again the kid named Eddie cut us off.
이것이 그의 친구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우리는 다시 그들에게서 멀어지려 했고, 에디라는 이름의 그 아이는 또다시 우리 앞을 가로막았다.
빌런 대장 에디가 날린 골룸 드립에 떨거지들이 아주 자지러지고 있어. 어기와 잭은 어떻게든 이 시궁창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지만, 에디는 무슨 좀비 영화의 길막 장인처럼 자꾸 앞을 가로막네. 아주 찰거머리 같은 녀석이야.
He was at least a head taller than Jack, who was about a head taller than me, so the guy looked huge to me.
그는 잭보다 적어도 머리 하나는 더 컸고, 잭은 나보다 머리 하나 정도 더 컸다. 그러니 그 녀석은 나에게 엄청나게 거대해 보였다.
키 차이 계산해봤니? 에디는 잭보다 머리 하나 더 크고, 잭은 어기보다 머리 하나 더 커. 어기 입장에서 에디는 거의 진격의 거인 수준이었을 거야. 7학년 형아들의 피지컬 위엄 앞에 5학년 꼬맹이 어기는 진짜 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No man, it’s Alien!” said one of the other kids. “No, no, no, man. It’s an orc!” laughed Eddie, pointing the flashlight in my face again.
"아니야, 그건 에이리언이야!" 다른 아이 중 하나가 말했다. "아니, 아니, 아니야. 그건 오크야!" 에디가 다시 내 얼굴에 손전등을 비추며 웃어댔다.
빌런들이 아주 신이 났어. 어기를 앞에 두고 '에이리언'이니 '오크'니 괴물 캐릭터 감별사라도 된 것처럼 떠들고 있네. 에디는 자기 드립이 세상에서 제일 웃긴 줄 알고 낄낄거리며 손전등으로 어기의 얼굴을 계속 정조준하고 있어. 진짜 인성이 저세상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