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strooms are located on the other side of the concession stands.
화장실은 매점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자, 다들 주목! 가장 중요한 생존 정보인 화장실 위치 안내야. 팝콘 먹고 콜라 마시다 보면 금방 신호가 오니까 미리미리 체크해둬야겠지? 매점 건너편이라니까 찾기 쉬울 거야.
After the movie is over, it will be quite dark, so we ask that all of you stay with your schools as you make your way back to your buses.
영화가 끝난 뒤에는 상당히 어두울 것이므로, 버스로 돌아갈 때는 모두 자기 학교 일행과 함께 이동하기를 부탁한다.
길 잃기 딱 좋은 밤이야! 딴짓하다가 엉뚱한 학교 버스 타서 다른 동네로 팔려 가지 말고, 친구들 손 꼭 붙잡고 이동하라는 당부지. 무서운 얘기 좋아하는 애들에겐 이제 공포 특집 시작인 거야.
Teachers, there’s usually at least one lost party on Big Movie Nights at Broarwood: don’t let it happen to you!
선생님들, 브로어우드에서 열리는 '빅 무비 나이트'에는 대개 최소 한 팀 정도는 길을 잃습니다. 여러분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십시오!
이건 선생님들에게 날리는 선전포고(?) 같은 방송이야. 꼭 한 팀씩은 미아가 나온다는 무서운 통계가 있나 봐. 선생님들 바짝 정신 차리라고 압박 넣는 사회자의 노련미가 돋보이네.
Tonight’s movie presentation will be... The Sound of Music!”
“오늘 밤 상영할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입니다!”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대망의 영화 제목 발표! 고전 중의 고전, 명작 중의 명작인 '사운드 오브 뮤직'이야. 근데 요새 애들에게 이 영화는 왠지 역사 공부 시간 같을지도 모르겠어.
I immediately started clapping, even though I’d seen it a few times before, because it was Via’s favorite movie of all time.
나는 즉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전에도 몇 번 본 적이 있었지만, 그 영화가 누나가 가장 좋아하는 인생 영화였기 때문이다.
누나 사랑 지극한 어기 좀 봐! 자기도 본 영화지만, 비아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박수부터 치는 거야. 이 귀여운 의리파 남동생을 어쩌면 좋니.
But I was surprised that a whole bunch of kids (not from Beecher) booed and hissed and laughed.
하지만 (비처 중학교 출신이 아닌) 한 무리의 아이들이 야유를 보내고 쉿 소리를 내며 비웃는 것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분위기 왜 이래? 어기는 좋아죽는데 다른 학교 애들은 야유를 퍼붓고 있네. 요새 애들에겐 1965년 작 영화가 너무 '할머니 취향'이었나 봐. 갑자기 비매너 관객들이 등장해서 어기가 좀 당황했어.
Someone from the right side of the field even threw a soda can at the screen, which seemed to surprise Mr. Tushman.
들판 오른쪽에서 누군가 스크린을 향해 탄산음료 캔을 던지기까지 했고, 그 일은 투쉬만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한 듯했다.
축제 분위기에 찬물 끼얹는 빌런 등장! 다들 박수 치고 좋아하는데 갑자기 캔을 투척하다니, 이건 거의 야구장에서 오물 투척하는 수준이지. 인자하신 투쉬만 선생님도 이런 무개념 행동에는 당황을 금치 못하셨나 봐.
I saw him stand up and look in the direction of the can thrower, though I knew he couldn’t see anything in the dark.
나는 선생님이 일어서서 캔을 던진 사람이 있는 쪽을 바라보는 것을 보았지만, 어둠 속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투쉬만 선생님이 '누구야!' 하고 범인을 찾으려 고개를 돌려보시지만, 사실 거긴 가로등 하나 없는 암흑천지거든. 어기는 '선생님, 헛수고하시는 거예요'라고 속으로 생각했을지도 몰라. 범인은 이미 어둠 속으로 숨어버렸을 텐데 말이야.
The movie started playing right away. The stadium lights dimmed.
영화가 곧바로 상영되기 시작했다. 경기장 조명이 어두워졌다.
캔 투척 소동을 뒤로하고 드디어 본편 시작! 야구장 서치라이트급 조명이 서서히 꺼지고 스크린만 반짝이는 그 떨리는 순간이야. 이제 팝콘 씹는 소리 빼고는 숨죽이고 몰입해야 할 시간이지!
Maria the nun was standing at the top of the mountain twirling around and around.
수녀인 마리아가 산 꼭대기에 서서 뱅글뱅글 돌고 있었다.
'사운드 오브 뮤직' 하면 딱 떠오르는 그 장면! 알프스 언덕에서 팔 벌리고 빙글빙글 도는 그 유명한 오프닝이야. 어기도 아마 이 전설적인 장면을 보며 가슴이 웅장해졌을걸?
It had gotten chilly all of a sudden, so I put on my yellow Montauk hoodie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나는 노란색 몬탁 후드 티를 입었다.
해가 지니까 들판 기온이 광속으로 떨어졌나 봐. 어기는 역시 준비성이 철저해! 몬탁 여행의 추억이 담긴 노란색 후드 티를 꺼내 입었어. 어둠 속에서도 왠지 병아리처럼 잘 보일 것 같은 패션이지?
and adjusted the volume on my hearing aids and leaned against my backpack and started watching. The hills are alive...
그리고 보청기 볼륨을 조절하고 백팩에 몸을 기대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언덕은 살아있다..."
영화 관람을 위한 최적의 세팅 완료! 소리도 잘 들리게 맞추고 등받이 삼아 가방에 딱 기대니 여기가 바로 야외 VIP관이지. 영화 대사처럼 어기의 마음도 왠지 설레서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