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cheer went up, this time from the right side of the field.
또 한 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번에는 들판 오른쪽 구역이었다.
아까 왼쪽 글로버 아카데미 애들이 기를 쓰며 소리 지르더니, 이번에는 오른쪽 구역에 앉은 학교 애들이 질세라 난리가 났어! 학교 대항전이라도 하는 것 같은 뜨거운 열기야.
“And welcome, teachers and students from... the Beecher Prep School!”
“그리고 비처 중학교에서 온 선생님들과 학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드디어 왔다! 주인공 어기네 학교 이름이 불리는 역사적인 순간이야. 왠지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 않니?
Our whole group cheered as loudly as we could. “We’re thrilled to have you as our guests here tonight,
우리 학교 학생들 모두가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오늘 밤 여러분을 이곳의 손님으로 모시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비처 중학교 애들 화력 폭발 중! 목에서 피 나올 정도로 소리 지르는 게 찐 우정이지. 그 와중에 방송에선 아주 점잖게 '기쁘다'며 환영 멘트를 이어가고 있어.
and thrilled that the weather is cooperating—in fact, can you believe what a beautiful night this is?”
“또한 날씨가 도와주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사실, 오늘 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믿어지시나요?”
야외 행사에서 날씨는 생명이잖아. 비라도 오면 돗자리가 진흙탕 될 텐데, 날씨가 딱 도와주니까 사회자도 지금 감동해서 호들갑 떠는 중이야.
Again, everyone whooped and hollered. “So as we prepare the movie,
다시 한번 모두가 함성을 내지르며 환호했다. “영화 준비를 하는 동안,”
애들은 '아름다운 밤' 소리만 들어도 좋아서 난리네. 들판이 거의 늑대 소굴이 된 것처럼 시끌벅적해. 사회자가 이제 진짜 영화 틀어주려나 봐!
we do ask that you take a few moments to listen to this important announcement.
“잠시 시간을 내어 이 중요한 안내 사항을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에이, 분위기 한창 좋은데 갑자기 잔소리 타임? '중요한 안내 사항'이라니, 이제부터 '쓰레기 버리지 마라', '조용히 해라' 같은 잔소리 폭격이 시작될 예감이야.
The Broarwood Nature Reserve, as you know, is dedicated to preserving our natural resources and the environment.
브로어우드 자연 보호 구역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천연자원과 환경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자연 보호 구역 안내 방송 시작! 보호 구역이니까 당연히 자연을 아껴야 한다는 뻔한 내용이지만, 여기서 사고 치면 큰일 난다는 메시지를 점잖게 전달하고 있어. 분위기 아주 경건하지?
We ask that you leave no litter behind. Clean up after yourselves. Be kind to nature and it will be kind to you.
쓰레기를 남기지 마라. 각자 뒷정리를 잘해라. 자연을 아껴라, 그러면 자연도 여러분을 아껴줄 것이다.
쓰레기 투척 금지! 뒷정리 필수! "내가 버린 쓰레기, 지구가 아파해요" 같은 느낌이지. 자연을 아껴주면 자연도 보답한다는 명언까지 날리며 학생들의 양심을 콕콕 찌르고 있어.
We ask that you keep that in mind as you walk around the grounds. Do not venture beyond the orange cones at the edges of the fairgrounds.
돌아다닐 때 이 점을 명심해라. 축제 마당 가장자리에 있는 오렌지색 원뿔 밖으로는 나가지 마라.
이제 진짜 무서운 경고가 나와. 오렌지색 고깔(cone) 넘어가면 위험하다는 거지. 캠프장 가장자리에 세워둔 그 고깔들이 마치 '넘어오면 잡으러 간다'고 말하는 것 같아.
Do not go into the cornfields or the woods. Please keep the free roaming to a minimum.
옥수수밭이나 숲속으로 들어가지 마라.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건 최소한으로 해라.
옥수수밭? 숲? 딱 봐도 사고 터지기 딱 좋은 장소들이잖아. 선생님들도 그걸 아니까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거야. "거기 가지 마!" 하면 꼭 가는 애들 있는데, 제발 사고 좀 치지 말자.
Even if you don’t feel like watching the movie, your fellow students may feel otherwise,
여러분이 영화를 보고 싶지 않더라도 다른 학생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영화 보기 싫은 사람 꼭 있지? 근데 나만 싫은 게 아닐 수도 있고, 나만 싫어하는 걸 수도 있어. "난 안 볼 건데?" 하고 삐딱하게 굴지 말라는 사회자의 고도의 눈치 주기 작전이야.
so please be courteous: no talking, no playing music, no running around.
그러니 예의를 지켜라. 떠들지 말고, 음악을 틀지 말고, 뛰어다니지 마라.
야외 영화관 에티켓 타임! 수다, 소음, 질주는 금지야. 팝콘 씹는 소리 빼고는 숨죽이고 보라는 거지. 옆에서 음악 틀고 춤추면 진짜 분위기 다 깨지겠지? 제발 예의 좀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