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kind of looks like one of those Little Rascals kids in old black-and-white movies, like he should be wearing a newsboy cap and knickers.
그는 흑백 고전 영화에 나오는 <리틀 라스칼> 꼬마 중 한 명처럼 보였다. 빵모자를 쓰고 반바지를 입고 있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모습 말이다.
저스틴의 머릿속은 지금 고전 영화관이야! 잭을 보는데 자꾸 옛날 흑백 영화 속 꼬마들이 겹쳐 보인대. 멜빵바지에 빵모자 쓰고 신문 배달할 것 같은 그런 빈티지한 귀여움 알지? 잭의 외모가 아주 클래식한 맛이 있나 봐.
We get to the bus stop and the schedule says the bus will be there in eight minutes.
우리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고, 시간표에는 버스가 8분 뒤에 도착한다고 적혀 있었다.
버스 정류장 도착! 이제 8분이라는 짧은 대기 시간이 생겼어.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혹은 안 보던 상황)이니 8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일 수도 있지. 여기서 이제 잭과 저스틴의 어색하지만 정겨운 티키타카가 시작될 거야.
“I'll wait with you,” I tell him. “Up to you.” He shrugs. “Can I borrow a dollar? I want some gum.”
“같이 기다려 줄게.” 내가 그에게 말한다. “마음대로 하세요.”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1달러만 빌려줄 수 있어요? 껌 좀 사고 싶어서요.”
저스틴은 보디가드 모드인데 잭은 완전 쿨해! '같이 있든 말든 형 맘대로 하세요~'라며 어깨 으쓱하더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돈 빌려달래. 역시 목적이 뚜렷한 녀석이야. 껌 한 통의 유혹은 꼬마 터프가이도 못 참지.
I fish a dollar out of my pocket and watch him cross the street to the grocery store on the corner.
나는 주머니에서 1달러를 꺼내 그가 길 건너 모퉁이에 있는 식료품점으로 가는 것을 지켜본다.
저스틴, 결국 지갑 열었어! 주머니에서 1달러 꺼내는 모습이 꼭 낚시하는 것 같대. 잭은 신나서 길 건너 슈퍼로 직행하고, 저스틴은 그 뒷모습을 보면서 '우리 애(?) 길 잘 건너나' 지켜보는 아빠 마음이 됐어.
He seems too small to be walking around by himself, somehow.
왠지 모르게 그는 혼자 돌아다니기엔 너무 작아 보였다.
저스틴의 본능적인 걱정이 툭 튀어나왔어. 잭은 자기가 대장부인 줄 알지만, 키 큰 저스틴 눈엔 길거리에 혼자 있는 잭이 너무 작고 연약해 보이는 거지. 비아 엄마가 왜 과잉보호를 하는지 이제 저스틴도 뼈저리게 이해하고 있는 중이야.
Then I think how I was that young when I was taking the subway by myself. Way too young.
그때 나는 내가 혼자 지하철을 타고 다녔을 때도 그렇게 어렸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 정말 너무나도 어렸다.
저스틴이 잭을 보면서 자기의 짠내 나는 과거를 회상하고 있어. 열쇠 꾸러미 목에 걸고 혼자 지하철 타던 그 꼬마 저스틴 말이야. 잭이 너무 콩알만 해 보이니까, '나도 저렇게 쪼꼬미였을 때 거친 뉴욕 지하철을 누볐구나' 싶어서 마음이 좀 말랑말랑해진 거지.
I'm going to be an overprotective dad someday, I know it. My kids are going to know I care.
나는 언젠가 과잉보호를 하는 아빠가 될 것이다. 나는 그걸 안다. 내 아이들은 내가 자신들을 아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방임형 부모 밑에서 외롭게 자란 저스틴의 눈물겨운 다짐이야. 자기는 나중에 아빠가 되면 아이 주위를 헬리콥터처럼 맴도는 극성 아빠가 되겠대. 아이들이 '아, 우리 아빠는 날 귀찮을 정도로 사랑하는구나'라고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다는 거지. 결핍이 만든 야심 찬 미래 계획이야.
I'm waiting there a minute or two when I notice three kids walking up the block from the other direction.
내가 거기서 1, 2분 정도 기다리고 있을 때, 반대편에서 세 명의 아이들이 블록을 걸어 올라오는 것이 눈에 띈다.
평화로운 버스 정류장에 불청객들이 나타났어! 저스틴이 잭을 보내고 잠시 멍 때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세 명의 실루엣이 다가오네. 근데 왠지 모르게 불길한 레이더가 삐빅 울리는 장면이지. 동네 꼬마들의 등장이 범상치 않아.
They walk right past the grocery store, but one of them looks inside and nudges the other two, and they all back up and look inside.
그들은 식료품점을 그대로 지나쳐 가다가, 한 명이 안을 들여다보고는 다른 두 명을 쿡 찌른다. 그러자 그들 모두 뒷걸음질 쳐서 안을 들여다본다.
애들이 그냥 제 갈 길 가나 싶더니, 한 녀석이 슈퍼 안의 잭을 발견했어! 옆 친구들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툭 치면서 '야 저기 쟤 봐!' 하는 얄미운 장면이지. 다 같이 뒤로 주춤주춤 물러나서 안을 빼꼼 보는 폼이 딱 봐도 시비 걸 준비 완료야.
I can tell they're up to no good, all elbowing each other, laughing.
그들이 못된 짓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로 팔꿈치로 찌르며 웃어댄다.
저스틴의 촉이 무시무시하게 작동했어! 낄낄거리며 서로 팔꿈치로 툭툭 치는 꼬락서니를 보니, 잭을 상대로 장난칠 게 뻔하거든. '저 녀석들 오늘 누구 하나 잡겠네' 싶은 그 얄미운 에너지가 팍 느껴지는 대목이야.
One of them is Jack's height but the other two look much bigger, more like teens.
한 명은 잭의 키 정도지만, 나머지 두 명은 훨씬 더 커 보이고 십 대 청소년에 가깝다.
인원수도 3대 1인데 체급 차이까지 나버리네? 잭 또래 한 명에 덩치 큰 형아들 두 명이라니, 이건 뭐 대놓고 위협적인 조합이지. 저스틴이 잭을 위해 보디가드로 등판해야 할 것 같은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올라.
They hide behind the fruit stand in front of the store, and when Jack walks out, they trail behind him, making loud throw-up noises.
그들은 가게 앞에 있는 과일 가판대 뒤에 숨어 있다가, 잭이 밖으로 나오자 큰 소리로 구토하는 시늉을 하며 그의 뒤를 졸졸 따라간다.
가게 앞에서 잠복근무(?) 하던 세 녀석이 잭이 나오자마자 유치함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어. 구토 소리라니, 인성 수준이 거의 유치원생 급이지? 저스틴이 옆에서 다 지켜보고 있는데 말이야. 정말 '노답' 삼총사가 따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