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he yours?” “No, my goodness!” said Mrs. Garcia, smiling a big smile now that was totally different from her shiny smile.
“부인 아들인가요?” “아니에요, 세상에!” 가르시아 부인이 대답했다. 그녀는 아까의 가식적인 미소와는 완전히 딴판인 진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기 얘기에 아주머니 무장해제! 아까 그 '자본주의 미소'는 어디 가고, 광대가 승천하는 진짜 웃음이 나왔어. 역시 아기랑 손주 앞에서는 교장실 실세도 평범한 할머니가 되는구나.
“You’ve just made my day. He’s my grandson.” “What a cutie!” said Mom, shaking her head. “How old?”
“덕분에 기분이 정말 좋아졌네요. 제 손주예요.” “어쩜 이렇게 귀여워요!” 엄마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몇 살인가요?”
엄마의 사진 칭찬 한마디에 아주머니 기분은 이미 안드로메다급으로 날아갔어! 손주 자랑 타임은 국룰이지. 엄마도 아주머니의 기분에 맞춰서 폭풍 리액션을 시전하고 있어.
“In that picture he was five months, I think. But he’s big now. Almost eight years old!”
“그 사진 속에서는 아마 생후 5개월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부쩍 컸답니다. 벌써 여덟 살이나 되었거든요!”
손주가 벌써 초딩이라니! 사진 속 꼬물거리는 아기가 여덟 살이 됐다는 말에 다들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고 있어. 아주머니 목소리에 자부심이 뿜뿜 묻어나오지 않니?
“Wow,” said Mom, nodding and smiling. “Well, he is absolutely beautiful.”
“와아.”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정말이지 너무 예쁘네요.”
엄마의 마무리 칭찬 쐐기포! 'Absolutely beautiful'이라니, 손주 가진 할머니 마음에 불을 지르는 최고의 표현이지. 덕분에 교장실 분위기는 훈훈하다 못해 아주 녹아내리고 있어.
“Thank you!” said Mrs. Garcia, nodding like she was about to say something else about her grandson.
“고맙습니다!” 가르시아 부인은 손주에 대해 뭔가 더 이야기하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손주 자랑에 시동 제대로 걸렸는데? 고개를 끄덕이는 폼이 '우리 손주가 말이야~' 하면서 2절, 3절까지 뽑아낼 기세야. 역시 손주 바보 앞에서는 교장실 실세고 뭐고 없는 거지.
But then all of a sudden her smile got a little smaller. “We’re all going to take very good care of August,” she said to Mom,
하지만 갑자기 그녀의 미소가 조금 잦아들었다. “우리 모두 어거스트를 아주 잘 보살필 거예요.” 그녀가 엄마에게 말했다.
갑자기 분위기 진지? 손주 얘기로 하하호호 하다가 갑자기 엄마를 쳐다보며 안심시켜 주네. 가르시아 아주머니, 츤데레 매력이 좀 있는걸? 미소가 작아졌다는 건 장난기를 빼고 진심 모드로 들어갔다는 신호야.
and I saw her give Mom’s hand a little squeeze. I looked at Mom’s face, and that’s when I realized she was just as nervous as I was.
그러더니 아주머니가 엄마의 손을 살짝 쥐어 주는 것을 보았다. 나는 엄마의 얼굴을 보았고, 그때 비로소 엄마도 나만큼이나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 손을 꽉 쥐어 주는 가르시아 부인의 손길... 그리고 그 옆에서 엄마의 떨림을 눈치챈 어기. 강철 같던 엄마도 아들을 학교라는 정글(?)에 보낼 생각에 속으론 오들오들 떨고 있었나 봐. 엄마도 사실은 '엄마가 처음'이라 그런 거지.
I guess I liked Mrs. Garcia—when she wasn’t wearing her shiny smile.
가르시아 부인이 그 번지르르한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 때는, 그녀가 꽤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어기의 마음이 조금 열렸어! 역시 가식적인 미소보다는 진심 어린 눈빛과 따뜻한 손길이 직방이지. 샌들만 보던 어기의 눈이 이제 아주머니의 진심을 보기 시작했어. 역시 찐은 통하는 법!
Jack Will, Julian, and Charlotte
잭 윌, 줄리안, 그리고 샬롯
새로운 챕터의 시작! 어기의 학교생활에 파란을 일으킬 세 명의 이름이 등장했어. 얘네들이 과연 어기에게 꽃길을 깔아줄 조력자일까, 아니면 가시밭길을 선사할 빌런일까? 궁금해서 현기증 날 정도야!
We followed Mr. Tushman into a small room across from Mrs. Garcia's desk.
우리는 가르시아 부인의 책상 맞은편에 있는 작은 방으로 투시맨 선생님을 따라 들어갔다.
이제 교장 선생님의 '진짜' 본거지로 들어가는 중이야. 가르시아 아주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뒤로하고 다시 미지의 공간으로 전진! 작은 방이라고는 하지만 왠지 거물들이 모이는 아지트 느낌이지?
He was talking as he closed the door to his office and sat down behind his big desk, though I wasn't really paying much attention to what he was saying.
선생님은 사무실 문을 닫고 커다란 책상 뒤에 앉으면서 계속 말씀을 하셨지만, 나는 그가 하는 말에 그다지 집중하고 있지 않았다.
교장 선생님은 열심히 브리핑 중인데 우리 어기는 벌써 영혼 가출 중! 어른들 말씀이 가끔 배경음악처럼 들릴 때가 있잖아? 지금 어기에겐 선생님의 훈화 말씀보다 방 안의 신기한 장비들이 훨씬 더 매력적이야.
I was looking around at all the things on his desk. Cool stuff, like a globe that floated in the air and a Rubik's-type cube made with little mirrors.
나는 선생님의 책상 위에 있는 온갖 물건들을 둘러보았다. 공중에 떠 있는 지구본이나 작은 거울들로 만들어진 루빅스 큐브 같은 멋진 것들이 있었다.
와, 교장 선생님 책상 완전 힙한걸? 공중 부양 지구본에 거울 큐브라니, 이건 못 참지! 어기의 눈이 반짝거리는 게 여기까지 느껴져. 역시 과학 덕후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아이템들이 가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