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he said. “I’m just asking,” I laughed. She shook her head and smiled. “Why? What do you know?”
“아니!” 그녀가 말했다. “그냥 물어보는 거야.” 내가 웃었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 지었다. “왜? 너 뭐 아는 거 있어?”
서머는 일단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지만, 잭의 웃음 섞인 질문에 낚여버려. '뭐 아는 거 있어?'라고 묻는 거 보니까 리드가 서머를 진짜 좋아하는 건지 궁금하긴 한가 봐. 역시 로맨스엔 밀당이 필수지!
“Nothing! I’m just asking!” I said. “I actually agree with my mom,” she said.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물어본 거라니까!” 내가 말했다. “사실 나도 우리 엄마 말에 동의해.” 그녀가 말했다.
잭은 발뺌하며 도망가고, 서머는 다시 진지 모드로 돌아와. 아까 했던 엄마 이야기를 다시 꺼내면서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있어. 서머는 확실히 또래 애들보다 생각이 깊고 성숙한 면이 있다니까.
“I do think we’re too young to be dating. I mean, I just don’t see what the rush is.”
“우리가 데이트하기엔 너무 어리다는 생각은 들어. 내 말은, 뭐가 그렇게 급한 건지 모르겠다는 거지.”
서머의 인생 2회차(?) 같은 성숙한 발언이야. 남들은 다 연애한다고 난리인데, 서머는 혼자서 '왜 그렇게 다들 급해?'라며 여유를 부리고 있어. 서머 같은 친구가 옆에 있으면 참 든든할 것 같아.
“Yeah, I agree,” said August. “Which is kind of a shame, you know, what with all those babes who keep throwing themselves at me and stuff?”
“그래, 나도 동의해.” 어거스트가 말했다. “사실 좀 아쉽긴 해. 나한테 막 달려드는 그 수많은 예쁜 여자애들이랑 뭐 그런 것들 때문에 말이야, 알지?”
어기 드립력 진짜 만렙 찍었네! 자기가 여자애들한테 인기 폭발이라 데이트 못 하는 게 아쉽다는 식으로 너스레를 떨고 있어. 서머랑 잭 사이에서 분위기 살리려고 던진 초절정 자학(?) 개그인데, 어기가 이런 말을 하니까 더 웃픈 거 있지.
He said this in such a funny way that the milk I was drinking came out my nose when I laughed, which made us all totally crack up.
어거스트가 너무 웃기게 말하는 바람에, 웃음을 터뜨리다 마시던 우유가 코로 다 뿜어져 나왔다. 그 덕에 우리 모두는 완전히 자지러지게 웃었다.
상상해 봐, 어기가 진지하게 자기 인기를 자랑하는데 잭이 우유 마시다 뿜는 장면을! 코로 우유가 나오는 대참사가 벌어지는 바람에 분위기가 완전 화기애애해졌어. 이제 잭이랑 어기는 예전의 그 찐친 모드로 완벽히 복귀한 것 같아.
August’s House
어거스트의 집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야! 드디어 잭이 어기의 성역인 '집'으로 초대받았어. 학교 밖에서 둘이 만나는 건 처음이라 잭이 좀 긴... 아니, 조마조마해하는 게 포인트야.
It was already the middle of January, and we still hadn’t even chosen what science-fair project we were going to work on.
벌써 1월 중순이었지만, 우리는 어떤 과학 박람회 프로젝트를 할지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시간은 훅훅 가는데 숙제는 안 하고... 이거 완전 우리 모습 아니니? 1월 중순이면 이제 슬슬 압박이 올 텐데, 잭이랑 어기는 아직 주제도 못 정했어. 원래 큰일 하기 전에는 원래 딴짓이 제일 재밌는 법이지.
I guess I kept putting it off because I just didn’t want to do it. Finally, August was like, “Dude, we have to do this.”
아무래도 하기 싫어서 내가 계속 미루고 있었던 것 같다. 마침내 어거스트가 말했다. “야, 우리 이거 진짜 해야 돼.”
잭의 솔직한 고백! 하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 어기가 총대 메고 나섰어. 'Dude'라고 부르며 압박을 주는 어기의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느껴지지 않니? 역시 숙제는 벼락치기가 진리지.
So we went to his house after school. I was really nervous because I didn’t know if August had ever told his parents
그래서 우리는 방과 후에 어거스트의 집으로 갔다. 어거스트가 부모님께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는지 몰라서 나는 정말 조마조마했다.
잭이 드디어 어기네 집에 입성! 근데 잭 마음이 편치 않아. 자기가 할로윈 때 어기 뒷담화한 걸 부모님이 아실까 봐 가시방석인 거지. 부모님 얼굴을 어떻게 뵙나... 잭의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순간이야.
about what we now called the Halloween Incident. Turns out the dad wasn’t even home and the mom was out running errands.
우리가 이제 ‘할로윈 사건’이라 부르는 그 일 말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빠는 집에 계시지도 않았고, 엄마는 볼일을 보러 외출 중이셨다.
잭에게는 지옥 같았던 그 기억을 '할로윈 사건'이라고 부르기로 했나 봐. 다행히 집에 아빠랑 엄마가 다 안 계셔서 잭은 일단 한숨 돌렸어. 하늘이 도운 탈출구랄까? 잭의 안도감이 여기까지 느껴져.
I’m pretty sure from the two seconds I’d spent talking to her that Auggie had never mentioned a thing about it.
그녀와 대화를 나눈 지 단 2초 만에, 어거스트가 그 일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잭이 어기 엄마랑 딱 마주쳤는데 분위기가 너무 평온한 거야. 잭은 속으로 '휴, 어기가 내 뒷담화 사건을 부모님께는 비밀로 해줬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어. 잭의 눈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지!
She was super cool and friendly toward me. When I first walked into Auggie’s room,
그녀는 나에게 무척이나 쿨하고 친절했다. 내가 어거스트의 방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였다.
어기 엄마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잭이 드디어 어기의 성역인 '방'으로 입성해. 친구 집에 처음 놀러 가서 그 집 분위기를 파악하는 그 묘한 설렘이 느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