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se. Yes. Pause. Yeah. Pause. Oh. Sure. Long pause. Ohhh. Uh-huh. Pause. Well, that’s so nice of you to say.
(침묵). “네.” (침묵). “네.” (침묵). “아. 물론이죠.” (긴 침묵). “아아. 네, 네.” (침묵). “음,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
교장 선생님의 설명이 길어지기 시작했어. 엄마는 추임새 머신이 되어서 '네네, 아하, 그럼요'만 반복하고 있지. 잭은 옆에서 이 리액션들을 하나하나 카운트하고 있는 중이야.
Pause. Sure. Ohh. Wow. Ohhhh. Super long pause. I see, of course. I’m sure he will. Let me write it down.. got it.
(침묵). “그럼요. 아. 와. 아아아.” (아주 긴 침묵). “알겠습니다, 그럼요. 아이도 분명히 그럴 거예요. 받아 적을게요…… 네, 다 적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드디어 잭에게 맡길 '특급 미션'을 공개했나 봐. 엄마는 '와우' 연발하다가 이제 수첩 꺼내서 받아 적기 시작했어. 잭의 운명이 결정되는 역사적인 필기 시간이지!
I’ll call you after I’ve had a chance to talk to him, okay? Pause. No, thank you for thinking of him. Bye bye!”
“아이와 이야기해 볼 기회가 생기면 다시 전화드릴게요, 아시겠죠? (침묵). 아니에요, 저희 아이를 좋게 생각해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안녕히 계세요!”
통화 종료 직전! 엄마는 잭이랑 상의해 보고 연락하겠다고 마무리 멘트를 날리고 있어. 끝까지 예의 바르게 '아이를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으시는 프로 학부모의 모습이야.
And when she hung up, I was like, “what’s up, what did he say?”
그리고 엄마가 전화를 끊자마자, 나는 이렇게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교장 선생님이 뭐라고 했어요?”
전화기 내려놓자마자 잭이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었어! 잭의 궁금증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야. 엄마의 표정을 살피며 정보를 캐내려는 저 절박한 물음을 봐.
And Mom said: “Well, it’s actually very flattering but kind of sad, too.
엄마가 말씀하셨다. “음, 사실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좀 안타깝기도 하구나.”
엄마가 교장 선생님이랑 통화하고 나서 잭한테 내용을 브리핑해 주는 장면이야. 교장 선생님이 잭을 '영광스럽게도' 콕 집어서 부탁을 했거든. 근데 그 부탁의 배경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는 그런 복잡한 상황이지.
See, there’s this boy who’s starting middle school this year, and he’s never been in a real school environment before because he was homeschooled,
“있잖니,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떤 남자아이가 있는데, 그동안 홈스쿨링을 해서 진짜 학교 환경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대.”
이제 본격적인 사연 풀기! 어거스트라는 아이가 왜 중학교에 오는지, 그리고 왜 잭 같은 친구가 필요한지 엄마가 설명해 주는 거야. 학교라는 정글에 처음 발을 들이는 전학생의 떨림이 느껴지지?
so Mr. Tushman talked to some of the lower-school teachers to find out
“그래서 터시먼 선생님이 초등학교 선생님들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누셨나 봐. 누가 적임자인지 알아보려고 말이야.”
교장 선생님이 아무나 잭한테 부탁한 게 아니야! 나름 뒷조사(?)를 거쳤다는 거지. 초등학교 때 잭을 가르쳤던 선생님들한테 '누가 제일 착해?'라고 물어봤다는 거야. 잭, 너 소문 다 났어!
who they thought were some of the really, really great kids coming into fifth grade,
“5학년이 되는 아이들 중에 정말, 정말 괜찮은 아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말이야.”
교장 선생님의 질문 내용이야. '인성 갑'인 애가 누구냐고 물어본 거지. 여기서 Great은 공부 잘하는 게 아니라 인격적으로 훌륭하다는 뜻이야. 잭이 그 후보 명단에 올랐다는 거!
and the teachers must have told him you were an especially nice kid—which I already knew, of course—
“선생님들이 네가 특히 착한 아이라는 말씀을 하셨나 보더구나. 물론 그건 나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말이야.”
엄마의 팔불출 모드 등장! 선생님들이 잭을 추천했다니까 엄마 기분이 하늘을 찌르지. '우리 아들 착한 거 온 세상이 다 아는구나' 하면서 은근슬쩍 칭찬 세례를 붓고 있어.
and so Mr. Tushman is wondering if he could count on you to sort of shepherd this new boy around a bit?”
“그래서 터시먼 선생님은 네가 그 전학생 아이를 좀 이끌어 줄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계셔. 학교 구경도 좀 시켜 주면서 말이야.”
드디어 미션 공개! 잭에게 주어진 임무는 '가이드'야. 단순히 옆에 있는 게 아니라, 어거스트가 학교에 잘 적응하게 '셰퍼드(양치기)'처럼 잘 보살펴 달라는 거지. 잭, 너의 어깨가 무겁다!
“Like let him hang out with me?” I said. “Exactly,” said Mom.
“나랑 같이 놀게 하라는 건가요?” 내가 물었다. “바로 그거야.” 엄마가 말씀하셨다.
잭이 엄마 말을 듣고 미션을 단번에 이해했어. '교장 선생님이 나보고 전학생 전담 마크하라는 거죠?' 하는 느낌이지.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정답 버튼을 꾹 누르셨어.
“He called it being a ‘welcome buddy.’” “But why me?”
“선생님은 그걸 ‘환영 친구’가 되어주는 거라고 하셨어.” “그런데 왜 하필 저예요?”
'웰컴 버디'라니, 이름만 들으면 되게 거창한 대사 같아. 잭은 자기가 왜 간택(?)됐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서 엄마한테 되물어보는 중이야. 세상에 착한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 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