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now was piled now around it, and he pushed with his body, moving it forward, not wanting the exhilarating ride to end.
이제 눈이 썰매 주변으로 쌓였고, 그는 이 짜릿한 질주가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몸을 흔들어 썰매를 앞으로 밀어냈다.
조너스가 지금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 썰매가 멈추려고 하니까 몸을 들썩거리면서 '제발 멈추지 마!'라고 무언의 외침을 보내는 중이야. 마치 노래방 서비스 시간 끝나가는데 한 곡이라도 더 부르려고 템버린 흔드는 내 모습 같지 않아?
Finally the obstruction of the piled snow was too much for the thin runners of the sled, and he came to a stop.
마침내 쌓인 눈의 방해는 썰매의 얇은 날이 감당하기에 너무 컸고, 조너스는 멈추게 되었다.
결국 자연의 섭리를 이길 순 없었어. 수북하게 쌓인 눈더미가 앞을 가로막으니까 그 날렵하던 썰매 날도 항복을 선언한 거지. 조너스의 생애 첫 4D 익스트림 스포츠가 여기서 일단락되는 순간이야.
He sat there for a moment, panting, holding the rope in his cold hands.
그는 차가운 손으로 밧줄을 쥔 채 헐떡거리며 잠시 그곳에 앉아 있었다.
폭풍 같은 질주가 끝나고 몰려오는 여운! 조너스는 지금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자기가 겪은 게 꿈인지 생시인지 멍하니 있는 중이야. 손은 시리지만 가슴은 뜨거운, 그런 4D 체험의 뒷감당 중이지.
Tentatively he opened his eyes—not his snow–hill–sled eyes, for they had been open throughout the strange ride.
머뭇거리며 그는 눈을 떴다. 눈–언덕–썰매의 눈이 아니었다. 그 눈은 그 기묘한 여정 내내 뜨여 있었기 때문이다.
조너스가 드디어 현실로 복귀하는 중이야. 방금 전까지 눈보라를 뚫고 썰매를 탔는데, 눈을 떠보니 다시 할아버지네 칙칙한 방인 거지. '여기가 어디지? 내가 방금 뭘 본 거지?' 하는 망설임이 눈꺼풀의 떨림에서 느껴지지 않아?
He opened his ordinary eyes, and saw that he was still on the bed, that he had not moved at all.
그는 평범한 자신의 눈을 떴고, 자신이 여전히 침대 위에 있으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았다.
썰매 타고 100미터는 질주한 것 같은데 몸뚱이는 침대에 찰떡처럼 붙어 있네? 현실 자각 타임이 제대로 온 거야. '이거 실화냐?' 싶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조너스가 그려지지?
The old man, still beside the bed, was watching him. “How do you feel?” he asked.
노인은 여전히 침대 옆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기분이 어떠니?” 그가 물었다.
조너스가 정신 차리길 기다리며 매의 눈으로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슥 말을 건네네. 마치 롤러코스터 타고 내려온 애한테 '야, 어때? 지리지?'라고 묻는 동네 형 같은 포스랄까?
Jonas sat up and tried to answer honestly. “Surprised,” he said, after a moment.
조너스는 몸을 일으켜 앉아 정직하게 대답하려고 애썼다. “놀랐어요.” 잠시 후 그가 말했다.
썰매 타느라 영혼이 반쯤 나갔던 조너스가 주섬주섬 몸을 일으켜. 너무 많은 걸 느껴서 단어 하나 고르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리네. 결국 고심 끝에 내뱉은 한마디, '놀랐어요.' 이게 바로 극강의 정직한 대답이지!
The old man wiped his forehead with his sleeve. “Whew,” he said. “It was exhausting.
노인은 소매로 이마를 닦았다. “휴,” 그가 말했다. “진이 다 빠지는구나.”
기억을 전송하는 게 생각보다 중노동인가 봐. 할아버지가 썰매 기억 하나 쏴주시고는 거의 마라톤 완주한 사람처럼 땀을 닦고 계셔. 조너스는 신나서 펄펄 나는데, 할아버지는 배터리가 1% 남은 스마트폰처럼 파리해지셨네.
But you know, even transmitting that tiny memory to you—I think it lightened me just a little.”
“하지만 있잖니, 그 작은 기억 하나를 너에게 전송하는 것만으로도—내 마음이 아주 조금은 가벼워진 것 같구나.”
할아버지가 힘들긴 하지만 기분은 좋으신가 봐. 마치 꽉 찬 하드디스크에서 파일을 하나 다른 곳으로 옮겨서 용량이 아주 살짝 확보된 느낌이랄까? 그게 비록 아주 작은 기억일지라도 말이야.
“Do you mean—you did say I could ask questions?” The man nodded, encouraging his question.
“그러니까 제 말은—제가 질문을 해도 된다고 말씀하셨죠?” 남자는 질문을 장려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조너스가 지금 할아버지의 상태를 보고 좀 의아해하면서도, 자기가 가진 권리를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있어. '아까 분명 물어봐도 된다고 하셨죠?'라고 밑밥을 까는 거지. 할아버지는 기꺼이 대답해 줄 준비가 되셨고!
“Do you mean that now you don’t have the memory of it—of that ride on the sled—anymore?”
“그럼 이제 어르신에게는 그것에 대한 기억—그 썰매를 탔던 기억이—더 이상 없다는 말씀인가요?”
조너스가 지금 엄청난 충격에 빠졌어. 자기가 썰매 기억을 받았다는 건, 할아버지 머릿속에선 그 기억이 영원히 로그아웃됐다는 뜻이거든. '남 주면 내 건 없어진다'는 이 기억 전달의 냉혹한 법칙을 깨닫고 동공 지진이 온 상태야.
“That’s right. A little weight off this old body.”
“맞다. 이 늙은 몸에서 무게가 조금 덜어졌구나.”
할아버지가 기억 전달의 원리를 컨펌해주고 있어. 기억을 넘겨주면 그만큼 자기 머릿속에선 사라지니까, 마치 어깨 위의 무거운 짐을 조금 덜어낸 기분이라고 하시네. 일종의 '기억 다이어트' 성공 사례랄까? 할아버지는 지금 영혼의 무게가 살짝 가벼워진 걸 즐기고 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