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heard nothing that he recognized as himself, Jonas.
그는 자기 자신, 즉 조너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인식되는 내용은 전혀 듣지 못했다.
친구들 칭찬은 쏟아지는데 정작 본인 얘기는 안 나와서 조너스는 지금 멘붕 오기 직전이야. '나만 직업 안 주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함이 엉덩이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분일걸? 주인공 원래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라지만, 조너스 입장에선 피가 마르는 상황이지.
Finally the Chief Elder paid tribute to the hard work of her committee, which had performed the observations so meticulously all year.
마침내 수석 원로는 일 년 내내 매우 세심하게 관찰을 수행해 온 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수석 원로 할머니가 드디어 '고생한 직원들' 칭찬으로 넘어갔어. 1년 내내 애들 뒷조사... 아니, 관찰하느라 고생한 위원회 분들에게 박수 쳐주는 시간이지. 이제 곧 진짜 결과 발표가 나올 거라는 폭풍 전야 같은 느낌이야.
The Committee of Elders stood and was acknowledged by applause. Jonas noticed Asher yawn slightly, covering his mouth politely with his hand.
원로 위원회가 일어섰고 박수갈채로 노고를 인정받았다. 조너스는 애셔가 손으로 정중하게 입을 가린 채 살짝 하품을 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엄숙한 박수 소리 속에 우리 애셔는 참지 못하고 하품 발사! 아무리 인생이 걸린 중요한 행사라도 잠은 쏟아지나 봐. 손으로 입 가리는 최소한의 매너는 지켰지만, 조너스 눈에는 그게 다 보였지. 조너스는 불안해 죽겠는데 애셔는 천하태평이네?
Then, at last, the Chief Elder called number One to the stage, and the Assignments began.
그리고 마침내, 수석 원로는 1번을 단상으로 호출했고, 직위 부여가 시작되었다.
드디어 올 것이 왔어! 수능 성적표 받는 날보다 더 떨리는 순간이야. 1번 타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스타트를 끊는 부담감 장난 아니겠는데? 이제 1번부터 차례대로 인생이 결정되는 운명의 시간이 시작된 거야.
Each announcement was lengthy, accompanied by a speech directed at the new Twelve.
각각의 발표는 길었고, 새로운 열두 살 아이를 향한 연설이 동반되었다.
그냥 "너는 어부, 너는 농부" 이렇게 빨리빨리 끝내면 좋을 텐데, 꼰대... 아니, 어른들 말씀은 항상 길잖아. 한 명 한 명한테 덕담인지 잔소린지 모를 연설을 길게 늘어놓는 중이야. 듣는 애들은 다리가 후들거릴 텐데 말이지.
Jonas tried to pay attention as One, smiling happily, received her Assignment as Fish Hatchery Attendant
조너스는 1번이 행복하게 미소 지으며 양식장 관리원이라는 직위를 받는 동안 집중하려 애썼다.
1번 친구는 '물고기 양식장 관리원'이 됐어. 생선 비린내 난다고 싫어할 줄 알았는데 엄청 좋아하네? 조너스는 남 일이라 축하해주고 싶긴 한데, 본인 차례가 다가오니까 집중력이 흐트러지나 봐. 멘탈 부여잡는 중!
along with words of praise for her childhood spent doing many volunteer hours there,
그곳에서 많은 봉사 시간을 보내며 어린 시절을 보낸 것에 대한 칭찬의 말과 함께,
역시 이 동네는 '성실함'이 최고 스펙이야. 어릴 때부터 양식장에서 봉사활동 열심히 했다고 칭찬받고 있어. 우리로 치면 초딩 때부터 편의점 알바 구경하다가 점장님 된 케이스랄까?
and her obvious interest in the important process of providing nourishment for the community.
그리고 지역 사회에 식량을 공급하는 중요한 과정에 대한 그녀의 명백한 관심에 대한 칭찬과 함께.
먹고사는 게 제일 중요하긴 하지. 이 친구가 물고기 밥 주는 걸 얼마나 좋아했으면 '명백한 관심'이라고까지 하겠어. 마을 사람들 굶어 죽지 않게 하는 아주 숭고한 임무를 맡은 거야. (물론 난 생선 손질은 사양할래.)
Number One—her name was Madeline—returned, finally, amidst applause, to her seat, wearing the new badge that designated her Fish Hatchery Attendant.
1번인 매들린은 마침내 박수갈채 속에 새로운 배지를 단 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 배지는 그녀를 양식장 관리원으로 임명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1번 매들린이 공식적인 '사회인' 타이틀을 달고 복귀했어. 가슴에 번쩍이는 배지를 달고 박수받으며 걸어오는 모습이 꽤나 위풍당당해 보이지? 이제 쟤는 평생 물고기랑 친구 해야 하는 운명이 결정된 거야.
Jonas was certainly glad that that Assignment was taken; he wouldn’t have wanted it. But he gave Madeline a smile of congratulation.
조너스는 그 직위가 정해진 것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는 그 일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매들린에게 축하의 미소를 보내주었다.
조너스는 속으로 '휴, 나한테 안 와서 천만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어. 물고기 비린내 나는 일은 자기 스타일이 아니었나 봐. 그래도 겉으로는 아주 훈훈하게 친구를 축하해주는 사회생활 만렙의 면모를 보여주네.
When Two, a female named Inger, received her Assignment as Birthmother, Jonas remembered that his mother had called it a job without honor.
잉거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인 2번이 산란모라는 직위를 받았을 때, 조너스는 어머니가 그것을 명예롭지 못한 일이라고 불렀던 것을 기억해 냈다.
다음은 2번 잉거 차례인데, '산란모'라는 직업이 나왔어. 사실 이건 마을에서 좀 무시당하는 일인가 봐. 조너스는 엄마가 예전에 이 직업을 좀 깎아내렸던 말을 떠올리면서 혼자 묘한 기분에 빠진 상황이지.
But he thought that the Committee had chosen well. Inger was a nice girl though somewhat lazy, and her body was strong.
하지만 그는 위원회가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잉거는 다소 게으르긴 해도 착한 아이였고, 몸이 튼튼했다.
엄마는 명예롭지 않다고 했지만, 조너스가 보기엔 잉거한테 찰떡인 직업 같아. 잉거가 좀 게으르긴 한데 착하고 건강하거든. 위원회 어르신들이 애들 뒷조사... 아니 관찰을 아주 정확하게 한 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