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s was glad that he had, over the years, chosen to do his hours in a variety of places so that he could experience the differences.
조너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봉사 시간을 보내기로 선택했던 것이 기뻤다. 그래야 차이점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너스는 한 우물만 파는 스타일이 아니라 뷔페식으로 이것저것 다 경험해보는 걸 좋아했어. '난 이것도 할 줄 알고 저것도 할 줄 안다'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기분? 경험치가 만렙이네.
He realized, though, that not focusing on one area meant he was left with not the slightest idea—not even a guess—of what his Assignment would be.
하지만 한 분야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의 직위가 무엇이 될지 전혀 모른 채, 추측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남겨졌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이것저것 다 건드리다 보니까 정작 '내 주전공이 뭐지?' 하는 멘붕이 온 거야. 취업 시즌인데 자소서에 쓸 특기가 없는 백수 지망생의 불안함이랄까? 조너스, 앞날이 캄캄하네.
He laughed softly. Thinking about the Ceremony again, Jonas? he teased himself.
그는 나직하게 웃었다. 또 기념식 생각을 하고 있는 거니, 조너스? 그는 스스로를 놀렸다.
조너스가 자기 머릿속이 온통 12살 기념식 생각뿐인 걸 깨닫고 피식 웃는 거야. "야, 너 진짜 집착 쩐다"라며 스스로를 디스하는 중이지. 걱정 인형이 따로 없다니까?
But he suspected that with the date so near, probably all of his friends were, too.
하지만 날짜가 아주 가까워졌으니, 아마 그의 친구들도 모두 그러할 것이라고 그는 짐작했다.
나만 떨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전교생이 다 '멘붕' 직전일 거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얻는 거야. 시험 전날 친구들 단톡방 분위기랑 똑같아. "야, 너도 공부 안 했지?" 하며 동질감 느끼는 거지.
He passed a Caretaker walking slowly with one of the Old in the hall.
그는 복도에서 한 노인과 함께 천천히 걷고 있는 보좌관을 지나쳤다.
복도를 지나가다 보니 어르신을 부축해서 느릿느릿 걷고 있는 직원을 본 거야. 평화로운 양로원 브이로그의 한 장면 같지? 이 동네는 어디를 가든 다들 너무 조용조용해.
“Hello, Jonas,” the young uniformed man said, smiling pleasantly.
"안녕, 조너스." 제복을 입은 젊은 남자가 상냥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제복 쫙 빼입은 직원이 조너스를 보고 "하이~" 하고 인사를 건네네. 여기 사람들은 다들 너무 친절해서 가끔은 좀 소름 돋을 정도야. 입만 웃고 있는 건 아니겠지?
The woman beside him, whose arm he held, was hunched over as she shuffled along in her soft slippers.
그가 팔을 부축하고 있던 그의 옆의 여자는, 부드러운 슬리퍼를 신고 발을 질질 끌며 몸을 구부리고 있었다.
젊은 직원이 부축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묘사하는 장면이야. 젊고 쌩쌩한 직원과 대비되게, 할머니는 허리도 굽고 걸음걸이도 힘겨워 보여. 마치 배터리 1% 남은 스마트폰처럼 간신히 움직이는 느낌이지.
She looked toward Jonas and smiled, but her dark eyes were clouded and blank.
그녀는 조너스 쪽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으나, 그녀의 어두운 눈은 흐릿하고 멍했다.
할머니가 조너스를 보고 웃어주긴 하는데, 눈빛이 좀 묘해. 우리가 흔히 '영혼 없는 눈빛'이라고 농담하잖아? 근데 이 할머니는 진짜로 눈동자에 초점이 없고 뿌연 느낌인 거야. 뭔가 사연이 있겠지?
He realized she was blind. He entered the bathing room with its warm moist air and scent of cleansing lotions.
그는 그녀가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세정 로션 향기가 가득한 목욕실로 들어갔다.
아하, 할머니 눈이 왜 그랬는지 이제 알겠네. 맹인이셨어. 그리고 조너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봉사활동 하러 목욕탕으로 입장! 목욕탕 문 열면 확 느껴지는 그 후끈하고 눅눅한 공기랑 비누 냄새 알지? 딱 그 느낌이야.
He removed his tunic, hung it carefully on a wall hook, and put on the volunteer’s smock that was folded on a shelf.
그는 튜닉을 벗어 벽걸이에 조심스럽게 걸어두고, 선반 위에 개켜져 있던 자원봉사자용 작업복을 입었다.
일하려면 작업복으로 갈아입어야지. 조너스가 입고 있던 튜닉(이 동네 평상복)을 벗고, 봉사자용 가운(smock)을 입는 장면이야. 옷 갈아입는 순서가 아주 정석적이고 깔끔해. 성격 나오네.
“Hi, Jonas!” Asher called from the corner where he was kneeling beside a tub.
"안녕, 조너스!" 욕조 옆에 무릎을 꿇고 있던 구석에서 애셔가 외쳤다.
조너스가 목욕실에 들어서자마자 절친 애셔가 구석탱이에서 열일하다 말고 반갑게 아는 척을 하네. 욕조 옆에 무릎까지 꿇고 있는 걸 보니 꽤나 진심으로 봉사 중인가 봐.
Jonas saw Fiona nearby, at a different tub. She looked up and smiled at him,
조너스는 근처 다른 욕조에 있는 피오나를 보았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애셔뿐만 아니라 피오나도 거기서 열일 중이었네. 조너스가 오니까 고개까지 들고 생긋 웃어주는데, 이 정도면 거의 목욕탕 브이로그 감성 뿜뿜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