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e girl whose twin had died; she was younger than the yellow-haired one, just toddling,
그리고 쌍둥이 형제가 죽은 그 여자애도 있었어. 노랑 머리 애보다 더 어린, 이제 막 아장아장 걷는 수준이었지.
짠내 나는 사연 있는 애기도 등장해. 근데 이 동네 세계관이 좀 빡세서 쌍둥이 중 하나가 죽는 일이 흔한가 봐. 마음 아프지만 애기는 아직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but she giggled and shrieked with the others, playing catch-me-while-I’m-running.
하지만 그 애는 다른 애들이랑 낄낄거리고 비명을 지르며,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고 있었어.
애들은 역시 애들이야. 슬픈 사연이고 뭐고 일단 친구들 있으면 텐션 폭발해서 소리 지르고 뛰어노느라 정신없는 거지. 분위기가 갑자기 에너제틱해져.
Tussling, the toddlers slapped and kicked at each other, grabbing toy-sticks, flailing with their small fists.
뒤엉켜 싸우면서, 꼬맹이들은 서로 때리고 발로 차고, 막대기 장난감을 뺏기도 하며 작은 주먹을 휘둘러댔어.
이제 평화로운 놀이가 아니라 거의 UFC 수준의 '개싸움'으로 번지는 중이야. 애기들 싸움이 원래 더 무서운 거 알지? 인정사정없는 솜주먹 난타전 현장이야.
Kira remembered watching her childhood companions at such play, preparing for the real scramble of adult life.
키라는 어릴 적 동료들이 그런 식으로 노는 것을 지켜보며, 어른 삶의 진짜 치열한 생존 경쟁을 준비하던 것을 기억했어.
꼬맹이들이 툭탁거리고 노는 게 그냥 노는 게 아니라, 나중에 커서 먹고살려고 발버둥 치는 '정글의 법칙' 예습이었다는 걸 키라가 깨닫는 순간이야.
Unable to participate because of her flawed leg, she had watched from the sidelines with envy.
다리가 불편해서 함께 어울릴 수 없었던 그녀는, 부러운 마음으로 옆에서 지켜만 봤었지.
친구들은 뛰어노는데 혼자 '깍두기'도 못 되고 구경만 해야 했던 키라의 짠한 과거야. '나도 저기 끼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았겠지?
An older child, a dirty-faced boy of eight or nine years, still too young for puberty and the two-syllable name that he would receive,
여덟 혹은 아홉 살쯤 된, 얼굴에 흙이 묻은 좀 더 큰 아이 하나가 있었는데, 아직 사춘기가 오기에는 너무 어렸고 곧 받게 될 두 음절의 이름도 아직 없었어.
갑자기 꼬질꼬질한 뉴페이스 등장! 이 동네는 나이를 먹으면 이름 글자 수가 늘어나는 독특한 법이 있나 봐. 아직은 '일음절' 이름의 꼬맹이라는 소리지.
looked over at her from the place where he was clearing underbrush and sorting the twigs into bundles for firestarting.
그 소년은 덤불을 치우고 불을 피우기 위해 나뭇가지를 묶음으로 정리하던 곳에서 키라를 건너다봤어.
이 소년(맷)은 노는 게 아니라 나름 '열일' 중이었어. 잡초 뽑고 땔감 정리하다가 키라랑 딱 눈이 마주친 상황이야. 로맨스 시작인가?
Kira smiled. It was Matt, who had always been her friend. She liked Matt.
키라는 미소 지었어. 항상 그녀의 친구였던 맷이었거든. 키라는 맷을 좋아했어.
힘든 노동 현장에서 아는 얼굴 만나면 반가운 법이지! 꼬질꼬질한 맷을 보고 키라가 무장해제되는 순간이야. 이 험악한 동네에서 드문 훈훈한 투샷이지.
He lived in the swampy, disagreeable Fen, probably the child of a dragger or digger.
그는 질척거리고 불쾌한 '펜(Fen)' 지역에 살았는데, 아마도 끌기꾼이나 파기꾼의 자식이었을 거야.
맷의 흙수저 배경 설명이야. 이름부터 'Fen(늪)'이라니, 벌써부터 발이 푹푹 빠지고 눅눅한 냄새가 나는 것 같지? 부모님 직업도 이 사회에서는 아주 낮은 계급인 단순 노동자라는 소리야.
But he ran freely through the village with his disorderly friends, his dog always at his heels.
하지만 그는 무질서한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자유롭게 뛰어다녔고, 그의 개는 항상 그의 뒤를 바짝 따라다녔어.
집은 가난해도 영혼은 자유로운 우리 맷! 동네 말썽꾸러기 친구들이랑 댕댕이 한 마리 데리고 다니는 폼이 거의 골목대장이야. 구속받지 않는 날것 그대로의 에너지가 느껴지지?
Often he stopped, as now, to do some chore or small job in return for a few coins or a sweet.
지금처럼 그는 종종 멈춰 서서, 동전 몇 개나 사탕 하나를 대가로 잡다한 일이나 작은 일거리들을 하곤 했어.
맷은 그냥 노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용돈 벌이' 하는 성실한 알바생이야. 동전 한 푼, 사탕 한 알에 영혼을 갈아 넣는 생활력 만렙의 모습이지. 지금도 키라 근처에서 뭔가 일을 하다가 딱 걸린 거야.
Kira called a greeting to the boy. The dog’s bent tail, matted with twigs and leaves, thumped on the ground, and the boy grinned in reply.
키라는 소년에게 인사를 건넸어. 나뭇가지와 잎사귀가 엉겨 붙은 개의 구부러진 꼬리가 바닥을 탁탁 쳤고, 소년은 대답 대신 활짝 웃었지.
키라가 친구 맷을 보고 먼저 아는 척을 한 거야. 반가운 마음을 꼬리로 표현하는 댕댕이와 소년의 해맑은 미소가 그려지지? 완전 힐링 재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