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she would find a way. Somehow she would build a cott. Then she would find a way to make a life.
하지만 그녀는 방법을 찾아낼 거야. 어떻게든 오두막을 짓고 말 거야. 그러고 나서 살아갈 길을 찾겠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키라는 벌써 집 짓고 커리어 쌓을 생각까지 마친 상태야. 의지 하나는 진짜 국보급이네.
Her mother’s brother had been near her in the Field for two days, not guarding Katrina, his sister,
키라의 외삼촌은 이틀 동안 '벌판'에서 그녀 근처에 있었어. 여동생인 카트리나를 지키고 있었던 건 아니고,
삼촌이 옆에 있어서 든든한 줄 알았더니, 사실 삼촌도 멘붕 상태였던 거야. 분위기가 좀 묘하지?
but sitting silently beside the body of his own woman, the short-tempered Solora, and that of their new infant who had been too young to have a name.
자기 아내인 성격 급한 솔로라와, 이름도 갖지 못할 만큼 너무 어렸던 갓난아기의 시신 옆에 조용히 앉아 있었던 거야.
와... 알고 보니 삼촌은 아내랑 핏덩이 아들까지 잃고 넋이 나가 있었네. 키라만 불쌍한 게 아니었어. 이 마을 생존 난이도 진짜 실화냐?
They had nodded to each other, Kira and her mother’s brother, in acknowledgment.
키라와 외삼촌은 서로를 확인하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어.
둘 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멘탈이 나간 상황이라 말 한마디 나누기조차 버거운 거야. 그냥 '어, 너도 여기 있냐' 정도의 무거운 침묵이 섞인 눈인사라고 보면 돼.
But he had departed, his time in the Field of Leaving finished.
하지만 그는 '버려진 들판'에서의 시간이 다 되어 떠나버렸어.
이 마을 장례 풍습인가 봐. 슬퍼할 시간도 딱 정해져 있는 느낌? 삼촌은 이제 남겨진 애기들 밥 먹이러 현실 복귀해야 하는 거지.
He had tykes to tend; he and Solora had two others in addition to the one that had brought about her death.
그는 돌봐야 할 아이들이 있었거든. 그와 솔로라 사이에는 아내를 죽게 만든 그 아이 말고도 다른 아이가 둘이나 더 있었어.
삼촌도 참 기구한 운명이야. 아내는 애 낳다 죽고, 집에 가면 입 벌리고 기다리는 꼬맹이들이 둘이나 더 있으니 슬퍼할 겨를도 없는 거지.
The others were still small, their names yet of one syllable: Dan and Mar.
다른 애들은 아직 어렸어. 이름도 아직 '단'이나 '마르'처럼 한 음절이었거든.
이 동네는 나이를 먹어야 이름 글자 수도 늘어나는 신기한 시스템이야. 이름이 짧다는 건 그만큼 인생 짬밥이 안 되는 꼬꼬마들이라는 증거지.
Perhaps I could care for them, Kira thought briefly, trying to find her own future within the village.
어쩌면 내가 걔들을 돌볼 수 있을지도 몰라, 키라는 마을 안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아보려 애쓰며 잠시 생각했어.
키라가 지금 앞날이 막막하니까 조카들이라도 돌보면서 '보육교사' 타이틀이라도 따볼까 고민하는 중이야. 생존을 위한 처절한 브레인스토밍이지.
But even as the thought flickered within her, she knew that it would not be permitted.
하지만 그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자마자, 그녀는 그게 허용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지.
아... 김칫국 마시기도 전에 현실 자각 타임이 와버렸어. 이 마을 시스템은 생각보다 훨씬 냉정하거든. 헛된 희망은 사치일 뿐이야.
Solora’s tykes would be given away, distributed to those who had none.
솔로라의 아이들은 다른 곳으로 보내져서, 자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배분될 거였어.
여긴 뭐 애들도 무슨 구호 물자처럼 나눠주는 동네야? 인권 따위는 개나 줘버린 이 마을의 무시무시한 시스템을 보여주는 대목이지.
Healthy, strong tykes were valuable; properly trained, they could contribute to family needs and would be greatly desired.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들은 가치가 있었어. 제대로 훈련받으면 가족에게 필요한 노동력을 보태줄 수 있었기에 아주 인기가 많을 거였지.
애들을 무슨 가축이나 중고 마켓 매물처럼 묘사하고 있어. '능력 없으면 아웃'이라는 이 동네의 살벌한 가치관이 뚝뚝 묻어 나오네. 키라가 왜 불안해하는지 알겠지?
No one would desire Kira. No one ever had, except her mother.
아무도 키라를 원하지 않을 거야. 엄마 말고는 전에도 그녀를 원했던 사람이 없었지.
이 동네 분위기 장난 아니지? 쓸모없으면 가차 없이 버려지는 살벌한 마을이라, 다리가 불편한 키라는 '불량품' 취급받는 거야. 오직 엄마만이 키라를 지켜주는 유일한 보디가드였던 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