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an explanation of the frightening event. Then all of the citizens had been ordered to go into the nearest building and stay there.
그 무서운 사건에 대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자 모든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건물로 들어가 그곳에 머물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다들 '이게 뭔 일이야?' 하고 멍하니 있는데, 갑자기 대피령이 떨어진 거야. 비행기 한 대 때문에 온 마을이 셧다운 되는 걸 보니, 이 사회가 얼마나 통제가 빡빡한지 알 수 있지. 아주 숨 막히는 동네야.
IMMEDIATELY, the rasping voice through the speakers had said. LEAVE YOUR BICYCLES WHERE THEY ARE.
"즉시," 스피커에서 거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자전거는 제자리에 두어라."
방송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아주 기분 나쁘게 들려. '제발 좀 들어가 줄래?'가 아니라 '당장 들어가! 자전거도 버려!' 이런 식이지. 이 동네 스피커는 사람 기 죽이는 데 재주가 있는 모양이야.
Instantly, obediently, Jonas had dropped his bike on its side on the path behind his family’s dwelling.
즉시, 그리고 순종적으로, 조너스는 가족이 거주하는 집 뒤편 길가에 자전거를 옆으로 눕혀 버려두었다.
방송에서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조너스가 자전거를 냅다 버리는 장면이야. 자전거를 세워두는 게 아니라 그냥 옆으로 툭 던져버릴 만큼 상황이 긴박했다는 게 느껴지지? 이 동네 사람들, 말 하나는 진짜 기가 막히게 잘 들어.
He had run indoors and stayed there, alone. His parents were both at work,
그는 실내로 달려 들어가 그곳에 혼자 머물렀다. 그의 부모는 두 분 다 일터에 있었다.
집으로 후다닥 뛰어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 거야. 비상사태인데 혼자 남겨진 그 적막함이 느껴지니? 부모님은 하필 이럴 때 일을 하러 가셔서 조너스 혼자 집을 지키게 됐네.
and his little sister, Lily, was at the Childcare Center where she spent her after-school hours.
그리고 그의 여동생 릴리는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아동 보육 센터에 있었다.
여동생 릴리도 학교 끝나고 센터에 가 있느라 집에 없었어. 온 가족이 방송 하나에 각자의 위치에서 고립된 거야. 평소라면 릴리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렸을 텐데 말이야.
Looking through the front window, he had seen no people: none of the busy afternoon crew of Street Cleaners,
앞창문으로 내다보았을 때, 그는 아무도 볼 수 없었다. 바쁘게 움직이던 오후의 거리 청소부들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창밖을 봤는데 거리가 텅 비어 있는 거야. 평소라면 바닥 청소하는 분들이 계셔야 하는데, 마치 영화 촬영장 세트처럼 정지된 풍경이지. 그 정적이 주는 묘한 압박감이 느껴지니?
Landscape Workers, and Food Delivery people who usually populated the community at that time of day.
조경 노동자들, 그리고 그 시간대면 평소 마을을 가득 메웠던 음식 배달부들도 보이지 않았다.
나무 가꾸는 분들, 밥 배달하는 분들... 원래는 활기차게 돌아가야 할 시스템이 완전히 멈춰버린 거야. 이 마을은 모든 게 시간표대로 움직이는데, 그 시간표가 방송 한 번에 박살 난 셈이지.
He saw only the abandoned bikes here and there on their sides; an upturned wheel on one was still revolving slowly.
그는 여기저기 옆으로 넘어져 있는 버려진 자전거들만을 보았다. 그중 한 대의 뒤집힌 바퀴는 여전히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사람 하나 없이 자전거만 덩그러니 쓰러져 있는 거리라니, 진짜 을씨년스럽지 않니? 특히 저 바퀴가 혼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묘사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묘한 정적을 보여줘. 금방이라도 좀비가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랄까?
He had been frightened then. The sense of his own community silent, waiting, had made his stomach churn. He had trembled.
그는 그때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자신의 공동체가 침묵 속에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에 속이 뒤틀리는 것 같았다. 그는 몸을 떨었다.
조너스는 지금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신체적인 반응까지 오고 있어. 속이 메스껍고 몸이 떨릴 정도면 진짜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는 거지. 모든 소음이 사라진 마을의 정적이 조너스를 압박하고 있는 거야.
But it had been nothing. Within minutes the speakers had crackled again, and the voice, reassuring now and less urgent,
하지만 그것은 아무 일도 아니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스피커가 다시 지지직거렸고, 이제는 안심시키는 듯 다급함이 덜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휴, 다행히 대단한 일은 아니었나 봐. 스피커에서 다시 소리가 나오는데 아까의 그 쇳소리 섞인 명령조가 아니라 좀 부드러워졌어. 한바탕 난리 법석을 떨고 나서 '별일 아니니까 진정해'라고 말하는 그런 상황이지.
had explained that a Pilot-in-Training had misread his navigational instructions and made a wrong turn.
비행 훈련생 한 명이 항로 지침을 잘못 읽어 방향을 잘못 틀었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그냥 초보 조종사의 실수였어. 항로를 잘못 보고 유턴을 잘못한 거지. 근데 그 실수 하나 때문에 온 마을 사람들을 다 대피시키다니, 이 동네가 얼마나 통제가 빡빡한지 이제 좀 감이 오니? 진짜 융통성 없는 동네야.
Desperately the Pilot had been trying to make his way back before his error was noticed.
필사적으로 그 조종사는 자신의 실수가 발각되기 전에 되돌아오려 애쓰던 중이었다.
길 잃은 초보 조종사가 들키면 국물도 없다는 걸 아니까 식은땀 흘리며 복귀하려고 발버둥 치는 장면이야. 마치 몰래 밤늦게 들어오다가 부모님께 걸리기 직전에 현관문을 통과하려는 그 절박한 심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