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he and The Giver seldom simply sat and talked, the way they just had.
그와 기버가 방금 그랬던 것처럼, 그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좀처럼 드물었다.
이 문장은 앞 문장의 'So much work'랑 이어지는 거야. '일이 너무 많아서(So) -> 그 결과(That) -> 잡담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구조지. 맨날 고통스러운 기억 주고받느라 바쁜데, 방금처럼 강물 얘기하면서 농담 따먹기 한 게 얼마나 희귀한 일인지 설명하고 있어. 이 평화로운 순간이 폭풍전야 같아서 더 짠하지.
“I’m sorry that I wasted so much time with my questions,” Jonas said.
“제 질문들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 죄송해요.” 조너스가 말했다.
조너스가 기버 할아버지랑 수다 떨다가 정신 차리고 사과하는 장면이야. '아차, 우리 지금 기억 전수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잡담만 했나?' 싶은 거지. 예의 바른 우리 조너스, 사회생활 만렙이지? 근데 이 사과가 나중에 보면 참 묘한 복선이 돼.
“I was only asking about release because my father is releasing a newchild today. A twin.
“제가 방출에 대해 물어본 건 단지 오늘 아버지가 신생아 한 명을 방출하시기 때문이었어요. 쌍둥이 중 한 명요.”
조너스가 왜 갑자기 '방출' 이야기를 꺼냈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어. 아버지가 오늘 쌍둥이 중 한 명을 보낸다니까 궁금했던 거지. 조너스는 이게 그냥 이사 가는 건 줄 알지만, 우리는 이제 곧 벌어질 일의 실체를 알게 될 거야.
He has to select one and release the other one. They do it by weight.”
“아버지는 한 명을 선택하고 다른 한 명은 방출해야 해요. 몸무게로 결정하신대요.”
쌍둥이를 가려내는 기준이 고작 '몸무게'라니... 좀 황당하지? 마을 시스템이 얼마나 감정 없고 기계적인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조너스는 이걸 그냥 아버지가 하는 평범한 일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어. '더 가벼운 놈이 나가는 거지 뭐' 이런 느낌?
Jonas glanced at the clock. “Actually, I suppose he’s already finished. I think it was this morning.”
조너스가 시계를 힐끗 보았다. “사실, 이미 끝내셨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이었던 것 같거든요.”
조너스가 시간을 확인하며 아빠의 '작업'이 이미 완료됐을 거라 짐작해. '지금쯤이면 이미 처리됐겠지?' 하는 무심한 말투가 나중에 닥쳐올 충격이랑 대비돼서 더 소름 돋는 포인트야. 마치 오늘 우편물이 도착했는지 묻는 것처럼 가벼워.
The Giver’s face took on a solemn look. “I wish they wouldn’t do that,” he said quietly, almost to himself.
기버의 얼굴이 엄숙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그가 거의 혼잣말처럼 조용히 말했다.
조너스는 쌍둥이 방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모든 진실을 아는 기버 할아버지는 표정이 싹 굳으셔. 할아버지는 그 '방출'이 진짜 뭘 의미하는지 아니까 마음이 너무 무거운 거지. 거의 들릴 듯 말 듯 탄식하며 내뱉는 장면이야.
“Well, they can’t have two identical people around! Think how confusing it would be!” Jonas chuckled.
“글쎄요, 똑같이 생긴 사람 두 명을 주변에 둘 수는 없잖아요!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조너스가 낄낄대며 웃었다.
조너스는 아직 시스템의 노예(?)라 효율성만 따지는 마을의 논리를 천진난만하게 읊고 있어. 똑같이 생긴 사람이 둘이면 헷갈릴 거 아니냐며 낄낄대는데, 이게 얼마나 무서운 소리인지 본인만 모르고 있지.
“I wish I could watch,” he added, as an afterthought.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그는 나중에 생각난 듯 덧붙였다.
조너스가 아빠가 하는 방출 의식을 구경하고 싶어 해. 별생각 없이 덧붙인 말 같지만, 이게 나중에 엄청난 충격을 받는 발단이 돼. 금지된 걸 보고 싶어 하는 호기심이 발동한 거지.
He liked the thought of seeing his father perform the ceremony, and making the little twin clean and comfy. His father was such a gentle man.
그는 아버지가 의식을 수행하며 어린 쌍둥이를 깨끗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아버지는 정말 다정한 분이었다.
조너스는 아버지가 아이를 정성껏 돌보는 천사 같은 아빠라고 굳게 믿고 있어. 그 무시무시한 방출 의식조차 아이를 목욕시키고 편하게 해주는 따뜻한 배웅이라고 상상하는 중이지. 아빠에 대한 신뢰가 너무 깊어서 보는 독자들은 더 불안해지는 대목이야.
“You can watch,” The Giver said. “No,” Jonas told him. “They never let children watch. It’s very private.”
“볼 수 있단다,” 기버가 말했다. “아니요,” 조너스가 그에게 대답했다. “아이들이 보는 건 절대로 허용되지 않아요. 아주 사적인 일이거든요.”
기버가 '너도 볼 수 있어'라고 떡밥을 던지니까, 규정 준수 만렙인 조너스가 '아니 아저씨, 애들은 못 본다니까요?' 하고 정색하는 장면이야. 조너스는 아직 자기가 가진 권한이 얼마나 막강한지 감을 못 잡고 있지. 마치 수능 만점자가 '저도 대학 갈 수 있나요?'라고 묻는 격이랄까?
“Jonas,” The Giver told him, “I know that you read your training instructions very carefully.
“조너스,” 기버가 그에게 말했다. “네가 훈련 지침서를 아주 주의 깊게 읽었다는 걸 알고 있다.”
할아버지가 조너스의 모범생 기질을 콕 집어 말하고 있어. '너 지침서 꼼꼼하게 읽었잖아, 그치?' 하고 넌지시 압박하는 중이지. 사실 이건 다음 말을 하기 위한 빌드업이야.
Don’t you remember that you are allowed to ask anyone anything?”
“누구에게든 무엇이든 물어봐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는 걸 기억하지 못하느냐?”
할아버지가 조너스의 머릿속에 잠들어 있던 '치트키'를 강제 소환하고 있어. '넌 이제 예외적인 존재야, 꼬맹아'라고 일깨워주는 셈이지. 물어만 보면 다 답해줘야 하는 무적의 권한인데 왜 안 써먹느냐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