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ould sleep there at night a little longer, until the habit of sound sleep was fully formed.
그는 숙면 습관이 완전히 형성될 때까지 밤마다 그곳에서 조금 더 오래 잘 것이다.
게이브가 조너스 방의 '전속 투숙객'이 된 사연이야. 잠버릇이 예쁘게 잡힐 때까지는 조너스가 옆에서 지켜줘야 한다는 거지. 조너스의 다크서클이 벌써부터 걱정되는 건 나뿐이야?
The Nurturers were very optimistic about Gabriel’s future. There was no answer to Jonas’s whisper.
보육사들은 게이브리얼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다. 조너스의 속삭임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보육사들은 게이브가 잠을 잘 자니까 '이야, 이제 꽃길만 남았네!' 하며 긍정 회로를 풀가동 중이야. 하지만 조너스는 혼자 어둠 속에서 대답 없는 속삭임을 건네고 있어. 어쩐지 좀 쓸쓸한 분위기지?
Gabriel was sound asleep. “Things could change, Gabe,” Jonas went on.
게이브리얼은 깊이 잠들어 있었다. “상황은 변할 수 있어, 게이브,” 조너스가 말을 이었다.
게이브는 세상모르고 쿨쿨 자고 있는데, 조너스는 혼자서 원대한 꿈을 꾸고 있어. '세상은 바뀔 거야!'라고 속삭이는 조너스, 어쩐지 비장한 혁명가 같지 않니? 잠든 아기한테 건네는 말이라 더 뭉클해.
“Things could be different. I don’t know how, but there must be some way for things to be different.
“상황은 달라질 수 있어.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달라질 어떤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야.”
조너스가 지금 금지된 꿈을 꾸고 있어. '사랑'이니 '즐거움'이니 하는 차가운 단어 대신, 진짜 감정이 요동치는 세상을 바라는 거지. 이 무미건조한 마을을 뒤엎고 싶은 조너스의 간절함이 느껴져? 마치 꽉 막힌 세상에 균열을 내려는 반항아 같아.
There could be colors. “And grandparents,” he added, staring through the dimness toward the ceiling of his sleepingroom.
색깔이 있을 수도 있어.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조너스는 어둠 속에서 침실 천장을 바라보며 덧붙였다.
조너스는 이제 빨간 사과나 피오나의 머리카락 색깔뿐만 아니라, 기억 속에서 본 '가족'의 온기를 그리워하고 있어. 부모님이 '무의미한 단어'라고 했던 그 감정들을 게이브에게만큼은 돌려주고 싶은 모양이야. 어둠 속에서 천장을 보는 모습이 참 쓸쓸해 보이지?
“And everybody would have the memories. “You know about memories,” he whispered, turning toward the crib.
“그리고 모두가 기억을 가질 수도 있어. “너도 기억에 대해 알지,” 그가 아기 침대 쪽으로 몸을 돌리며 속삭였다.
혼자만 기억을 짊어지는 게 얼마나 외로운지 알기에, 조너스는 '공유'의 가치를 생각하기 시작했어. 이 위험한 비밀을 아기 게이브와 나누면서, 조너스는 이 마을의 유일한 반항아가 되어가는 중이야. 아기 침대를 향해 몸을 돌리는 그 모습이 마치 성스러운 의식 같아.
Gabriel’s breathing was even and deep. Jonas liked having him there, though he felt guilty about the secret.
게이브리얼의 숨소리는 고르고 깊었다. 조너스는 비밀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긴 했지만, 그가 그곳에 있는 것이 좋았다.
게이브가 옆에서 평온하게 자고 있는 걸 보며 조너스는 위안을 얻어. 하지만 기억을 몰래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너스의 도덕심을 콕콕 찌르고 있지. 사랑과 죄책감이 뒤섞인 복잡한 밤이야. 게이브의 깊은 숨소리가 정막한 방을 채우고 있어.
Each night he gave memories to Gabriel: memories of boat rides and picnics in the sun;
매일 밤 그는 게이브리얼에게 기억들을 전달했다. 그것은 보트 타기와 햇살 아래에서의 소풍에 대한 기억들이었다.
조너스가 밤마다 게이브한테 불법(?) 다운로드급으로 기억을 전송해주고 있어. 보트 타기랑 소풍이라니, 이 마을 사람들은 평생 구경도 못 할 낭만을 아기한테 미리 조기 교육하는 셈이지. 게이브는 자면서 아주 호강하는 중이야.
memories of soft rainfall against windowpanes; memories of dancing barefoot on a damp lawn.
창유리에 부딪히는 부드러운 빗줄기에 대한 기억과 축축한 잔디밭 위에서 맨발로 춤을 추던 기억들이었다.
이번엔 빗소리랑 맨발 댄스야! ASMR이랑 틱톡 챌린지를 동시에 기억으로 때려 넣는 조너스의 감성 보소. 이 무미건조한 마을에 촉촉한 감성 한 사발을 들이붓고 있는 중이야.
“Gabe?” The newchild stirred slightly in his sleep. Jonas looked over at him. “There could be love,” Jonas whispered.
“게이브?” 아기가 잠결에 살짝 뒤척였다. 조너스는 아기를 바라보았다. “사랑이 존재할 수도 있어,” 조너스가 속삭였다.
게이브가 자다가 뒤척이니까 조너스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나 봐. 낮에 부모님이 '무의미'하다고 버렸던 그 '사랑'이라는 단어를 다시 꺼냈어. 조너스에겐 이제 게이브가 이 차가운 세상의 유일한 '사랑'의 증거가 된 거지.
The next morning, for the first time, Jonas did not take his pill.
다음 날 아침, 처음으로 조너스는 알약을 먹지 않았다.
와! 드디어 대형 사고 쳤어! 감정을 억제하는 '욕구 억제제'를 거부한 거야. 이제 조너스는 시스템의 노예가 아니라 본능이 살아있는 진짜 인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지. 조너스, 이제 너 사춘기 제대로 오겠다?
Something within him, something that had grown there through the memories, told him to throw the pill away.
그의 내면의 무언가, 기억들을 통해 그곳에서 자라난 무언가가 그에게 알약을 던져버리라고 말했다.
조너스 마음속에서 뭔가가 꿈틀대기 시작했어. 기억들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자란 '자아'가 드디어 목소리를 낸 거지. '그딴 알약은 갖다 버려!'라고 말이야. 이제 조너스는 시스템의 부품이 아니라 자기 의지를 가진 인간으로 진화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