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t even imagine it. We really have to protect people from wrong choices.”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 우리는 사람들을 잘못된 선택으로부터 정말로 보호해야만 해요.”
조너스가 이제 거의 보안 전문가 빙의했어. '사람들은 무지성이라 선택권을 주면 큰일 나요!'라면서 통제 시스템을 찬양하고 있지. 자기도 모르게 가스라이팅당한 내용을 그대로 읊고 있는 셈인데, 이게 바로 세뇌 교육의 무서움이지.
“It’s safer.” “Yes,” Jonas agreed. “Much safer.” But when the conversation turned to other things,
“그게 더 안전하니까요.” “그래요.” 조너스도 동의했다. “훨씬 더 안전하죠.” 하지만 대화가 다른 주제로 넘어갔을 때,
조너스가 지금 '안전이 최고'라는 마을의 가스라이팅 논리에 완벽하게 설득당한 척하는 중이야. 겉으로는 '암요, 안전해야죠'라며 맞장구치지만, 사실 대화가 다른 데로 넘어가자마자 마음속에 묘한 찝찝함이 피어오르기 시작해. 마치 다이어트 중에 '난 닭가슴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라고 자기 최면 거는 상황이랑 비슷하다고나 할까?
Jonas was left, still, with a feeling of frustration that he didn’t understand.
조너스에게는 여전히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좌절감이 남아 있었다.
머리로는 '안전이 최고지!'라고 백번 천번 납득했는데, 가슴 한구석은 자꾸만 답답한 거야. '왜 내가 고르고 싶은 색깔을 못 고르지?' 하는 이 찝찝한 기분의 정체가 뭔지 몰라서 조너스는 지금 사춘기 중2병보다 더 심한 내적 갈등을 겪고 있어.
He found that he was often angry, now: irrationally angry at his groupmates,
이제 그는 종종 화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구들에게 이유 없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조너스가 이제 예민 보스 '프로 불편러'의 길로 들어섰어. 평소엔 착했던 친구들이 그냥 숨만 쉬어도 미운 거야. 나만 컬러 세상을 보고 친구들은 흑백 세상에 만족하며 바보처럼 웃고 있으니까, 그 갭 차이에서 오는 분노를 조절 못 하고 있는 거지. '아오, 니들은 이게 만족스럽냐?' 하는 마음이랄까?
that they were satisfied with their lives which had none of the vibrance his own was taking on.
그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삶에는 조너스가 느끼기 시작한 생동감이 전혀 없었다.
조너스가 빡친 이유가 바로 이거야. 친구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밋밋한 흑백 인생에 '오호호, 우리 동네 살기 좋아'라며 만족하고 있거든. 조너스는 이미 색깔의 짜릿함을 맛봤는데 말이야. '니들이 먹는 그 밍밍한 맹물보다 이 에이드가 오조오억 배 더 맛있어!'라고 소리치고 싶은 조너스의 외로운 투쟁이지.
And he was angry at himself, that he could not change that for them. He tried.
그는 친구들을 위해 그것을 바꿔줄 수 없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그는 노력했다.
조너스가 지금 '혼자만 유색 인종... 아니, 유색 세상'에 사는 미안함과 답답함에 몸부림치고 있어. 친구들은 평생 흑백 TV만 보고 사는데 나만 최신형 OLED TV 보는 느낌이라 왠지 미안한 거지. 그래서 어떻게든 그 '컬러 DLC'를 공유해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야.
Without asking permission from The Giver, because he feared—or knew—that it would be denied, he tried to give his new awareness to his friends.
기억 전달자에게 허락을 구하지도 않았다.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했거나—혹은 이미 알고 있었기—때문이었다. 그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주려 노력했다.
조너스가 지금 대담하게 '노 빠꾸' 정신을 시전 중이야! 할아버지한테 물어봤자 '안 돼, 돌아가'라고 하실 게 뻔하니까, 일단 사고부터 치고 보자는 거지. 마치 엄마한테 허락 안 받고 몰래 게임기 산 초딩의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색깔 전파를 시도하고 있어.
“Asher,” Jonas said one morning, “look at those flowers very carefully.”
어느 날 아침 조너스가 말했다. “애셔, 저 꽃들을 아주 자세히 좀 봐.”
조너스가 친구 애셔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어! '야, 저거 봐봐! 뭔가 다르지 않아?'라며 눈에서 레이저 나올 기세로 꽃을 보라고 압박하고 있지. 애셔 입장에서는 '아니, 꽃이 꽃이지 왜 저래?' 싶겠지만 조너스는 지금 간절함이 오조오억 퍼센트야.
They were standing beside a bed of geraniums planted near the Hall of Open Records.
그들은 공개 기록 보관소 근처에 심어진 제라늄 꽃밭 옆에 서 있었다.
조너스와 애셔가 서 있는 장소가 꽤 상징적이야. '공개 기록 보관소'라는 엄격한 관공서 근처인데, 거기서 조너스는 지금 '비공식적인' 마법을 부리려고 하고 있거든. 제라늄 꽃밭의 그 강렬한 색깔을 애셔의 흑백 뇌에 꽂아 넣으려는 역사적인 장소지.
He put his hands on Asher’s shoulders, and concentrated on the red of the petals,
그는 애셔의 어깨에 두 손을 얹고 꽃잎의 빨간색에 집중했다.
조너스가 지금 텔레파시라도 보내려는 기세야. 애셔의 어깨를 꽉 잡고 '제발 빨간색 좀 봐라!'라며 온 우주의 기운을 모으고 있어. 거의 블루투스 데이터 전송 시도 중인 셈이지. 친구의 흑백 뇌에 컬러 칩을 억지로 이식하려는 저 간절한 몸짓을 봐!
trying to hold it as long as he could, and trying at the same time to transmit the awareness of red to his friend.
그는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그 색을 붙잡아 두려 애썼고, 동시에 빨간색에 대한 인식을 친구에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조너스가 지금 색깔 전송 버튼을 연타하고 있어. 색이 사라지기 전에 꽉 붙잡고, 그걸 애셔 머릿속에 '복붙'해주고 싶어 하는 간절함이 느껴지지? 거의 와이파이 안 터지는 곳에서 대용량 파일 업로드하는 심정일걸. 제발 1%만이라도 전송되길 바라는 저 처절함!
“What’s the matter?” Asher asked uneasily. “Is something wrong?”
“왜 그래?” 애셔가 불안한 듯 물었다. “무슨 일 있어?”
애셔는 지금 갑자기 어깨를 잡는 조너스 때문에 '얘가 왜 이래? 무섭게...' 싶어서 동공 지진이 났어. 이 동네에선 신체 접촉이 거의 금기 수준이거든. 조너스의 서윗한 시도가 애셔에겐 그저 갑분싸 상황일 뿐이야. 텔레파시 받기도 전에 심장마비 오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