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s paused, frustrated by his inability to grasp and describe exactly what had occurred.
조너스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면서 말이다.
조너스가 지금 '렉'이 걸렸어. 머릿속에서는 피오나 머리카락이 번쩍한 게 생생한데, 이걸 설명할 '단어'가 없으니까 환장할 노릇이지. 마치 어젯밤 꿈에서 본 기가 막힌 숫자가 잠에서 깨자마자 가물가물해지는 그런 킹받는 상황이야.
Finally he simply said, “It changed. I don’t know how, or why.”
마침내 그는 그저 이렇게 말했다. “변했어요. 어떻게, 혹은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장황하게 설명하려다 포기하고 조너스가 항복 선언을 했어. '그냥 변했어요!'라고 툭 던진 거지. 복잡한 수식어 다 떼고 본질만 말했는데, 그게 오히려 지금 조너스가 느끼는 혼란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아.
“That’s why I was one minute late,” he concluded, and looked questioningly at The Giver.
“그래서 제가 1분 늦은 거예요,” 그는 말을 맺으며 기억 전달자를 의아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지각한 이유를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퉁치고 있어. '제가 딴짓한 게 아니라, 세상이 변하는 걸 보느라 늦었다니까요!'라고 무언의 압박을 주는 거지. 할아버지 표정을 살피면서 자기가 본 게 뭔지 답을 좀 달라는 눈빛이야.
To his surprise, the old man asked him a question which seemed unrelated to the seeing-beyond.
놀랍게도 노인은 '너머를 보는 것'과는 무관해 보이는 질문을 그에게 던졌다.
조너스는 정답을 기대했는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변화구'를 던지셨어. 뜬금없는 질문에 조너스 당황! 원래 고수들은 핵심을 찌르기 전에 주변부부터 툭툭 건드리는 법이잖아. 할아버지가 지금 빌드업(build-up) 중이신 거야.
“When I gave you the memory yesterday, the first one, the ride on the sled, did you look around?” Jonas nodded.
“어제 내가 네게 기억을 주었을 때, 그 첫 번째 기억인 썰매 타기 말이다, 주변을 둘러보았느냐?” 조너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어제 썰매 탔던 기억을 복기시키고 있어. 주변 경치 좀 감상했냐고 묻는 건데, 뭔가 중요한 단서를 찾으려는 눈치야. 조너스는 일단 착한 손주 모드로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있지.
“Yes,” he said, “but the stuff—I mean the snow—in the air made it hard to see anything.”
“네,” 그가 말했다. “하지만 공중에 흩날리는 것들—제 말은 눈 말이에요—때문에 아무것도 보기가 힘들었어요.”
조너스가 변명을 시작했어. 눈보라가 너무 쳐서 앞이 안 보였다는 거지. 사실 썰매 탈 때 속도감이 장난 아닌데 풍경 볼 정신이 어디 있겠어? '눈탱이 밤탱이' 될까 봐 눈 감았을 수도 있고 말이야.
“Did you look at the sled?” Jonas thought back. “No. I only felt it under me.”
“썰매를 보았느냐?” 조너스는 과거를 회상했다. “아니요. 그냥 제 밑에 있다는 것만 느꼈어요.”
할아버지가 이번엔 썰매 그 자체를 봤냐고 콕 집어 물으셔. 조너스는 '그냥 엉덩이로만 느꼈는데요?'라고 아주 원초적인 답변을 내놓지. 썰매가 빨간색인지 뭔지 볼 틈이 없었나 봐.
“I dreamed of it last night, too. But I don’t remember seeing the sled in my dream, either. Just feeling it.” The Giver seemed to be thinking.
“어젯밤 꿈에도 나왔어요. 하지만 꿈에서도 썰매를 본 기억은 없어요. 그냥 느꼈을 뿐이죠.” 기억 전달자는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조너스는 꿈속에서도 썰매 체험을 했대. 그런데 꿈에서도 썰매는 안 보이고 '느낌'만 있었나 봐. 이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턱을 괴고 뇌를 풀가동해서 이 미스터리한 '시각 실종 사건'을 추리하고 계셔.
“When I was observing you, before the selection, I perceived that you probably had the capacity, and what you describe confirms that.”
“선발이 있기 전 너를 관찰하고 있을 때, 네가 아마 그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지했단다. 네 설명이 그 사실을 확인해 주는구나.”
기억 전달자 할아버지가 충격적인 고백을 하네! 조너스가 뽑히기 전부터 할아버지는 조너스를 '지켜보고(관찰하고)' 있었대. 조너스가 느낀 신비로운 현상이 할아버지의 예상을 딱 맞춘 거지.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하는 고수의 포스가 느껴지지?
“It happened somewhat differently to me,” The Giver told him.
“나에게는 그 일이 다소 다르게 일어났지,” 기억 전달자가 그에게 말했다.
할아버지도 예전에 비슷한 걸 겪었나 봐! 근데 조너스랑은 좀 '다르게(differently)' 일어났대. 능력자 선배님으로서 자기의 리즈 시절 이야기를 살짝 꺼내려는 참이야.
“When I was just your age—about to become the new Receiver—I began to experience it, though it took a different form.”
“내가 딱 네 나이였을 때—새로운 기억 전달자가 되려던 참이었지—나도 그것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비록 형태는 달랐지만 말이다.”
할아버지의 과거 회상 타임! 조너스처럼 열두 살 즈음, 전달자로 선발될 때쯤 능력이 나타났대. 능력의 시초는 같지만, 나타난 모습(form)은 달랐다는 게 흥미진진한 포인트야.
“With me it was... well, I won’t describe that now; you wouldn’t understand it yet.”
“나에게 그것은... 뭐, 지금 설명하지는 않으마. 너는 아직 이해하지 못할 테니.”
할아버지가 결정적인 순간에 말을 아끼네! '나 때는 말이야~' 하다가 갑자기 '아직 넌 몰라도 돼'라며 밀당을 시도 중이야. 조너스가 더 궁금해하게 만들려는 전달자의 빅픽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