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Stanley’s father liked to say, “I learn from failure.” But perhaps that was part of the curse as well.
스탠리의 아버지가 즐겨 말했듯이, “나는 실패로부터 배운다.” 그러나 아마도 그것 역시 저주의 일부였을 것이다.
스탠리 아빠는 실패할 때마다 '성장의 밑거름'이라며 정신 승리를 시전하셔. 그런데 작가는 그 무한 긍정 회로 자체가 사실은 가문을 더 고통받게 만드는 저주의 정체일지도 모른다고 뼈를 때리고 있어. 실패해도 포기를 못 하게 만드는 지독한 희망 고문인 셈이지.
If Stanley and his father weren’t always hopeful, then it wouldn’t hurt so much every time their hopes were crushed.
만약 스탠리와 그의 아버지가 항상 희망적이지 않았더라면, 그들의 희망이 꺾일 때마다 그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없잖아? 그런데 이 부자는 매번 '이번엔 다르겠지' 하고 풀액셀을 밟았다가 벽에 박아버리니 마음의 스크래치가 장난 아닌 거지. 저주가 무서운 게 아니라, 꺾이지 않는 그놈의 희망이 더 무서운 거야.
“Not every Stanley Yelnats has been a failure,” Stanley’s mother often pointed out,
“모든 스탠리 옐네츠가 실패자였던 건 아니에요,” 스탠리의 어머니는 자주 지적하곤 했다.
집안 남자들이 '우린 망했어, 이건 저주야'라며 바닥을 기어 다닐 때, 엄마가 등판해서 찬물을 확 끼얹어주는 거야. '얘들아, 우리 조상님 중에 로또 급으로 대박 난 분도 있었거든?' 하면서 말이야.
whenever Stanley or his father became so discouraged that they actually started to believe in the curse.
스탠리나 그의 아버지가 너무 낙담한 나머지 실제로 저주를 믿기 시작할 때마다 말이다.
일이 꼬일 대로 꼬이면 '아,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 조상님이 돼지를 훔쳐서 그런 거야!'라고 뇌절하기 시작하잖아. 정신적으로 완전히 탈탈 털려서 현실 도피성 미신에 매달리는 부자의 짠한 상황이야.
The first Stanley Yelnats, Stanley’s great-grandfather, had made a fortune in the stock market.
최초의 스탠리 옐네츠인 스탠리의 증조할아버지는 주식 시장에서 큰 돈을 벌었다.
와, 이 집안에도 이런 '황금 손'이 있었다니! 증조할아버지는 주식으로 대박을 터뜨린 능력자였어. 하지만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건 우리 모두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 수 있지?
“He couldn’t have been too unlucky.” At such times she neglected to mention the bad luck that befell the first Stanley Yelnats.
“그분이 그렇게 운이 없었을 리가 없어요.”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최초의 스탠리 옐네츠에게 닥쳤던 불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엄마는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좋은 말만 골라 하시는 중이야. 할아버지가 겪은 '진짜 대참사'는 쏙 빼놓고 말이야. 역시 엄마들의 '선택적 기억'은 세계 공통인가 봐.
He lost his entire fortune when he was moving from New York to California. His stagecoach was robbed by the outlaw Kissin’ Kate Barlow.
그는 뉴욕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하던 중에 전 재산을 잃었다. 그의 역마차가 무법자 '키싱 케이트 발로'에게 털린 것이다.
뉴욕에서 벌어놓은 돈을 싸 들고 캘리포니아 드림을 꿈꾸며 가다가, 전설의 강도한테 탈탈 털려버렸어. 심지어 강도 이름이 '키싱' 케이트 발로라니,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 분한테 호되게 당한 거지.
If it weren’t for that, Stanley’s family would now be living in a mansion on a beach in California.
만약 그 일이 아니었더라면, 스탠리의 가족은 지금쯤 캘리포니아 해변의 대저택에서 살고 있었을 것이다.
이게 바로 모든 한국인이 공감한다는 "우리 할아버지가 그때 강도만 안 당했어도!" 시나리오야. 지금은 좁아터진 아파트 신세지만, 원래는 '금수저'로 태어날 운명이었다는 슬픈 상상이지.
Instead, they were crammed in a tiny apartment that smelled of burning rubber and foot odor. If only, if only...
대신에 그들은 타는 고무와 발 냄새가 진동하는 비좁은 아파트에 처박혀 있었다. 만약에, 만약에...
캘리포니아 해변의 대저택은 온데간데없고, 현실은 좁아터진 아파트야. 게다가 냄새가 아주 환상적이지. 타는 고무랑 발 냄새의 콜라보라니, 코가 마비될 것 같은 극한의 생활 환경을 상상해봐. '만약에'라는 말이 절로 나오겠지?
The apartment smelled the way it did because Stanley’s father was trying to invent a way to recycle old sneakers.
아파트에서 그런 냄새가 났던 것은 스탠리의 아버지가 낡은 운동화를 재활용할 방법을 발명하려 애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왜 그런 끔찍한 냄새가 났는지 드디어 범인이 밝혀졌어. 바로 스탠리 아빠의 '광기 어린 연구' 때문이었지. 낡은 운동화를 재활용해보겠다고 집에서 온갖 시도를 하니까 냄새가 빠질 틈이 없는 거야.
“The first person who finds a use for old sneakers,” he said, “will be a very rich man.”
"낡은 운동화의 용도를 찾아내는 첫 번째 사람은," 그가 말했다. "아주 부자가 될 거란다."
아빠의 야심 찬 야망이 담긴 대사야. 모두가 쓰레기라고 버리는 운동화에서 황금을 발견하겠다는 거지. 비록 지금은 냄새나는 아파트에 살지만, 아빠의 꿈은 원대해. 다만 그 꿈이 아들을 어디로 보낼지 모를 뿐...
It was this latest project that led to Stanley’s arrest. The bus ride became increasingly bumpy because the road was no longer paved.
스탠리를 체포에 이르게 한 것은 바로 이 최신 프로젝트였다. 도로가 더 이상 포장되어 있지 않았기에 버스는 점점 더 덜컹거렸다.
아빠의 운동화 프로젝트가 결국 스탠리를 쇠고랑 차게 만들었어. 운동화 재활용하려다 인생이 재활용될 판이지. 그리고 버스는 이제 문명과 떨어진 비포장도로로 들어섰어. 엉덩이가 남아나지 않을 험난한 고생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