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looked at him. “You're Elya, right?” she asked. “Myra,” said her father.
그녀는 그를 바라보았다. “네가 엘리야지, 맞지?” 그녀가 물었다. “마이라,” 그녀의 아버지가 불렀다.
마이라가 드디어 엘리야를 인식했어! 근데 반응이 좀 시원찮네? '네가 엘리야지?'라니, 자기한테 청혼하러 온 남자 얼굴도 가물가물한가 봐. 아버지가 옆에서 '마이라' 하고 부르는 건 '얘야, 정신 좀 차려라' 혹은 '본론으로 들어가자'는 신호겠지.
“Elya and Igor have each offered a pig for your hand in marriage. It doesn't matter to me. A pig is a pig.
“엘리야와 이고르가 각각 너와의 결혼을 위해 돼지 한 마리씩을 내놓았다. 나한테는 상관없는 일이다. 돼지는 다 같은 돼지니까.
아버님은 끝까지 쿨한 척, 아니 무책임한 척하시네. '너랑 결혼하고 싶대'가 아니라 '돼지 가져왔대'가 포인트야. 딸의 결혼을 돼지 거래로 퉁치는 이 냉정함! '돼지는 돼지다'라는 명언(?)을 또 남기셨어.
So I will let you make the choice. Whom do you wish to marry?”
그러니 네가 선택하도록 해주마. 누구와 결혼하고 싶으냐?”
결국 공은 마이라에게 넘어갔어. 아버지는 빠지겠다는 거지. 근데 'Whom'이라니, 아버님 말투가 갑자기 고상해지셨네? 딸한테 선택권을 주는 척하면서 책임을 떠넘기는 고단수 화법이야.
Myra looked confused. “You want me to decide?” “That’s right, my blossom,” said her father.
마이라는 혼란스러워 보였다. “저보고 결정하라고요?” “그렇단다, 나의 꽃송이야,” 아버지가 말했다.
마이라는 평생 결정이란 걸 해본 적이 없나 봐. 당황해서 눈동자가 지진 났을 거야. 아버지는 그런 딸을 '나의 꽃송이(my blossom)'라고 부르며 달래주네. 갑자기 스윗 대디 모드? 병 주고 약 주는 거야 뭐야.
“Gee, I don’t know,” said Myra. “Which pig weighs more?” “They both weigh the same,” said her father.
“에이, 모르겠어요,” 마이라가 말했다. “어떤 돼지가 더 무거워요?” “둘 다 무게가 똑같구나,” 그녀의 아버지가 말했다.
마이라 이 친구, 진짜 답답하지? 남편 고르는 자리에서 돼지 몸무게부터 물어보고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갔고, 아버지는 또 거기다 대고 아주 친절하게 '똑같다'고 초를 치네. 이 집안은 진짜 돼지에 진심인 게 분명해!
“Golly,” said Myra, “I guess I choose Elya— No, Igor. No, Elya. No, Igor. Oh, I know!
“어머나,” 마이라가 말했다. “엘리야를 선택할게요— 아니, 이고르요. 아니, 엘리야. 아니, 이고르. 아, 알았어요!”
마이라의 뇌 정지 현상을 보고 계십니다. 엘리야랑 이고르 이름을 번갈아 부르면서 거의 랩을 하고 있어. 옆에서 지켜보는 두 남자는 피가 마르겠는데, 마이라는 갑자기 묘수가 떠올랐는지 신났네?
I’ll think of a number between one and ten. I’ll marry whoever guesses the closest number. Okay, I’m ready.”
“일에서 십 사이의 숫자를 하나 생각할게요. 가장 가까운 숫자를 맞히는 사람과 결혼하겠어요. 좋아요, 준비됐어요.”
와, 마이라의 해결책 좀 봐. 인생을 건 결혼 결정을 '숫자 맞히기 게임'으로 퉁치려고 해. 이 정도면 엘리야도 정이 뚝 떨어질 법한데, 상황은 점점 산으로 가고 있네!
“Ten,” guessed Igor. Elya said nothing. “Elya?” said Myra. “What number do you guess?”
“십,” 이고르가 맞혔다. 엘리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엘리야?” 마이라가 말했다. “너는 몇 번을 고를 거니?”
이고르는 기회다 싶어서 냅다 10을 질렀어. 근데 우리 주인공 엘리야는 멘탈이 나갔는지 묵묵부답이네. 마이라는 눈치도 없이 엘리야한테 빨리 숫자 찍으라고 보채는 중이야. 분위기 파악 진짜 안 되나 봐!
Elya didn’t pick a number. “Marry Igor,” he muttered. “You can keep my pig as a wedding present.”
엘리야는 숫자를 고르지 않았다. “이고르와 결혼해,” 그가 중얼거렸다. “내 돼지는 결혼 선물로 가져도 좋아.”
엘리야가 드디어 '현타'가 제대로 왔어! 사랑에 눈이 멀어 두 달 동안 돼지를 업고 산을 탔는데, 마이라의 '붕어급' 지능을 확인하고는 바로 손절각을 잡은 거지. 돼지까지 줘버리고 떠나는 저 쿨한 뒤태... 이게 바로 진정한 '탈출' 아니겠어? 사랑보다 지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엘리야의 위대한 포기라고!
The next time the water truck came it was driven by Mr. Pendanski, who also brought sack lunches.
다음번 물 트럭이 왔을 때는 펜단스키 선생이 운전하고 있었는데, 그는 종이봉투에 든 점심 도시락도 가져왔다.
자, 과거 회상 끝! 다시 텍사스의 지옥 같은 사막으로 소환됐어. 펜단스키 선생이 물과 밥을 들고 나타났는데, 여기서 'sack lunches'는 종이봉투에 대충 담긴 도시락이야. 사막 한가운데서 먼지 섞인 종이봉투 밥이라니, 상상만 해도 목이 턱 막히지 않아? 그래도 굶는 것보단 나으니까!
Stanley sat with his back against a pile of dirt and ate. He had a baloney sandwich, potato chips, and a large chocolate-chip cookie.
스탠리는 흙더미에 등을 기대고 앉아 먹었다. 그는 볼로냐 샌드위치와 감자 칩, 그리고 커다란 초콜릿 칩 쿠키를 먹었다.
자기가 힘들게 판 흙더미에 기대앉아 밥을 먹는 스탠리... 메뉴는 볼로냐 샌드위치랑 과자야. 텍사스 사막 한가운데서 모래바람 맞으며 샌드위치를 씹고 있는 모습이 아주 눈물겹지? 그래도 쿠키가 '커다란' 거라니, 그나마 제작진(?)의 마지막 배려라고 봐주자고.
“How you doin’?” asked Magnet. “Not real good,” said Stanley. “Well, the first hole’s the hardest,” Magnet said.
“어떻게 돼 가?” 마그넷이 물었다. “그다지 좋지 않아,” 스탠리가 말했다. “글쎄, 첫 번째 구멍이 가장 힘든 법이지,” 마그넷이 말했다.
마그넷이 슬쩍 말을 거네. 스탠리는 '전혀 안 괜찮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어. 마그넷의 위로 아닌 위로, '첫 구멍이 제일 힘들다'는 말... 과연 그럴까? 뒤로 갈수록 손바닥은 다 터지고 체력은 고갈될 텐데, 마그넷이 지금 '희망 고문'을 하고 있는 건 아닐지 의심해 봐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