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one else's hole was a lot deeper than his. He couldn't actually see their holes but could tell by the size of their dirt piles.
다른 모든 이들의 구멍은 그의 것보다 훨씬 깊었다. 실제로 그들의 구멍을 볼 수는 없었지만, 흙더미의 크기를 보고 알 수 있었다.
역시 경력직은 못 이기나 봐. 스탠리는 이제 겨우 무릎 근처인데 다른 애들은 벌써 지하 세계로 떠났어. 구멍은 안 보이지만 쌓인 흙더미 높이가 '나 이만큼 팠소' 하고 광고하는 중이지. 삽질 실력 차이가 흙더미로 증명되는 슬픈 현실이야.
He saw a cloud of dust moving across the wasteland and noticed that the other boys had stopped digging and were watching it, too.
그는 황무지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먼지 구름을 보았고, 다른 소년들도 파는 것을 멈추고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저 멀리서 먼지 폭풍이 일어나는 걸 보니 드디어 '그분'이 오시는 모양이야. 삽질에 미쳐있던 애들이 일제히 멈춘 걸 보면 보통 분이 아니라는 거지. 사막에서 먼지 구름은 구원 아니면 재앙인데, 여기선 아마 물차겠지?
The dirt cloud moved closer, and he could see that it trailed behind a red pickup truck.
먼지 구름이 가까이 다가왔고, 그는 그것이 빨간색 픽업트럭 뒤로 끌려오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먼지 구름의 정체는 바로 빨간 트럭이었어! 텍사스 황야에 빨간 픽업트럭이라니, 왠지 영화 속 한 장면 같지 않아? 저 트럭 뒤에 먼지가 꼬리처럼 길게 늘어지는 게 물 보급의 상징 같아서 스탠리 눈에는 아마 천국행 마차처럼 보일 거야.
The truck stopped near where they were digging, and the boys lined up behind it, X-Ray in front, Zero at the rear.
트럭은 그들이 땅을 파던 곳 근처에 멈췄다. 소년들은 트럭 뒤로 줄을 섰는데, 엑스레이가 맨 앞이었고 제로가 맨 뒤였다.
물차가 드디어 도착했어! 지옥 같은 갈증 속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순간이지. 근데 줄 서는 순서도 서열이 있나 봐. 실세 엑스레이가 1번, 막내 제로가 꼴찌네. 스탠리는 아마 그 뒤에 서야겠지?
Stanley got in line behind Zero. Mr. Sir filled each of their canteens from a tank of water in the bed of the pickup.
스탠리는 제로의 뒤에 줄을 섰다. 미스터 서는 픽업트럭 적재함에 실린 물탱크에서 그들의 수통을 하나하나 채워 주었다.
스탠리는 신입답게 맨 뒷줄 제로 뒤에 섰어. 무서운 미스터 서 아저씨가 물을 나눠주는데, 트럭 짐칸(bed)에 물탱크가 있나 봐. 저 물이 얼마나 달콤할까? 상상만 해도 목이 축여지지?
As he took Stanley's canteen from him, he said, “This isn't the Girl Scouts, is it?”
미스터 서는 스탠리에게서 수통을 받아 들며 말했다. “여긴 걸스카우트가 아니야, 그치?”
미스터 서 아저씨의 단골 멘트 등장! 스탠리가 좀 비실거려 보였나? 꼭 저렇게 '걸스카우트' 운운하면서 기를 죽이더라니까. 물 주면서 생색은 엄청 내네! 꼰대력 충만한 발언이지?
Stanley raised and lowered one shoulder. Mr. Sir followed Stanley back to his hole to see how he was doing.
스탠리는 한쪽 어깨를 으쓱했다. 미스터 서는 스탠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려고 그의 구멍까지 따라갔다.
스탠리는 대꾸하기 무서워서 그냥 어깨만 으쓱하고 말았어. '어쩔티비' 같은 무언의 저항이랄까? 근데 미스터 서가 구멍까지 따라오네. 감시가 아주 숨 막혀서 개미 한 마리 못 지나가겠어!
“You better get with it,” he said. “Or else you're going to be digging in the hottest part of the day.”
“서두르는 게 좋을 거다,” 그가 말했다. “안 그러면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에 땅을 파게 될 테니까.”
미스터 서 아저씨의 전형적인 '츤데레' 없는 악당 멘트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빨리 안 하면 너만 개고생'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어. 사막의 한낮 더위는 진짜 지옥이라는데, 스탠리는 지금 초집중 모드가 절실해!
He popped some sunflower seeds into his mouth, deftly removed the shells with his teeth, and spat them into Stanley's hole.
그는 해바라기 씨 몇 알을 입안에 털어 넣더니, 이빨로 능숙하게 껍질을 까고는 스탠리의 구멍 속으로 뱉어 버렸다.
미스터 서의 인성이 여기서 또 드러나네. 남의 구멍에 침 섞인 해바라기 씨 껍질을 뱉다니! 이건 거의 영역 표시 수준의 무례함 아니야? 스탠리가 고생해서 판 구멍을 쓰레기통 취급하는 저 여유로운 사악함 좀 보라구.
Every day Elya carried the little piglet up the mountain and sang to it as it drank from the stream.
매일 엘리야는 어린 새끼 돼지를 업고 산을 올랐고, 돼지가 시냇물을 마시는 동안 노래를 불러 주었다.
이제 이야기는 과거로 슝! 스탠리의 고조할아버지 엘리야의 돼지 배달 서비스 장면이야. 매일 산 정상까지 돼지를 업고 가서 '돼지 전용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줬다니, 정성이 대단하지? 이게 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헬스 케어 루틴이었다고!
As the pig grew fatter, Elya grew stronger. On the day of Myra's fifteenth birthday, Elya's pig weighed over fifty stones.
돼지가 살이 찔수록, 엘리야의 힘도 세어졌다. 마이라의 열다섯 번째 생일날, 엘리야의 돼지는 무게가 50스톤이 넘게 나갔다.
이건 뭐 돼지와 함께하는 벌크업 프로젝트네! 돼지는 살이 오르고 엘리야는 근육이 붙고, 윈윈 전략이야. 근데 '50스톤'이라니... 영국식 단위라 낯설겠지만, 킬로그램으로 치면 거의 300kg이 넘는 거야! 엘리야, 너 사람이니 돼지 탱크니?
Madame Zeroni had told him to carry the pig up the mountain on that day as well,
마담 제로니는 그날 역시 돼지를 메고 산에 올라가야 한다고 그에게 말했었다.
마담 제로니가 준 미션의 핵심은 '매일'이야. 마지막 날이라고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었지. 과연 엘리야가 이 무시무시한 경고를 가슴 깊이 새겼을까? 사랑에 눈이 멀면 원래 귀가 좀 막히는 법이라 걱정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