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he will get to spend a day or two recovering in his tent, instead of having to dig a hole out on the lake.
그러면 그는 호수 밖 벌판에서 구덩이를 파야 하는 대신, 텐트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회복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독사나 전갈한테 물리는 게 일종의 '포상 휴가'가 되는 기적의 논리야. 뙤약볕에서 삽질하느니 차라리 좀 아프고 말겠다는 거지. 캠프 생활이 얼마나 매운맛이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어? 거의 군대에서 훈련 빼려고 치약 먹는다는 괴담의 실사판 수준이지.
But you don’t want to be bitten by a yellow-spotted lizard.
하지만 노란반점도마뱀에게는 물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자, 이제 진짜 끝판왕이 등판했어. 방울뱀이나 전갈은 애교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녀석이지. 이름은 '노란 반점'이라니 무슨 귀여운 애완용 도마뱀 같지만, 여기서 이 이름을 들었다면 일단 유언장부터 써야 할지도 몰라. 작가가 'don't want'라고 아주 부드럽게 경고하지만, 속뜻은 '절대 물리지 마, 그럼 끝이야'라는 소리야.
That’s the worst thing that can happen to you. You will die a slow and painful death. Always.
그것이야말로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다. 당신은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예외 없이.
분위기가 갑자기 호러물로 바뀌었어. 'Slow and painful'이라니, 그냥 죽는 것도 아니고 고통을 풀코스로 즐기며 가야 한대. 게다가 마지막에 점 하나 찍고 'Always'라고 못 박는 거 보여? 1%의 생존 희망조차 짓밟아버리는 무자비한 선언이지.
If you get bitten by a yellow-spotted lizard, you might as well go into the shade of the oak trees and lie in the hammock.
만약 노란반점도마뱀에게 물린다면, 차라리 참나무 그늘로 가서 해먹에 눕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어차피 죽을 거니까 금지된 해먹에라도 누워서 마지막 사치를 누리라는 뜻이야. 소장님도 곧 죽을 애한테 '너 왜 내 해먹에 누워 있어!'라고 화내지는 않을 거 아냐? '어차피 끝났으니 마음대로 해라'라는 자포자기의 끝판왕 같은 조언이지. 참 웃픈 상황이야.
There is nothing anyone can do to you anymore. The reader is probably asking: Why would anyone go to Camp Green Lake?
이제 그 누구도 당신에게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독자들은 아마 이렇게 묻고 있을 것이다. 대체 왜 누군가가 초록 호수 캠프에 간다는 말인가?
노란반점도마뱀한테 물리면 어차피 끝장이라 소장님도 터치를 안 한다는 소리야. 인생 마지막 순간에 누리는 강제적 자유랄까? 작가님이 독자 마음을 귀신같이 읽고 질문을 던지는데, 이 캠프의 실체를 알면 알수록 저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을 거야. 마치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이 '불닭볶음면'을 제 발로 찾아가는 느낌이지.
Most campers weren’t given a choice. Camp Green Lake is a camp for bad boys.
대부분의 대원들에게는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초록 호수 캠프는 나쁜 소년들을 위한 캠프이다.
그렇지, 제정신으로 거기 갈 사람이 어디 있겠어? 다들 끌려온 거였어. '캠프'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이야. 여기가 보이스카우트 캠핑장이 아니라 '소년 교도소'의 순한 맛 버전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지.
If you take a bad boy and make him dig a hole every day in the hot sun, it will turn him into a good boy.
만약 나쁜 소년을 데려다가 뙤약볕 아래서 매일 구덩이를 파게 하면, 그것이 그 소년을 착한 소년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게 바로 이 캠프의 운영 철학이야. '노동을 통한 인격 수양'이라는데, 사실 그냥 애들 고생시켜서 기운 빼놓겠다는 소리처럼 들리지 않니? 구덩이 하나 팔 때마다 착해진다면, 우리 주인공 스탠리는 나중에 성인 군자가 되겠네. 진짜 어이없는 논리지만 여기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어.
That was what some people thought. Stanley Yelnats was given a choice. The judge said, “You may go to jail, or you may go to Camp Green Lake.”
그것이 일부 사람들이 생각한 바였다. 스탠리 옐네츠에게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판사는 이렇게 말했다. "너는 감옥에 가도 좋고, 아니면 초록 호수 캠프에 가도 좋다."
판사님이 인심 쓰듯 내준 선택지가 참 기가 막히지? 감옥 아니면 캠프라니, 이건 마치 '짬뽕에 단무지 뺄래, 아니면 단무지에 짬뽕 뺄래' 수준의 노답 선택지야. 스탠리는 '캠프'라는 이름에 속아서 여길 골랐겠지만, 그게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는 걸 곧 깨닫게 될 거야.
Stanley was from a poor family. He had never been to camp before.
스탠리는 가난한 가정 출신이었다. 그는 전에 캠프에 가본 적이 전혀 없었다.
스탠리가 왜 하필 이 고생길을 택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야. 가난해서 진짜 캠프 같은 건 꿈도 못 꿨거든. 그래서 '캠프'라는 단어가 주는 그 낭만적인 환상에 홀딱 속아 넘어간 거지. 우리 주인공,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영혼이라니까. '캠프'가 아니라 '캠프(지옥)'인 줄도 모르고 말이야.
Stanley Yelnats was the only passenger on the bus, not counting the driver or the guard.
버스 기사와 교도관을 제외하면, 버스에 탄 승객은 스탠리 옐네츠뿐이었다.
보통 버스에 혼자 타면 전세 낸 기분이라 좋잖아? 근데 양옆에 무서운 아저씨들이 있고 심지어 소총까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이건 거의 '지옥행 1인 패키지 여행'이나 다름없어. 버스 기사 아저씨도 뒤통수가 꽤나 따가웠을 거야.
The guard sat next to the driver with his seat turned around facing Stanley. A rifle lay across his lap.
교도관은 운전기사 옆자리에서 좌석을 뒤로 돌려 스탠리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그의 무릎 위에는 소총 한 자루가 놓여 있었다.
교도관 아저씨가 스탠리를 아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어. 심지어 무릎에는 소총까지... 이거 완전 초밀착 감시 아니야? 스탠리가 무슨 대단한 빌런도 아닌데 너무 과잉보호(?)하는 거 아니냐고. 콧구멍만 벌렁거려도 총 쏠 기세야.
Stanley was sitting about ten rows back, handcuffed to his armrest. His backpack lay on the seat next to him.
스탠리는 열 줄 정도 뒤쪽에 앉아 팔걸이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그의 배낭은 옆좌석에 놓여 있었다.
수갑이라니... 범죄 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주인공은 그냥 덩치 큰 소년이야. 팔걸이에 묶여서 옴짝달싹 못 하는 모습이 참 처량하다. 옆에 덩그러니 놓인 배낭이 유일한 친구처럼 보일 정도야. 캠프 가는 길치고는 너무 하드코어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