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izard was crawling out of it. The light also illuminated Stanley's hole.
도마뱀 한 마리가 그 안에서 기어 나오고 있었다. 불빛은 스탠리의 구덩이 또한 환하게 비추었다.
시리얼 상자에서 도마뱀이 기어 나오는 것도 모자라, 손전등 불빛이 스탠리가 있는 구덩이까지 비춰버렸어. 이제 숨을 곳도 없는데 도마뱀이랑 눈 마주치게 생겼네. 이거 완전 조명 맛집인데 메뉴가 스탠리인 상황이야.
He glanced downward and had to force himself to suppress a scream. He was standing in a lizard nest.
그는 아래를 힐끗 보았고 비명을 참기 위해 스스로를 억눌러야 했다. 그는 도마뱀 둥지 안에 서 있었다.
밑을 봤는데 거기가 도마뱀 둥지였어... 나였으면 이미 영혼 가출해서 공중부양했을 텐데 스탠리는 필사적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어. 비명 지르는 순간 도마뱀들 야식 타임 시작될까 봐 무서운 거지.
He felt the scream explode inside him. He could see six lizards.
그는 비명이 자신의 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눈에 도마뱀 여섯 마리가 보였다.
목구멍까지 비명이 차올라서 펑! 하고 터지기 일보 직전이야. 눈앞에 보이는 것만 벌써 6마리라니, 이건 뭐 도마뱀한테 포위당한 수준이 아니라 그냥 도마뱀 이불을 덮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지.
There were three on the ground, two on his left leg, and one on his right sneaker.
땅 위에 세 마리, 그의 왼쪽 다리에 두 마리, 그리고 그의 오른쪽 운동화 위에 한 마리가 있었다.
도마뱀 위치 브리핑 좀 봐. 이미 다리 위로 등반 성공했어! 오른쪽 신발 위에 한 마리는 마치 스탠리를 전세 낸 것처럼 편하게 자리 잡았네. 이거 거의 '도마뱀 젠가' 하는 기분일 거야.
He tried to remain very still. Something was crawling up the back of his neck.
그는 아주 가만히 있으려 애썼다. 무언가가 그의 목덜미를 타고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스탠리 지금 마네킹 챌린지 찍는 중이야. 목덜미에 도마뱀 발톱이 느껴지는데도 안 움직이다니... 나였으면 이미 비명 지르면서 탭댄스 췄을 텐데, 스탠리는 살기 위해 강제로 석상이 되어버렸어.
Three other counselors approached the area. Stanley heard one say, “What's going—” and then whisper, “Oh my God.”
세 명의 다른 상담원들이 그 구역으로 다가왔다. 스탠리는 한 명이 "어떻게 돼가는—"이라고 말하더니, 그러고는 "세상에나."라고 속삭이는 것을 들었다.
구덩이 주변으로 구경꾼들이 더 늘어났네. 새로 온 상담원들도 도마뱀 정모 현장을 보더니 당황해서 말을 다 못 끝내고 '오 마이 갓'을 시전 중이야. 분위기 진짜 살벌하지?
“What do we do?” asked Mr. Pendanski. “We wait,” said the Warden. “It won't be very long.”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펜단스키 선생이 물었다. "기다려야지." 소장이 말했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펜단스키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데, 소장은 아주 느긋해. '오래 안 걸릴 거다'라는 말이 사실은 '곧 도마뱀한테 물려 죽을 거다'라는 뜻이라 소름 돋는 포인트지.
“At least we'll have a body to give that woman,” said Mr. Pendanski.
"적어도 그 여자에게 넘겨줄 시체는 생기겠군요." 펜단스키 선생이 말했다.
펜단스키 아저씨 말하는 거 진짜 대박이지?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데 '시체라도 건지겠다'니... 이 아저씨도 알고 보니 소장이랑 똑같은 빌런이었어.
“She's going to ask a lot of questions,” said Mr. Sir. “And this time she'll have the A.G. with her.”
“그 여자가 아주 많은 질문을 던질 겁니다,” 미스터 서가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검찰 총장을 동반할 거고요.”
미스터 서가 지금 엄청 쫄아 있어. '그 여자'가 누군진 몰라도 질문 세례를 퍼부을 텐데, 이번엔 무려 A.G.(검찰 총장)까지 데려온대. 이거 그냥 단순한 면담 수준이 아니라 거의 청문회 급이라니까!
“Let her ask her questions,” said the Warden. “Just so long as I have the suitcase, I don't care what happens. Do you know how long...”
“질문하라지,” 소장이 말했다. “가방만 내 손에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어. 내가 얼마나 오래...”
소장은 지금 가방에 눈이 멀어서 검찰 총장이고 뭐고 안중에도 없어. 가방만 챙길 수 있다면 지구가 멸망해도 상관없다는 태도야. 대체 이 가방을 얼마나 오랫동안 찾아 헤맨 걸까?
Her voice trailed off, then started up again. “When I was little I'd watch my parents dig holes, every weekend and holiday.”
그녀의 목소리가 잦아들더니 다시 시작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 주말이나 휴일마다 부모님이 구멍을 파는 걸 지켜보곤 했지.”
소장이 갑자기 감상에 젖었어.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구멍 파는 걸 보면서 자랐대. 보통 애들은 주말에 공원 가는데, 이 집구석은 가족 나들이가 구멍 파기였던 거야. 진짜 대단한 가업 계승이지?
“When I got bigger, I had to dig, too. Even on Christmas.” “It won't be long now,” the Warden said.
“내가 더 컸을 때는 나도 파야 했어. 심지어 크리스마스 때도 말이야.” “이제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 소장이 말했다.
소장도 크면 클수록 삽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대. 크리스마스에도 구멍을 팠다니, 산타 할아버지 대신 삽을 기다린 셈이지. 이제 모든 게 끝날 때가 왔다는 그녀의 말이 참 소름 끼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