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all right?” Zero asked from above. Stanley groaned as he pulled a thorn out of the palm of his hand.
"너 괜찮니?" 제로가 위쪽에서 물었다. 스탠리는 손바닥에서 가시를 뽑으며 신음 소리를 냈다.
스탠리가 굴러떨어진 걸 보고 제로가 걱정스럽게 물어봐. 스탠리는 몸보다 마음이... 아니 손바닥이 더 아픈 상황이지. 가시 박힌 건 진짜 '킹받는' 일이라구!
“Yeah,” he said. He was all right. He was worried more about the jars of water.
"응," 그가 말했다. 그는 괜찮았다. 그는 물병들을 더 걱정하고 있었다.
자기는 가시 좀 박혀도 괜찮은데, 생명줄인 물병 깨졌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스탠리야. 사막에선 내 몸보다 물병이 더 상전이지!
Zero climbed down after him, retrieving the sack along the way. Stanley pulled some thorns out of his pant legs.
제로는 그를 따라 내려오며 도중에 자루를 회수했다. 스탠리는 바지 다리 부분에 박힌 가시 몇 개를 뽑아냈다.
제로가 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굴러간 자루를 챙겨오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줘. 스탠리는 그사이 바지에 덕지덕지 붙은 가시랑 씨름 중이고 말이야.
The jars hadn’t broken. The onions had protected them, like Styrofoam packing material.
유리병들은 깨지지 않았다. 양파들이 마치 스티로폼 포장재처럼 그것들을 보호해주었다.
오, 양파의 재발견! 그냥 먹는 건 줄만 알았는데, 에어백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냈어. 양파 덕분에 소중한 물을 지킨 천운의 순간이지!
“Glad you didn’t do that when you were carrying me,” Zero said.
“네가 나를 업고 있을 때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야.” 제로가 말했다.
스탠리가 굴러떨어지는 걸 본 제로의 한마디! 자기를 업고 있을 때 이랬으면 둘 다 강제 산신령 영접할 뻔했다는 농담이지. 죽을 고비를 넘기더니 농담 센스가 아주 만렙이 됐어.
They’d lost about a third of the onions, but recovered many of them as they continued down the mountain.
그들은 양파의 약 3분의 1을 잃어버렸지만, 산을 계속 내려오면서 그것들 중 많은 것을 되찾았다.
굴러떨어지면서 소중한 양파를 다 흘렸지만, 내려오는 길에 줍줍하는 데 성공했어. 사막에서 양파 1/3이면 엄청난 손실인데 그나마 다행이지!
When they reached the bottom, the sun was just rising above the lake. They walked directly toward it.
그들이 바닥에 도착했을 때, 태양은 막 호수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들은 태양을 향해 곧장 걸어갔다.
산을 다 내려오니 타이밍 좋게 일출이 시작돼. 지옥 같은 평지로 돌아왔지만, 태양을 향해 당당하게 걷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비장해 보여.
Soon they stood on the edge of a cliff, looking down on the dry lake bed.
곧 그들은 절벽 끝에 서서 메마른 호수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높은 곳에서 다시 내려다본 캠프의 모습은 어떨까? 땀 흘리며 삽질하던 그 지옥이 이제는 발아래에 있어. 비장한 복수(?) 혹은 정면 돌파의 기운이 느껴져.
Stanley wasn’t sure, but he thought he could see the remains of the Mary Lou off in the distance.
스탠리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멀리서 메리 루 호의 잔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산을 내려오며 다시 보게 된 메리 루 호! 아지랑이 때문에 가물가물하지만, 스탠리는 본능적으로 저게 그 '생명줄'이었던 보트라는 걸 직감하고 있어. 역시 절박하면 시력이 몽골인급으로 변하는 법이지.
“You thirsty?” Stanley asked. “No,” said Zero. “How about you?” “No,” Stanley lied.
“목마르니?” 스탠리가 물었다. “아니,” 제로가 말했다. “너는?” “아니,” 스탠리는 거짓말을 했다.
아이고, 이 녀석들아! 둘 다 목이 타서 모래라도 씹을 기세면서 끝까지 자존심 부리는 거 봐. 한 명이라도 목마르다고 하면 물병 열 것 같으니까 서로 눈치 게임 하는 중이야.
He didn’t want to be the first one to take a drink. Although they didn’t mention it, it had become a kind of challenge between him and Zero.
그는 첫 번째로 물을 마시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비록 그들이 입 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그와 제로 사이의 일종의 도전이 되어 있었다.
사나이들의 쓸데없는 고집(?)이 발동했어. 먼저 물 마시는 쪽이 패배자라는 암묵적인 룰이 생긴 거지. 말은 안 해도 서로 '내가 너보다 더 잘 참아'라고 기 싸움 하는 중이야.
They climbed down into the frying pan. It was a different spot from where they had climbed up.
그들은 프라이팬 안으로 기어 내려갔다. 그곳은 그들이 기어 올라왔던 곳과는 다른 지점이었다.
작가님이 센스 있게 호수 바닥을 '프라이팬(frying pan)'이라고 불렀어. 얼마나 뜨겁게 달궈져 있으면 프라이팬 같다고 하겠니? 웅덩이에서 기어 올라온 지 벌써 한참이나 됐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