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want to dig one more hole?” Stanley asked him. “We weren’t always homeless,” Zero said. “I remember a yellow room.”
"구멍을 하나 더 파고 싶니?" 스탠리가 그에게 물었다. "우리가 항상 집이 없었던 건 아니야." 제로가 말했다. "나는 노란 방이 기억나."
스탠리가 보물 상자를 찾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삽질해 보자고 제안했어. 그랬더니 평소에 자기 얘기 안 하던 제로가 갑자기 '나도 한때는 집이 있었다'며 노란 방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꺼내놓네. 구멍 파다가 갑자기 갬성 타임 시작된 거야.
“How old were you when you...” Stanley started to ask, but couldn’t find the right words. “moved out?”
"네가 몇 살 때..." 스탠리는 물으려 했으나,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했다. "집을 나왔니?"
스탠리가 제로의 과거가 궁금하긴 한데, 자칫 상처를 줄까 봐 조심스러워하는 장면이야. '너 언제부터 거지가 됐니?'라고 무례하게 물어볼 수는 없으니까, '언제 집에서 나왔니?'라고 단어를 고르고 골라서 뱉은 거지. 배려심 넘치는 스탠리 좀 봐!
“I don’t know. I must have been real little, because I don’t remember too much. I don’t remember moving out.
"모르겠어. 정말 어렸을 때였나 봐, 너무 많은 게 기억나지 않거든. 집을 나오던 때는 기억나지 않아."
제로는 너무 어릴 때 집을 나와서 기억이 가물가물해. 짐 싸서 나오던 그 중요한 순간도 뇌 용량이 부족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저장된 데이터가 없는 거지. 인생의 시작이 흐릿하다니, 참 짠하지?
I remember standing in a crib, with my mother singing to me.
유아용 침대에 서 있었고, 어머니가 나에게 노래를 불러주시던 것이 기억나.
제로의 머릿속에 남은 가장 오래된 기억이야. 아기 침대에 서서 엄마의 노랫소리를 듣던 평화로운 순간... 지금 사막에서 양파 먹으며 삽질하는 현실이랑 비교하면 완전 다른 세상 이야기 같지?
She held my wrists and made my hands clap together. She used to sing that song to me.
그녀는 나의 손목을 잡고 내 두 손을 마주치게 했다. 그녀는 나에게 그 노래를 불러주곤 했다.
제로가 엄마랑 아기 때 하던 '잼잼'이나 '짝짝꿍' 같은 놀이를 회상하고 있어. 손목을 잡고 박수를 쳐주던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대목이지. 지금의 거친 삽질과는 정반대의 평화로운 과거야.
“That one you sang... It was different, though...” Zero spoke slowly, as if searching his brain for memories and clues.
"네가 불렀던 그 노래... 하지만 그건 달랐어..." 제로는 기억과 단서들을 찾으려는 듯 천천히 말했다.
스탠리가 부른 노래가 엄마가 불러주던 거랑 비슷한데 뭔가 미묘하게 달랐나 봐. 제로가 뇌 용량을 풀가동해서 옛날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보고 있는 진지한 상황이야.
“And then later I know we lived on the street, but I don’t know why we left the house.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거리에서 살았다는 건 알지만, 왜 집을 떠났는지는 몰라."
따뜻한 노란 방에서 살다가 어느 순간 길거리 나앉게 된 제로의 슬픈 사연이야. 너무 어려서 왜 쫓겨났는지, 왜 집을 나왔는지 이유도 모른 채 도숙이 시작된 거지. 인생의 급격한 커브를 경험한 꼬마 제로야.
I’m pretty sure it was a house, and not an apartment. I know my room was yellow.”
아파트가 아니라 집이었던 게 확실해. 내 방이 노란색이었다는 건 알아."
제로는 자기가 살던 곳이 닭장 같은 아파트가 아니라 번듯한 단독주택이었다고 확신하고 있어. 특히 그 노란 방의 색깔만큼은 뇌리에 박혀서 잊히지 않나 봐. 제로 인생에서 가장 화사했던 순간의 기록이지.
It was late afternoon. They were resting in the shadow of the Thumb.
늦은 오후였다. 그들은 '엄지손가락' 바위의 그림자 아래에서 쉬고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평화로운 사막의 한때야. 보물 찾으러 가기 전에 일단 '엄지' 밑에서 기력 보충 중이지. 햇빛 피하기엔 바위 그림자만한 명당이 없거든!
They had spent the morning picking onions and putting them in the sack.
그들은 아침 시간을 양파를 캐고 그것들을 자루에 담으며 보냈다.
오전 내내 식량 확보에 올인했어. 보물 파러 가려면 배가 든든해야 하니까 '양파 뷔페' 준비 완료! 근데 자루 가득 양파라니, 입 냄새는 감당 가능할까?
It didn’t take long, but long enough so that they had to wait another day before heading down the mountain.
그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산을 내려가기 전에 하루를 더 기다려야 할 만큼 충분히 오래 걸렸다.
양파 캐는 게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은근히 시간이 걸렸나 봐. 결국 오늘 출발은 물 건너가고 내일로 미뤄진 상황이지.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지만, 사막에선 하루 차이가 크다고!
They wanted to leave at the first hint of daylight, so they’d have plenty of time to make it to Camp Green Lake before dark.
그들은 동이 트자마자 떠나고 싶어 했다. 그래야 어두워지기 전에 초록 호수 캠프에 도착할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침 해가 쬐끔이라도 보이면 바로 '튀튀' 하겠다는 의지야. 밤에 도착하면 무서우니까 낮에 후다닥 가려는 거지. 사막의 밤은 무서우니까 빨리 보물 찾고 뜨고 싶은 마음 이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