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doubted any counselors were still on guard. Everyone had to think they were dead. Buzzard food.
그는 상담원 중 누구라도 여전히 감시를 하고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모두가 그들이 죽었다고 생각할 것이 분명했다. 말 그대로 독수리 밥이었다.
스탠리는 상담원들이 아직도 자기를 찾으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사막 한가운데서 물도 없이 사라졌으니, 다들 '아, 쟤네는 이미 독수리들 단백질 보충제가 됐겠구나' 하고 포기했을 거라는 거지. 슬프지만 아주 합리적인 추측이야!
It would mean living the rest of his life as a fugitive. The police would always be after him.
그것은 남은 생을 도망자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경찰이 언제나 그의 뒤를 쫓을 터였다.
캠프에서 도망치면 자유일 줄 알았는데, 사실은 평생 경찰 피해서 다녀야 하는 '도망자' 신세가 시작되는 거야. 넷플릭스 범죄 다큐 찍는 것도 아니고, 앞날이 캄캄한 스탠리의 속마음이지.
At least he could call his parents and tell them he was still alive.
적어도 그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었다.
도망자 신세라도 부모님께 목소리는 들려드릴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거야. 사막에서 양파 먹으면서 버텼다고 하면 부모님이 믿어주실까? 효자 스탠리의 눈물 나는 안부 전화 계획이지.
But he couldn’t go visit them, in case the police were watching the apartment.
하지만 혹시라도 경찰이 아파트를 감시하고 있을 경우를 대비해, 그는 부모님을 찾아갈 수는 없었다.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해! 아파트 앞에 경찰이 잠복수사 중일지도 모르잖아. 부모님 얼굴 보려다 철창 구경하게 될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거리를 둬야 하는 슬픈 현실이야.
Although, if everyone thought he was dead, they wouldn’t bother to watch the apartment.
하지만 만약 모두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굳이 아파트를 감시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스탠리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어. 다들 자기가 죽었다고 믿으면 경찰도 굳이 집 앞에서 잠복수사하느라 고생 안 할 거 아니야? 불행 중 다행인 역설적인 상황이지. 죽은 척해서 자유를 얻겠다는 눈물 나는 잔머리랄까?
He would have to somehow get a new identity. Now, I’m really thinking crazy, he thought. He wondered if a crazy person wonders if he’s crazy.
그는 어떻게든 새로운 신분을 얻어야 할 것이다. '이제 나는 정말 미친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미친 사람도 자신이 미쳤는지 궁금해하는지 의아해했다.
새 신분 세탁까지 꿈꾸는 스탠리!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사막에서 양파 먹더니 상상력이 폭발했어. 그러다 문득 '나 진짜 미친 거 아냐?' 하고 자아 성찰하는 중인데, 이거 꽤 철학적이지 않니?
But even as he thought this, an even crazier idea kept popping into his head. He knew it was too crazy to even consider.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훨씬 더 미친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계속해서 떠올랐다. 그는 그것이 고려하기조차 너무 미친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나의 미친 생각이 지나가니까 더 끝판왕급 미친 생각이 머릿속을 노크하고 있어. 보물 상자 찾으러 캠프로 다시 가겠다는 소린데, 스탠리 본인도 이게 얼마나 노답인지 알면서도 멈추질 못하네!
Still, if he was going to be a fugitive for the rest of his life, it would help to have some money, perhaps a treasure chest full of money.
그래도 만약 그가 남은 생을 도망자로 살아가야 한다면, 약간의 돈, 어쩌면 돈으로 가득 찬 보물 상자가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왕 도망자 신세가 될 거면, 돈이라도 많은 도망자가 낫지 않겠어? 가난한 도망자보다는 보물 상자 들고 튀는 부자 도망자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이야. 역시 인생은 '장비빨'이고 '자본빨'이지!
You’re crazy! he told himself. Besides, just because he found a lipstick container with K B on it, that didn’t mean there was treasure buried there.
"너 미쳤구나!"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게다가, 단지 K.B.라고 적힌 립스틱 통을 발견했다고 해서, 그곳에 보물이 묻혀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스탠리가 자기 자신이랑 열띤 토론 중이야. '야, 너 지금 제정신이냐?' 하고 셀프 꾸짖음을 하다가도, '근데 그 립스틱 통... 그거 완전 떡상 시그널 아니었어?' 하면서 희망 회로를 돌리는 중이지. 현실 부정과 헛된 희망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모습이 딱 우리 모습 같지 않니?
It was crazy. It was all part of his crazy feeling of happiness. Or maybe it was destiny.
그것은 미친 짓이었다. 그것은 그가 느끼는 미칠 듯한 행복감의 일부일 뿐이었다. 아니면 어쩌면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스탠리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사막에서 양파 먹고 흙 퍼먹다 보니까 이제는 뇌가 꽃밭이 된 거지. 근데 그 미친 행복감이 '설마 이게 내 운명?' 하는 웅장한 서사로 발전하고 있어. 역시 긍정 회로가 이래서 무서운 거야!
He reached over and shook Zero’s arm. “Hey, Zero,” he whispered.
그는 손을 뻗어 제로의 팔을 흔들었다. "야, 제로," 그가 속삭였다.
혼자 생각 끝내고 이제 실행에 옮기려고 자는 제로를 깨우는 중이야. 혹시라도 상담원들이 들을까 봐 소리는 죽이고, 손은 바쁘게 흔들고... 스탠리의 작전 개시 1초 전 상황이지!
“Huh?” Zero muttered. “Zero, wake up.” “What?” Zero raised up his head. “What is it?”
"응?" 제로가 중얼거렸다. "제로, 일어나 봐." "뭐야?" 제로가 고개를 들었다. "무슨 일이야?"
잠결에 '비몽사몽'한 제로와 의욕 충만한 스탠리의 티키타카야. 제로는 '아... 좀 더 자고 싶은데'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겨우 들었고, 스탠리는 이미 머릿속으로 보물 상자 다 팠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