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 quite another for Zero to try to pull him up. Stanley grabbed hold of the shovel as he climbed up the rock wall,
제로가 그를 끌어올리려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스탠리는 암벽을 타고 올라가며 삽을 꽉 붙잡았다.
가벼운 애가 무거운 애를 끌어올리는 건 '미션 임파서블' 그 자체지. 그래도 일단 잡을 건 삽밖에 없으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삽자루를 꽉 쥐고 올라가기 시작했어.
using the sides of the rut to help support him. His hands moved one over the other, up the shaft of the shovel.
그는 자신을 지탱하기 위해 홈의 옆면을 이용했다. 그의 두 손은 삽자루를 타고 차례로 번갈아 가며 위로 움직였다.
그냥 삽만 잡고 올라가는 게 아니라 절벽 홈의 옆면을 발판 삼아 몸을 지탱하고 있어. 손을 번갈아 가며 삽자루를 타는 모습이 마치 밧줄 타고 올라가는 특수부대 요원 같지 않니?
He felt Zero's hand clasp his wrist. He let go of the shaft with one hand and grabbed the top of the ledge.
그는 제로의 손이 자신의 손목을 꽉 쥐는 것을 느꼈다. 그는 한 손으로 삽자루를 놓고 바위턱 꼭대기를 붙잡았다.
제로의 손길이 느껴지는 감동의 순간! 삽자루에 의지해서 덜덜 떨던 스탠리에게 드디어 구원의 손길이 닿았어. 이제 삽자루는 '굿바이' 하고 진짜 땅을 향해 손을 뻗는 거야.
He gathered his strength and for a brief second seemed to defy gravity as he took a quick step up the wall
그는 힘을 모았고, 벽 위로 한 발을 재빨리 내디디자 잠시 동안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보였다.
갑자기 분위기 어벤져스? 스탠리가 온 힘을 쥐어짜니까 마치 중력까지 무시해버리는 기적이 일어났어. 한 발짝 쓱 내딛는 그 찰나의 순간이 마치 슬로모션처럼 영화의 한 장면 같아.
and, with Zero's help, pulled himself the rest of the way over the ledge.
그리고 제로의 도움을 받아, 바위턱 너머 남은 길을 스스로 끌어올렸다.
제로의 하드캐리와 스탠리의 막판 스퍼트가 만나서 드디어 절벽 위로 안착! '나 홀로'가 아니라 '함께'라서 해낼 수 있었던 감동의 골인이야.
He caught his breath. There was no way he could have done that a few months ago.
그는 숨을 몰아쉬었다. 몇 달 전이라면 그가 그런 일을 해냈을 리가 없었다.
숨 좀 돌리고 나니까 자기가 한 짓이 도무지 안 믿기는 거지. 캠프 그린 레이크의 '노동 테라피'가 스탠리를 인간 병기로 만들어놨다니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체력만큼은 만렙 찍었네.
He noticed a large spot of blood on his wrist. It took him a moment to realize that it was Zero's blood.
그는 자신의 손목에 묻은 커다란 핏자국을 발견했다. 그것이 제로의 피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잠시 시간이 걸렸다.
절벽 위로 올라와서 한숨 돌리는데 손목에 피가 묻어있네? 근데 스탠리는 다친 데가 없거든. 아, 설마... 제로가 아까 삽날을 맨손으로 잡고 버텨준 거야? 맙소사, 우정의 크기가 거의 피의 맹세 급이다!
Zero had deep gashes in both hands. He had held on to the metal blade of the shovel, keeping it in place, as Stanley climbed.
제로의 양손에는 깊은 상처가 나 있었다. 그는 스탠리가 기어오르는 동안 삽의 금속 날을 꽉 잡고 제자리에 버텼다.
와, 제로 이 녀석... 삽날이 날카로운 걸 알면서도 스탠리가 떨어질까 봐 맨손으로 그걸 꽉 쥐고 있었던 거야. 자기 손바닥이 다 베이는 줄도 모르고 말이지. 진짜 영화 속 주인공이 따로 없네!
Zero brought his hands to his mouth and sucked up his blood. One of the glass jars had broken in the sack.
제로는 손을 입으로 가져가 피를 빨아냈다. 자루 속의 유리병 하나가 깨져 있었다.
제로는 약도 없으니 자기 피를 쪽쪽 빨아서 상처를 돌보고 있어. 근데 설상가상으로 그 소중한 '스플러시'가 든 유리병까지 하나 깨졌네? 기쁨도 잠시, 시련이 끝도 없이 밀려온다.
They decided to save the pieces. They might need to make a knife or something.
그들은 조각들을 챙기기로 했다. 칼이나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깨진 유리 조각마저 자원이 되는 이곳은 진정한 생존 게임의 현장! 버릴 게 하나도 없어. 나중에 호신용 칼이라도 만들 생각인가 본데, 이 친구들 이제 거의 야생 전문가 다 됐네.
They rested briefly, then continued on up. It was a fairly easy climb the rest of the way.
그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위로 계속 올라갔다. 나머지 구간은 꽤 오르기 쉬운 길이었다.
죽음의 수직 등반 코스를 지나고 드디어 숨 고를 틈이 생겼어! 이제부턴 경사가 좀 완만해졌나 봐. 스탠리랑 제로한테는 이 정도면 거의 에스컬레이터 탄 기분 아니겠어?
When they reached flat ground, Stanley looked up to see the sun, a fiery ball balancing on top of Big Thumb.
평지에 다다르자, 스탠리는 고개를 들어 ‘큰 엄지’ 꼭대기에 균형을 잡고 놓여 있는 불덩어리 같은 태양을 보았다.
드디어 수직 벽 탈출 성공! 고개를 딱 들었는데, 태양이 산 정상에 톡 얹혀 있는 거야. 마치 산이 해를 들고 있는 것 같은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