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I told her. I told her that Daisy and Mychal and I had attended a one-night art show beneath downtown,
그래서 나는 엄마에게 말했다. 데이지와 마이클, 그리고 내가 시내 지하에서 열린 단 하룻밤의 예술 전시회에 참석했노라고.
엄마의 집요함에 결국 아자가 무장 해제됐어. 지하 세계의 비밀 파티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한 거지. '하룻밤만 열리는 지하 전시회'라니, 엄마 입장에선 딸이 무슨 첩보 영화라도 찍는 줄 알았을 거야.
and that Daisy and I had walked to the end of Pickett’s unfinished tunnel,
그리고 데이지와 내가 피켓의 미완성 터널 끝까지 걸어갔었다고도 말했다.
단순히 전시회만 본 게 아니라, 금지된 구역인 미완성 터널 끝까지 갔다는 결정적인 고백이야. 피켓이라는 이름이 나오니까 엄마도 눈이 번쩍 뜨였을 거야. 그 위험한 곳을 딸들이 헤매고 다녔다니!
and I told her about going out to the meadow, and I told her about the jogger’s mouth,
또한 초원으로 나갔던 일에 대해서도, ‘조거의 입’에 대해서도 말했다.
데이비스와의 로맨틱한(?) 시간과 미스터리의 핵심 단서인 '조거의 입'을 드디어 엄마에게 털어놨어. 아자 혼자 끙끙 앓던 비밀들이 엄마라는 안전한 항구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거지.
about thinking Pickett was maybe down there, about the stench.
피켓이 어쩌면 그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 지독한 악취에 대해서도.
단순한 추측을 넘어, 피켓이 죽어서 그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름 끼치는 진실에 근접했어. 그리고 그 증거인 '악취'까지 언급하며 이야기는 정점으로 치달아. 엄마도 이제 이게 그냥 아이들 장난이 아니란 걸 알게 된 거지.
“You’re going to tell Davis?” she asked. “Yeah.” “But not the police?” “No,” I said.
“데이비스에게 말할 거니?” 엄마가 물었다. “네.” “하지만 경찰에게는 아니고?” “아니요.” 내가 말했다.
아자가 엄마한테 고민 상담 중이야. 친구 아빠가 죽은 것 같다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됐는데, 이걸 친구에겐 말해주고 싶지만 경찰에 신고해서 판을 키우고 싶지는 않은 복잡한 심정이지. 우정과 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중!
“If I tell the police, and he is dead down there, Davis and Noah’s house won’t even be theirs anymore.
“내가 경찰에 말해서 그가 정말 저 아래에서 죽은 것으로 밝혀지면, 데이비스와 노아의 집은 더 이상 그들의 것이 아니게 될 거예요.
아자가 걱정하는 건 단순히 시체를 찾는 게 아니야. 법적으로 사망이 확인되면 친구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될까 봐 그게 겁나는 거지. 친구들의 안식처를 지켜주고 싶은 아자의 깊은 속마음이 담겨 있어.
It’ll be owned by a tuatara.” “A tua-what-a?” “A tuatara. It looks like a lizard, but it isn’t a lizard.
투아타라의 소유가 될 거거든요.” “투아-뭐라고?” “투아타라요. 도마뱀처럼 생겼지만, 도마뱀은 아니에요.
이 소설의 최고 반전! 억만장자 아빠가 자식들 대신 도마뱀 닮은 희귀 동물한테 전 재산을 몰빵했대. 엄마도 너무 황당해서 '투아-뭐시기?'라고 되묻는 장면이야. 거의 뭐 '개미가 건물주'라는 소리만큼이나 충격적이지!
Descended from the dinosaurs. They live for like a hundred and fifty years,
공룡의 후예거든요. 150년 정도나 산다고 하더라고요.
투아타라 TMI 방출! 무려 공룡 시대부터 살아남은 살아있는 화석이래. 게다가 수명은 150년! 자식들보다 훨씬 오래 살면서 전 재산을 누릴 녀석이라니, 아빠의 유언이 정말 골 때리지?
and Pickett’s will leaves everything to his pet tuatara. The house, the business, everything.”
그런데 피켓의 유언장이 반려동물인 투아타라에게 모든 것을 남겼대요. 집도, 회사도, 전부 다요.”
유언장의 충격적인 내용이야. '내 전 재산을 도마뱀(같이 생긴 놈)에게 바친다'는 피켓의 광기가 드러나는 대목이지. 아자는 이 사실 때문에 친구들이 겪을 비극을 엄마에게 설명하고 있어.
“The madness of wealth,” my mother mumbled. “Sometimes you think you’re spending money, but all along the money’s spending you.”
“부의 광기로구나.” 엄마가 중얼거렸다. “가끔은 네가 돈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내내 돈이 너를 쓰고 있는 거야.”
엄마의 명언 제조기 모드 발동! 돈이 사람을 지배한다는 무시무시한 철학을 던지고 계셔. 우리가 돈을 펑펑 쓰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돈이 우리 인생을 소모품처럼 쓰고 있었다니... 엄마 인생 2회차 아닐까?
She glanced down at her cup of tea, and then back up to me. “But only if you worship it. You serve whatever you worship.”
엄마는 찻잔을 내려다보더니 다시 나를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그건 네가 돈을 숭배할 때만 그렇단다. 너는 네가 숭배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섬기게 되거든.”
엄마의 눈빛이 찻잔에서 아자에게로 향하는 찰나의 정적! 무엇을 '숭배'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갑을관계가 정해진다는 뼈 때리는 조언이야. 돈을 신처럼 모시면 결국 돈의 노예가 된다는 뜻이지.
“So we gotta be careful what we worship,” I said. She smiled, then shooed me off to the shower.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숭배하는지 조심해야겠네요.” 내가 말했다. 엄마는 미소 짓더니 나를 샤워하라고 쫓아버렸다.
엄마의 심오한 가르침을 한 줄로 요약하는 아자의 센스!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지니까 엄마가 씩 웃으며 '얼른 가서 씻기나 해!'라고 분위기를 전환하네. 훈훈한 모녀 관계의 정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