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even though it was freezing down there, I started to feel sweaty, so I asked Daisy if she wanted to go for a walk.
그곳은 얼어붙을 듯이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땀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데이지에게 산책을 가고 싶은지 물었다.
주변은 영하인데 아자 혼자 땀을 흘려. 이건 더워서가 아니라 사람들 틈에서 느끼는 압박감 때문이야. 아자의 몸이 '나 여기서 나가고 싶어!'라고 비명을 지르는 거지. 결국 아자는 참다못해 데이지에게 탈출을 제안해.
“A walk?” “Yeah, just, I don’t know, down the tunnel or something.”
“산책?” “응, 그냥, 모르겠어, 터널 아래쪽이나 뭐 그런 데로.”
아자가 갑자기 산책을 제안하니까 데이지가 당황해서 되묻는 상황이야. 아자도 딱히 어디로 가겠다는 계획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이 북적거리는 파티장을 벗어나고 싶어서 아무 말이나 던진 거지. 하수도에서 산책이라니, 낭만적이라기보단 왠지 모험의 시작 같지 않아?
“You want to go for a walk down the tunnel.” “Yeah. I mean, we don’t have to.”
“터널 아래쪽으로 산책을 가고 싶다는 거네.” “응. 내 말은, 꼭 그래야 한다는 건 아냐.”
데이지가 아자의 황당한 제안을 다시 한번 확인 사살하고 있어. 아자는 소심하게 '안 가도 돼'라고 덧붙이지만, 사실 지금 이 소음과 땀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미칠 지경인 거지. 일종의 '답정너' 전략이랄까?
She pointed into the darkness beyond the reach of our headlamps. “You’re proposing that we just walk into that void.”
그녀는 우리의 헤드램프 불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을 가리켰다. “저 어두운 빈 공간 속으로 그냥 걸어 들어가자고 제안하는 거네.”
데이지가 보기에 저 앞은 그냥 칠흑 같은 심연이야. 'void(텅 빈 공간)'라는 단어를 써서 아자의 제안이 얼마나 무모하고 황당한지 강조하고 있어. 불빛도 안 닿는 곳으로 가자니, 데이지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이지!
“Not for like a mile or anything. Just to see what there is to see.”
“1마일씩이나 가자는 건 아냐. 그냥 무엇이 있는지 보려는 것뿐이야.”
아자가 데이지를 안심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변명하고 있어. 멀리 안 가고 그냥 살짝 구경만 하자는 거지. 근데 하수도 터널 끝에 뭐가 있을지 누가 알겠어? 쥐 왕이라도 나오면 어쩌려고! 아자의 호기심(혹은 도피 욕구)은 정말 대단해.
Daisy sighed. “Yeah, okay. Let’s go for a walk.” It only took a minute for the air to feel crisper.
데이지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좋아. 산책이나 가자.” 공기가 더 상쾌하게 느껴지는 데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데이지가 결국 아자의 고집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 하수도에서 산책이라니 참 낭만(?)적이지? 근데 신기하게도 시끄러운 파티장을 벗어나자마자 공기가 확 달라졌대. 코끝을 스치는 이 서늘한 느낌, 진짜 탈출 성공이야!
The tunnel ahead of us was pitch- black, and it curved in a long, slow arc away from the party until we couldn’t see the light from it anymore.
우리 앞의 터널은 칠흑 같이 어두웠고, 파티장으로부터 멀어지며 길고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굽어 있어 나중에는 파티장의 불빛조차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이제 진짜 어둠 속으로 들어왔어. 터널이 휘어져 있어서 방금까지 있었던 파티장의 불빛도 싹 사라져 버렸지.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블랙홀 입구 같아 보여. 데이지의 심박수가 올라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지 않아?
We could still hear the music and the people talking over it, but it felt distant, like a party you drive past.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여전히 들려왔지만, 그것은 마치 차를 타고 지나가며 마주치는 파티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멀리서 들리는 소리는 왠지 내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 방금 전까지 그 소용돌이 속에 있었는데, 이제는 강 건너 구경하듯 아득해진 거야. 고요함이 찾아왔지만, 하수도의 정적은 또 다른 의미로 오싹하지.
“I don’t understand how you can be so inhumanly calm down here, fifteen feet below downtown Indianapolis, ankle deep in rat shit,
“인디애나폴리스 시내에서 15피트 아래, 발목까지 쥐똥이 차오른 이곳에서 네가 어떻게 그렇게 비인간적일 정도로 침착할 수 있는지 난 이해가 안 가.”
데이지가 참다못해 폭발했어! 쥐똥이 발목까지 오는 이 끔찍한 하수도에서 아자가 너무 태연하니까 데이지 눈에는 아자가 인공지능 로봇처럼 보였나 봐. '비인간적'이라는 말이 딱이지. 진짜 아자의 멘탈은 알다가도 모르겠어.
but you have a panic attack when you think your finger is infected.”
“그러면서 손가락이 감염되었다고 생각할 때는 공황 발작을 일으키잖아.”
데이지의 예리한 한 방! 쥐가 득실거리는 하수도는 괜찮으면서, 겨우 손가락 상처 하나에는 세상 무너질 듯이 굴다니. 아자의 공포 주파수가 참 독특하긴 해. 데이지 입장에서는 이 모순이 환장할 노릇이지!
“I don’t know,” I said. “This just isn’t scary.” “It objectively is,” she said.
“나도 모르겠어.” 내가 말했다. “이건 전혀 무섭지 않아.” “객관적으로는 무서운 게 맞아.” 그녀가 말했다.
아자는 쥐똥이 굴러다니는 하수도 어둠 따위는 하나도 안 무섭대. 아자의 공포 레이더는 밖이 아니라 자기 몸속 미생물에 맞춰져 있거든. 하지만 평범한 데이지 입장에선 이 상황 자체가 재난 영화 그 자체지! 누구 말이 맞냐고? 당연히 데이지지!
I reached up and clicked off my headlamp. “Turn off your light,” I said.
나는 손을 뻗어 내 헤드램프를 껐다. “네 불도 꺼봐.” 내가 말했다.
아자가 갑자기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어! 안 무섭다는 걸 증명하려고 자기 불을 냅다 꺼버리더니 데이지한테도 끄라고 시키네? 이거 완전 공포 영화에서 제일 먼저 당하는 캐릭터들의 전형적인 행동 아니야? 데이지는 지금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지경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