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want to say to you, Holmesy, is that yes, you are exhausting, and yes, being your friend is work.
“홀름지, 너에게 말하고 싶은 건, 그래, 너는 사람을 지치게 해. 그리고 그래, 네 친구가 된다는 건 노동이야.”
데이지의 돌직구 화법이 다시 등장했어! 보통은 위로만 하겠지만, 데이지는 아자의 아픔이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지치게 하는지도 솔직하게 말해줘. 근데 이게 비난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좋다'는 말을 하기 위한 빌드업이라 더 감동적이야.
But you are also the most fascinating person I have ever known, and you are not like mustard.
“하지만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매혹적인 사람이기도 해. 그리고 너는 머스터드 같지 않아.”
앞서 아자를 '노동'이라고 부른 데이지가 던지는 반전의 한마디! 힘들지만 그만큼 아자가 흥미롭고 놓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거지. '머스터드' 비유는 마이클이 아자를 두고 했던 말(조금만 있으면 좋지만 많으면 부담스럽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아자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데이지식 위로야.
You are like pizza, which is the highest compliment I can pay a person.”
“너는 피자 같아. 그건 내가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야.”
마이클이 아자를 '머스터드'에 비유하며 '조금만 있으면 좋지만 많으면 부담스럽다'고 했던 독설을 데이지가 한 방에 날려버리는 장면이야. 피자는 언제 먹어도 좋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완전 소중한' 음식이지. 아자를 피자에 비유했다는 건 데이지 인생에서 아자가 그만큼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는 뜻이야.
“I’m just really sorry, Daisy, for not being—” “Jesus Christ, Holmesy, you can sure hold a grudge against yourself.
“정말 미안해, 데이지. 내가 그러지 못해서—” “세상에, 홀름지. 넌 너 자신에게 뒤끝 하나는 정말 대단하구나.”
아자가 자기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 계속 사과하려니까 데이지가 답답해서 소리를 꽥 지르는 장면이야. '너 자신에게 뒤끝 있다'는 말은 아자가 자기 실수를 너무 오랫동안 곱씹으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는 걸 꼬집는 데이지식 츤데레 위로지.
You are my favorite person. I want to be buried next to you. We’ll have a shared tombstone.
“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야. 난 네 옆에 묻히고 싶어. 우린 묘비도 함께 쓰게 될 거야.”
데이지의 '영혼의 단짝' 선언! 죽어서도 같이 있겠다는 말은 사실 좀 호러 같기도 하지만, 10대 소녀들 사이에서는 이보다 더한 우정의 맹세가 없지. 무덤까지 같이 가겠다는 데이지의 무시무시하고도 달콤한 사랑 고백이야.
It’ll read, ‘Holmesy and Daisy: They did everything together, except the nasty.’ Anyway, how are you?”
“거기엔 이렇게 쓰이겠지. ‘홀름지와 데이지: 지저분한 짓만 빼고 모든 것을 함께한 이들.’ 그나저나, 넌 좀 어때?”
데이지가 묘비에 새길 문구까지 미리 정해놨어! 'the nasty'는 성관계를 뜻하는 속어인데, 우리 둘이 모든 걸 같이 했지만 사랑 나누는 짓(?)만은 안 한 쿨한 사이라고 농담하는 거야.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유쾌하게 뒤트는 데이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지?
I shrugged. “Want me to keep talking?” I nodded.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내가 계속 말하길 바라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데이지가 자기 수다가 너무 심했나 싶어서 아자의 의사를 묻는 장면이야. 아자는 데이지의 활기찬 에너지가 반가워서 계속 떠들어달라고 무언의 승낙을 보내지.
“You know how sometimes people will say, like, oh, she really loves the sound of her voice?
“사람들이 가끔 그러잖아, 아, 쟤는 자기 목소리 듣는 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라고 말이야.”
데이지가 자기 수다 본능을 셀프 디스하는 중이야. 남들이 자기를 보고 '자기애 넘치는 수다쟁이'라고 생각할 걸 이미 다 꿰뚫고 있는 데이지의 뻔뻔함이 돋보이지.
I do seriously love the sound of my voice. I’ve got a voice for radio.”
“난 정말 진심으로 내 목소리를 사랑해. 난 라디오에 딱 어울리는 목소리거든.”
데이지의 자존감 만렙 폭발! 자기가 말하는 게 너무 즐겁고, 자기 목소리가 예술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며 라디오 DJ감이라고 너스레를 떨고 있어.
She turned and started walking up the stairs to get in line for the metal detectors.
그녀는 몸을 돌려 금속 탐지기 줄을 서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진지하고 유쾌했던 대화를 마치고 다시 학교 일상으로 복귀하는 장면이야. 금속 탐지기 줄을 서야 하는 삭막한 등교 현실이 아자의 불안함과 대비를 이루지.
“So I know what you’re wondering: Daisy, are you still dating Mychal? Where’s your car? What happened to your hair?
“네가 궁금해하는 게 뭔지 알아. 데이지, 아직 마이클이랑 사귀어? 네 차는 어디 있어? 네 머리는 어떻게 된 거야?”
데이지는 아자가 입을 열기도 전에 이미 질문 세례를 예상하고 자문자답을 시작해. 아자가 학교를 비운 사이 궁금해할 만한 소식들을 랩 하듯이 쏟아내는 장면이지.
The answers are no, sold, and a cut became necessary after Elena intentionally put three pieces of chewed bubble gum in my hair while I was sleeping.
“대답은 아니, 팔았어, 그리고 내가 자는 동안 엘레나가 씹던 풍선껌 세 개를 내 머리카락에 고의로 붙여버린 탓에 머리를 잘라야만 했다는 거야.”
데이지의 근황 3단 콤보! 마이클과는 헤어졌고, 차는 팔았으며, 머리는 동생 엘레나의 무시무시한 '풍선껌 테러' 때문에 숏컷이 되었다는 슬픈(?) 사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