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looked up. It was just a tree. But he could swear that it also wasn’t.
그는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것은 그저 나무일 뿐이었다. 하지만 분명 그 이상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겉보기엔 평범한 나무인데 뭔가 있어 보이지? 나무인 듯 나무 아닌 나무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코너만 아는 비밀이 생긴 거야.
“CONOR!” His grandma was running from the direction of the church,
“코너!” 할머니가 교회 쪽에서 달려오고 있었다.
할머니가 전력 질주하고 있어. 교회 근처까지 다 뒤진 모양인데 그 정성이 대단해 보이네. 이제 혼날 일만 남았을까?
and he could see her car parked on the road beyond, its lights on, its engine running.
너머 도로에는 할머니의 차가 전조등을 켠 채 시동이 걸린 상태로 세워져 있었다.
시동도 안 끄고 뛰어올 정도면 진짜 급했나 봐. 전조등 불빛이 어두운 밤을 가로지르는 게 왠지 긴박해 보이지?
He stood as she ran to him, her face filled with annoyance and relief and something he recognized with a sinking stomach.
그녀가 달려오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할머니의 얼굴에는 짜증과 안도감, 그리고 그가 보자마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무언가가 뒤섞여 있었다.
짜증이랑 안도가 같이 있는 표정 알지? 근데 그 뒤에 숨은 어떤 기운이 더 불길해. 코너의 촉이 다시 발동한 모양이야.
“Oh, thank God, thank GOD!” she shouted as she reached him. And then she did a surprising thing.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에게 다가온 할머니가 소리쳤다. 그러고는 뜻밖의 행동을 했다.
일단 찾았으니까 하느님부터 찾으시네. 평소 엄격하던 할머니가 갑자기 돌발 행동을 하려나 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She grabbed him in a hug so hard they both nearly fell over. Only Conor catching them on the tree trunk stopped them.
그녀가 그를 너무 세게 껴안는 바람에 두 사람 모두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코너가 주목나무 기둥을 붙잡고 버틴 덕분에 겨우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할머니 힘이 장난 아니네 ㅋ. 거의 럭비 선수 태클 수준 아닐까? 나무가 없었으면 둘 다 굴렀을 거야.
Then she let him go and really started shouting. “Where have you BEEN?!” she practically screamed.
이윽고 그녀는 코너를 놓아주더니 본격적으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너 대체 어디 있었던 거니?!” 그녀는 거의 비명을 지르다시피 했다.
포옹은 짧고 잔소리는 길지. 이제 본격적인 훈육 타임이야. 비명 섞인 물음에 코너는 할 말이 있을까?
“I’ve been searching for HOURS! I’ve been FRANTIC, Conor! WHAT THE HELL WERE YOU THINKING?”
“몇 시간 동안이나 널 찾아다녔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코너!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거야?”
할머니가 얼마나 속이 타들어 갔을지 짐작이 가?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 같아. 이번엔 실드가 좀 힘들겠네.
“There was something I needed to do,” Conor said, but she was already pulling on his arm.
“해야 할 일이 좀 있었어요.” 코너가 말했지만, 할머니는 이미 그의 팔을 잡아끌고 있었다.
해야 할 일 있었다는 대답이 참 모호하네. 하지만 할머니는 설명 들을 여유도 없어 보여. 팔 끌려가는 코너 좀 봐 ㅋ.
“No time,” she said. “We have to go! We have to go now!”
“시간이 없어.” 그녀가 말했다. “가야 해! 지금 당장 가야 한다고!”
시간이 없다는 말에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이야. 지금 당장 가야 한다는 건 병원 상황이 급박하다는 거겠지? 긴장감이 확 올라가네.
She let go of him and actually sprinted back to her car, which was such a troubling thing to see,
할머니는 그의 팔을 놓더니 차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그런 할머니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불안했다.
점잖던 할머니가 전력 질주라니 진짜 비상사태야. 저런 모습 처음 보는 코너는 얼마나 겁이 나겠어.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증거지.
Conor ran after her almost automatically, jumping in the passenger side
코너도 거의 반사적으로 그녀를 따라 달렸고, 조수석으로 뛰어 올라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타야지. 차에 타는 동작이 거의 첩보 영화 수준으로 빠를 것 같아. 분위기가 장난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