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there?” Conor mumbled, suddenly unable to keep his eyes open.
“정말요?” 코너가 중얼거렸다. 갑자기 눈을 뜨고 있을 힘조차 없었다.
잠이 쏟아지는 모양이야. 긴장이 풀리면 원래 잠이 오는 법이지. 코너 목소리가 거의 잠꼬대 수준 아닐까?
The monster changed the shape of its hands even further, making the nest of leaves Conor was lying on even more comfortable.
괴물은 손의 모양을 더 넓게 바꾸어, 코너가 누워 있는 나뭇잎 둥지를 한결 더 안락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급 호텔 침대 부럽지 않은 둥지네 ㅋ. 괴물이 손수 안락하게 꾸며주다니. 코너 전용 침대 완성이야.
“I need to see my mum,” he protested. “You will,” the monster said. “I promise.”
“엄마를 보러 가야 해요.” 그가 항의하듯 말했다. “가게 될 거다.” 괴물이 말했다. “약속하마.”
엄마 생각뿐인 코너야. 괴물의 약속이라니 왠지 든든하지? 이번 약속은 꼭 지켜줬으면 좋겠네.
Conor opened his eyes. “Will you be there?” “Yes,” the monster said. “It will be the final steps of my walking.”
코너가 눈을 떴다. “아저씨도 거기 있을 거죠?” “그래.” 괴물이 말했다. “그것이 내 여정의 마지막 단계가 될 테니까.”
마지막 단계라니 이별이 머지않았나 봐.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말이 코너에게 큰 힘이 되겠지? 왠지 뭉클한 엔딩 느낌이야.
Conor felt himself drifting off, the tide of sleep pulling against him so hard he couldn’t resist it.
코너는 잠의 물결이 자신을 너무나도 강하게 끌어당기는 것을 느꼈고, 도저히 거역할 수 없었다.
수면의 파도가 덮쳤네. 저항 불가 상태인 것 같아. 꿈속으로 깊이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겠지?
But before he went, he could feel one last question bubbling up.
하지만 잠들기 직전, 그는 마지막 질문 하나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 상황에 궁금한 게 또 있다고? ㅋ 애들은 참 궁금한 게 많아. 마지막 질문이라니 더 궁금해지네.
“Why do you always come at 12.07?” he asked. He was asleep before the monster could answer.
“왜 아저씨는 항상 12시 7분에 나타나는 거죠?” 그가 물었다. 하지만 괴물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는 잠이 들었다.
결국 대답은 못 들었네 ㅋ. 12시 7분의 비밀은 미궁 속으로. 근데 진짜 왜 하필 7분일까?
SOMETHING IN COMMON
공통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야. 누가 누구랑 공통점이 있다는 걸까? 코너랑 괴물? 아니면 다른 누군가?
“Oh, thank God!” The words filtered in before Conor was even properly awake.
“오, 세상에, 하느님 감사합니다!” 코너가 채 잠에서 깨기도 전에 그 말이 들려왔다.
할머니 목소리네. 코너를 찾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느껴지지?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야.
“Conor!” he heard, and then stronger. “Conor!” His grandma’s voice.
“코너!” 목소리가 들리더니 곧 더 크게 들려왔다. “코너!” 할머니의 목소리였다.
할머니 목소리가 저 멀리서부터 들려오네. 얼마나 찾아 헤맸을지 안 봐도 비디오지? 이제 현실 등판이야.
He opened his eyes, sitting up slowly. Night had fallen. How long had he been asleep?
그는 눈을 뜨고 천천히 일어났다. 이미 밤이 깊어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잠들었던 걸까?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밤이네. 꿈결 같은 시간은 가고 이제 할머니의 잔소리가 기다리는 현실 시간이야.
He looked around. He was still on the hill behind his house, nestled in the roots of the yew tree towering over him.
그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는 여전히 집 뒤편 언덕에 있었고, 자신을 압도하듯 서 있는 주목나무 뿌리에 안기듯 누워 있었다.
주목나무가 침대 노릇을 톡톡히 해줬나 봐. 나무뿌리에 안겨 있었다니 묘하게 아늑해 보이기도 하지? 숲속의 잠자는 왕자님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