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she began to slip from Conor’s grasp. “No!” he called. His mum screamed in terror. “Please, Conor! Hold on to me!”
그녀가 코너의 손아귀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안 돼요!” 그가 외쳤다. 엄마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제발, 코너야! 꽉 잡아!”
손바닥에 땀 나는 긴박한 상황이지.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 때의 그 공포는 말로 다 못해.
“I will!” Conor yelled. He turned back to the yew tree, standing there, not moving.
“그럴게요!” 코너가 소리쳤다. 그는 뒤에 서 있는 주목나무를 돌아보았다. 나무는 움직임 없이 거기 서 있기만 했다.
나무 괴물한테 헬프 요청 보내는 중이야. 근데 이 나무 녀석은 구경만 하고 있네.
“Help me! I can’t hold on to her!” But it just stood there, watching.
“도와줘요! 엄마를 더는 붙들고 있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괴물은 그저 거기 서서 지켜보기만 했다.
코너는 절규하는데 주목나무 괴물은 관전 모드네. 인생의 쓴맛을 보여주려고 작정했나 봐. 구경만 하는 괴물이라니 좀 너무한 거 아니야?
“Conor!” his mum yelled. And her hands were slipping. “Conor!” she yelled again.
“코너!” 엄마가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손이 미끄러지고 있었다. “코너!” 엄마가 다시 소리쳤다.
손이 미끄러지는 이 찰나의 순간이 제일 무섭지. 긴박함이 모니터 뚫고 나오는 것 같아. 엄마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절박함이 진짜 가슴 아프다.
“Mum!” he cried, gripping tighter. But they were slipping from his grasp,
“엄마!” 그가 더 꽉 움켜쥐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손아귀에서 미끄러져 나갔고,
코너가 진짜 온 힘을 다해 붙잡고 있어. 그런데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그 느낌은 어떨까? 생각만 해도 손바닥에 땀이 나네.
and she was getting heavier and heavier, the nightmare monster pulling harder and harder.
그녀는 점점 더 무거워졌으며, 악몽 속의 괴물은 더욱 세게 잡아당겼다.
악몽 속 괴물은 물리 법칙도 무시하나 봐. 중력에 괴물의 힘까지 더해지니 코너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 보여. 불공평한 줄다리기네.
“I’m slipping!” his mum yelled. “NO!” he cried. He fell forward onto his chest from the weight of her and the nightmare’s fists pulling on her.
“미끄러지고 있어!” 엄마가 비명을 질렀다. “안 돼!” 그가 소리쳤다. 엄마의 무게와 그녀를 잡아당기는 악몽의 주먹 때문에 그는 가슴을 바닥에 대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가슴으로 바닥을 쓸면서까지 버티는 코너 좀 봐. 거의 한계치에 다다른 것 같은데. 이 비명 소리들이 귓가에서 울리는 것 같지?
She screamed again. And again. And she was so heavy, impossibly so.
그녀는 다시 비명을 질렀다. 또다시. 그녀는 너무나도 무거웠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가 느껴진다는 건 그만큼 책임감이나 죄책감이 크다는 뜻일까?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말이 이 상황을 딱 보여주네. 마음이 묵직해진다.
“Please,” Conor whispered to himself. “Please.” And here, he heard the yew tree say behind him, is the fourth tale.
“제발.” 코너가 혼잣말로 속삭였다. “제발요.” 그리고 이때, 그의 뒤에서 주목나무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것이 네 번째 이야기다.”
드디어 그놈의 네 번째 이야기 타임이네. 코너는 살려달라고 비는데 괴물은 이야기나 하라고 재촉하고. 눈치가 없는 건지 원래 저런 놈인지 모르겠어.
“Shut up!” Conor shouted. “Help me!” Here is the truth of Conor O’Malley.
“닥쳐요!” 코너가 소리쳤다. “도와달라고요!” 이것이 코너 오말리의 진실이다.
코너도 참다 참다 폭발했어. 닥치라는 말에 내 속이 다 시원하네. 근데 저 '진실'이라는 단어가 왠지 무겁게 다가오지?
And his mother was screaming. And she was slipping. It was so hard to hold on to her.
엄마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녀의 손은 미끄러지고 있었다. 그녀를 붙들고 있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상황이 반복되면서 고통이 더 커지는 느낌이야.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혼이 털릴 것 같은 순간이지. 코너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It is now or never, the yew tree said. You must speak the truth. “No!” Conor said, his voice breaking. You must.
“지금 아니면 기회는 없다.” 주목나무가 말했다. “너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 “싫어!” 목소리가 갈라지며 코너가 말했다. “말해야 한다.”
나무 괴물이 아주 단호하게 몰아붙이네. 진실을 말하는 게 죽기보다 싫은 코너의 마음이 갈라진 목소리에서 다 들려. 진짜 잔인한 나무야.